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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초반 싱글 사업 실패....

바닥밑에바닥 조회수 : 6,108
작성일 : 2017-01-30 13:53:57
싱글여네요...
사업을 대박으로 말아먹었네요 한줄로 쓰기엔 너무 가슴아프지만
그리고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아서요
말 그대로 거지된것 같습니다 집도 절도 없고 가족들은 절 도와줄 형편은 안되구요 사람이 한번 구덩이에 빠지면 죽기 직전까지 거기가 구덩이인줄 모르네요 구덩이네라고 인식한 순간은 이미 너무 빠진 상태라 나올수가 없는거구요 겨우 나와보니 다 날리고 몸만 나왔에요 처음엔 몸과 마음이 딱 자살 직전이었는데요 지금은 그나마 심신이 조금은 나아졌지만 하루하루 한숨밖에 안 나옵니다
대체 뭘 먹고 살아야 할지...
이 나이에 대체 어딜 들어가서 돈을 벌어야 할지...
단순 노동직밖에 못 구할것 같은데 끽해봐야 백만원 초반대 벌수 있을것 같은데...돈 걱정없이 살다 하루아침에 이꼴 나니 더 죽겠네요 안되는 사람은 안되나봅니다...
솔직히 그냥 살고 싶지가 않네요 너무너무 지쳤어요
IP : 122.35.xxx.7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7.1.30 2:08 PM (182.231.xxx.124)

    같은 처지라 용기를 주고 싶네요.
    저도 지난 10년간 일이 잘 안풀려서 지금 빚만 있는 상태입니다.
    2년전 새롭게 일을 시작했는데 정말 맘대로 안풀려서 접을까 했는데 올해부터 조금 나아져서 계속 매진하려고 합니다.
    참고 견디시면 좋은 날이 올거라 믿어요.
    혹시 청약저축 같은거 있으시면 국민임대라도 넣어보세요.
    저는 공공임대에 있어서 임대료 내기는 빠듯하지만 그래도 주거는 좀 낫거든요.

  • 2. ..
    '17.1.30 2:09 PM (94.206.xxx.165)

    힘내세요 82에 수많은 글들에서 보듯 그러면서 또 일어설수있는게 인생이예요
    사업실패는 경험과 남기고 아직 40대 초반이시니 그 경험을 교훈삼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원글님 기운내시기바랍니다

  • 3. //
    '17.1.30 2:12 PM (47.145.xxx.27) - 삭제된댓글

    저도 기운내라고,,,
    말하고 싶어서 로그인 했어요.
    사업도 해본 분이니
    뭐든 잘할수 있을거예요

  • 4. 그래도
    '17.1.30 2:17 PM (110.47.xxx.46)

    혼자니 재기 가능할거에요. 힘내세요

  • 5. 바닥밑에바닥
    '17.1.30 2:17 PM (122.35.xxx.77)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근데 국민임대도 어느정도 돈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청약저축 이백만원 넣은거 있긴한데요 그거말고 몇천은 있어야 계약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이런쪽으로 너무 몰라서요 한심하네요 ㅠ

  • 6. 원글님
    '17.1.30 2:22 PM (182.231.xxx.124)

    국민임대 보증금은 알아보면 대부분 대출 받아서 낼수 있어요.
    저도 보증금 대부분 대출이에요.
    그리고 국민임대면 보증금이 작고 월세 20만원 미만일거에요.

  • 7. ,,
    '17.1.30 2:22 PM (220.78.xxx.36)

    국민임대 넣는다고 다 되는거 아니니 우선 거주할 집이 있으시면 그건 천천히 생각하세요
    연휴 끝나면 생산직이든 뭐든 회사든 알바든 우선 구하시고요
    전에 사업하기전 회사경력 있으시면 그 경력알아보셔도 되구요
    너무 걱정 마시고
    차라리 혼자니 속 편하게 생각하세요 글쓴님 부양할 가족이 없는 거잖아요
    괜히 남편있고 애들 딸려있음 더 머리만 아파요

  • 8. 원글님
    '17.1.30 2:22 PM (182.231.xxx.124)

    혹시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메일 주세요.
    제가 알려드릴게요.

  • 9. 근데
    '17.1.30 2:24 PM (58.226.xxx.93)

    대출도 안될걸요................

    전 프리랜서라 대출을 못받아요..........

  • 10. 공공임대 보증금 대출은
    '17.1.30 2:30 PM (182.231.xxx.124)

    다이렉트로 주택공사로 입금되기 때문에 직업과 상관 없어요.
    저도 그 당시 백수나 마찬가지였어요.

  • 11. 공공임대 보증금 대출은
    '17.1.30 2:30 PM (182.231.xxx.124)

    그대신 신용등급이 낮으면 좀 곤란할거 같네요.
    제가 돈이 없어도 모든 세금이나 신용카드 대금은 밀리지 않아서 신용등급이 좋았어요.

  • 12. ;;;;;;;
    '17.1.30 2:33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일단 잠이라도 푹자요.정신이 맑아야 앞에 일도 보이죠

  • 13. 힘내세요.
    '17.1.30 2:56 PM (112.133.xxx.91)

    정신만 차리면 호랑이굴에서도 살아나와요.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아까운 분입니다.♡♡

  • 14. 기운내세요
    '17.1.30 3:59 PM (171.98.xxx.185)

    힘내세요. 저는 외국서 생활정리하고 무역업으로 그 경험살려 0부터 다시 시작하려해요 2017년 서로 힘내요

  • 15. ....
    '17.1.30 4:21 PM (116.41.xxx.111)

    제가 잘은 모르지만 힘내시라고 댓글 답니다.
    내 몸 건강하게 지키시고. 숙식 해결 가능한 기숙사가 제공되는 공단내 기업체 알아보세요. 우선 빚해결하고 숙식해결되면서 차츰차츰 알아보세요.

  • 16. 저도 그랬는데
    '17.1.30 8:24 PM (222.106.xxx.123)

    다 살게 됩니다. 너무 실패 때문에 괴로워하지만 마세요. 그리고 주변에 하소연하지도 마세요. 전 믿었던 언니 딱 한 사람한테 털어놨었는데, 바로 그 다음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는 자리에서 내색 안 하고 웃고 있었더니 옛날 일로 생트집 잡으면서 인신 공격해대더군요. 제가 사업 망한 거 안 털어놨으면 그러지 않았을 인간이에요.

  • 17.
    '17.1.31 1:36 AM (223.33.xxx.131)

    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지금 가장 필요한건 심신안정 입니다
    딱 먹고 살수있을 정도 알바만 하시고
    암 생각없이 1~2년 노세요
    쫒기지도
    자책하지도
    몰아세우지도
    만회해 보겠다고 용쓰지도 마세요

  • 18.
    '17.1.31 1:37 AM (223.33.xxx.131)

    그러다 길이 보여요
    내 할일 찾아져요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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