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하는 동안 아버지 세번 입원하셨고
남편은 그중 두번 왔는데 두번 저랑 모두 싸웠고(돈은 바라지도 않아요 과일도 미리 제가 사다놨구요 뚱한 표정에 지루하니 얼른 가자고 닦달당하니 욕을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시어머님 입원하셨을땐 저희 부모님 지방이라 참석은 못하고
저희편에 봉투 보내고 저도 간병하고 올라왔는데
남편이란 인간이 참으로 사악하단걸 느껴요
본인 부모만 부모고 제 부모는 부모가 아닌지
그런 모습만 보여드리고 저희 아버지는 돌아가셨구요
저희 둘 불효하는 모습 지켜봐오신 친정엄마는 또 어떠셨을지
누굴 위한 결혼인지 왜 때려치지 못하는지
저는 나중에 얼마나 후회하려고 이럴까요ㅠㅠ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병문안 글 읽으니 옛날생각 나요
.. 조회수 : 871
작성일 : 2017-01-30 16:34:12
IP : 121.140.xxx.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럼
'17.1.30 4:39 PM (222.106.xxx.123) - 삭제된댓글남편이 안 했으면 시모 입원했을 때도 안 해야죠. 앞으로 입원해도 똑같이 하구요. 시모가 먼저 입원했는지 모르지만 친정 아버지 뒤에 했다면 도저히 안 가네요. 그게 무슨 놈의 도리인지. 아마 나중엔 님이 그대로 겪겠죠. 병원비도 안 내주고 이혼당하든가. 결혼 생활하며 배우자로서 져줄 수도 있고 좀 참아줄 수도 있지만 자기 부모가 그런 대접 받아도 어떻게 못했다면 그건 참 벌 받을 일이죠.
2. 원글
'17.1.30 4:48 PM (121.140.xxx.79)시간의 흐름대로 적었어요
돌이켜보니 이렇더라구요
함께 불효해놓고 남편만 탓하는글이 됐네요ㅠㅠㅠㅠ3. 마키에
'17.1.30 5:20 PM (119.69.xxx.226)시부모님 간병을 원글님이 했단 말인가요?
왜요? 저같음 니 부모 니가 알아서 하라고 아빠 아플 때 가자고 닦달하더니 나도 집에 갈란다 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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