이제 대딩되는 딸아이가 있어요
남들 중딩부터 하는 화장 하나도 안하고 맨얼굴로 다니다가
이제 좀 해 볼까 하나봐요
오늘 아침보니 뭘 발랐는지 얼굴이 허애요
그냥 생기있게 하얀게 아니라 누런 빛 돌면서 하얗다고나 해야할까요?
그래도 제법 눈썹은 잘 그린 것 같고
아이새도도 제가 어제 백화점에서 사준 맥 으로 엷게 펴 발랐더군요
입술은 원체 아이 자체가 빨개서 어떤 틴트도 다 제 색을 내지 못하더군요
아이는 쌍겹 없고 얼굴은 하안데 잡티가 좀 많이 있고(피부과 다니고 있어요)
눈두덩이 부어 보여서 펄있는 것 하면 안 어울려요 (눈도 작아요)
이런 아이 어떤 화장품이 좋을까요?
그리고 브러쉬나 화장스펀지 이런 것 어떤 걸 사면 될까요?
수분크림도 모르고
엄마인 저도 40대 쓰는 화장품만 알지 아이들 뭘 쓰는질 몰라서요
추천 좀 부탁드려요
아이랑 같이 쇼핑 좀 해 줄려고요
사실 저랑 백화점 가 봤는데 아이도 저도 잘 몰라서 ㅎㅎ
여기에 물어보고 다녀볼려고 어제 그냥 왔어요
그냥 백지인 상태의 아이니 조언 좀 많이 해 주세요
이뻐지고 싶어하는데 어찌 할 지 몰라서 쑥스러워하는 아이 보니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