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 이혼 후 연인처럼 지내는 부부있나요?
티비에서.보니 졸혼이라는 것도 좋더라구요.
별거나 이혼 이후에 남편과
남자친구? 처럼 지내는 집도 있으려나요?
여자 경제력있고
집은 따로 있는 상태에서 서로 연애하는것처럼요.
그러다 다른 사람 생기면 그것도 그것대로요~
남편은 용서가 되도 시댁은 용서가 안되네요.
남편과는 살수있는데 시댁은 안보고싶어요.
선진국은 이런 방식도 있을것같은데
(아 시댁이 한국시댁이 아니지 참)
한국은 없으려나요?
있으면 저도 해보고싶네요.
1. 명절증후군
'17.1.30 2:32 PM (114.203.xxx.70)저도 그러고 싶네요
그게 서양의 동거 및 사실혼 제도일걸요2. ㅇㅇ
'17.1.30 2:34 PM (211.237.xxx.105)졸혼이라는건 원수되기 직전 관계정도지 뭐 잘 지내는 관계도 아닐테고요..
한국에서 이혼한다는건 어쩔수 없고 도저히 안되니까 이혼하는것이므로 바닥까지 보이고 이혼하는겁니다.
다시 만나서 연애하는 감정 정도라면 왜 이혼하나요. 그냥 살지..3. 명절증후군
'17.1.30 2:34 PM (114.203.xxx.70)동거하지만 결혼의 권리는 모두 법적으로 보장받잖아요...
대신 한국은 제도가 미흡해서 동거중출산시 양육비 등등이 제대로 안 되어있어서 좀 기다려야
정착될것 같아요4. 졸혼
'17.1.30 2:36 PM (110.8.xxx.185) - 삭제된댓글별거든 졸혼이든 이혼이든
지긋지긋 해방되고 싶어서 하는건데
무슨 연인? ㅜ5. 아이구
'17.1.30 2:43 PM (119.198.xxx.184)졸혼이 별건줄 아세요?
자식은 다 키워놨고
굳이 같이 살 이유조차 남아있지 않은(어쩌면 쌩판 남보다 못한 관계)것과 마찬가지인데
또 굳이 이혼까지는 안하는 그것뿐입니다.
서류상으론 부부
실제론 남남(같이 살 이유가 없는)
그걸 요샛말로 좋게 포장해서 졸혼이라고 하죠6. 음음
'17.1.30 2:43 PM (49.196.xxx.89)저희는 외국살고 전남편, 새남편 외국인인데 친척처럼 지내고 있어요. 다른 가족이 여기없기때문에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등등 같이 모여 지내내요. 제가 집을 주고 나와서 호시탐탐 집을 노리?기도 하지만 새남편이랑 5분거리에 집을 지으려고 땅만 사놓은 중이고요, 전남편이 아이를 맡아 키우느라 일주일에 서너번은 왔다갔다하네요. 새남편과 전남편이 비슷한 외모라고 친구들이 놀리네요, 안경쓰고 M자 탈모에 키크고 호리하네요. 성격도 좀 비슷하고 그러네요
7. 졸혼은 서류상의 부부라는 뜻이더군요.
'17.1.30 2:43 PM (110.70.xxx.203)서로 합의만 된다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아내는 귀찮은 남편에게서 벗어나면서도 이혼녀가 아니니 좋고, 남편은 재산분배를 안해도 되고 바람 피워도 시끄럽지 않으니 좋고, 자식은 부모재산이 엉뚱한 여자에게 넘어갈 위험이 없으니 좋고...8. ...
'17.1.30 2:44 PM (114.204.xxx.212)시가 떼고 둘만 좋기가 어렵죠
그럴 남자면 그렇게 되지도 않을거고
친구로는 몰라도 연인은 ...9. 하지마세요
'17.1.30 2:46 PM (203.81.xxx.109) - 삭제된댓글졸혼이든 이혼이든 도장찍고도 다시 친구처럼 보고픈
관계면 그냥 사세요
주위사람 피곤하게 만들지 마시고요
의무는 쏙 빠지고 남편과의 관계는 나름 유지하고 싶다
혹은 유지하다 내 임의대로 차버린다는 의미같아
얌체처럼 보여요10. .....
'17.1.30 2:47 PM (119.192.xxx.6)졸혼은 나이든 부부들한테나 해당사항이 있는 거죠. 젊은 사람들은 다 갈라서요. 애 없이 이혼 하면 서로 얼굴 보는 일도 없어요.
11. 음음
'17.1.30 2:47 PM (49.196.xxx.89)시어머니도, 시누이도, 남편형도 다들 이혼 한번씩 했고 데려온 자녀도 있고 해서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어요. 다들 새가정이 있고요.
12. 졸혼이
'17.1.30 2:52 PM (223.62.xxx.121) - 삭제된댓글좋은 건 일단 시집 일원으로 살기를 멈춘다는 점인 것 같아요
이놈의 나라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저히 거기서 벗어날 수가 없잖아요
저는 서서히 준비합니다 일단 시집 행사 사사건건 다니던 거 이제는 안합니다
누구 결혼식 칠순 팔순 안가요
이집 직계 행사나 명절에는 아직 가지만 서서히 그것도 줄여갑니다
남편하고만 오케이되면 문제없어요
장점은 윗분이 다 적어주셨네요
맞으면 취하는거고 아니면 죽으나사나 얼굴 맞대고 사는거죠13. ㅎㅎㅎ
'17.1.30 3:12 PM (182.201.xxx.236)영화 너무 보셨네
14. 씁쓸한 명절
'17.1.30 3:19 PM (218.147.xxx.128)남편과는 살수있는데 시댁은 안보고싶어요. 라는 말에 공감 백프로요.
아들 뺏어갔다는 시아버지 십년이 넘어 세월이 변해도 가족같지가 않네요.매번 기본적인 도리 지키러 갈 때마다 어느 이름모를 어르신네 봉사하러간다 라는 마음으로 가고 있네요.15. 서류상 이혼하고
'17.1.30 3:22 PM (42.147.xxx.246)살다가 진짜로 남이 된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어요.
남자가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 오면 그것을 끝나는 것 아닌가요?
마누라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지켜도 바람이 나는 판국에 아주 판 깔아주는데
좋아 죽으려 하겠지요.16. 남편이
'17.1.30 3:24 PM (121.131.xxx.57)이혼을 안해주면 졸혼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그리고 시가 떼고 둘만 좋은 잡도 있어요.
제 주변에도 있고
얼마전 미장원 가서 본 잡지에
어느 젊은 부부인데(남자는 사진까지 나왔어요.)
부인이 명절에 시댁 안간다고(이유는 안적혀 있었어요.)
서로 합의하고 둘이서 잘 지낸다고 하는 기사 읽었어요.17. .....
'17.1.30 6:27 PM (175.223.xxx.63)안보려고 이혼하는건데 왜 보고사나요
18. ...
'17.1.30 6:38 PM (223.33.xxx.170)사람의 인연을 생각하면
중간과 끝이 어떻든
나를 사랑했던 사람
내가 사랑했던 사람
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친구로 다시 살리고 싶음
그리고 돈을 많이 벌면 뭔가 더 잘해 주고 싶음19. 앞뒤가 안맞는 말씀이에요
'17.1.30 6:51 PM (59.6.xxx.151)한국에 있건 없건
부부가 합의하면 되지요
기본 전제는 서로 정절과 부양 의무에서 해방되는게 되겠고요
근데 남자 입장에선 그럴거 없이
아내가 시가와 연 끊는거만 합의하면 별 문제 없는데 뭐하러 그러겠어요?
그렇게 살다가 남자가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면 그건 그래 하실 수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