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마다 싸움

미루 조회수 : 2,252
작성일 : 2017-01-30 12:33:41
결혼15년차입니다.
결혼당시 친정이 망해서 친정아버지 도망가고
엄마는 저희 자매가 20대초 돈벌기 시작직후부터 놀고있고
단돈 10만원이라도 더준다면 자존심도 신의도 뭐도 없이 ㅠㅠ
30살때 남편만나 결혼할때 제 형편이 안되었는데
집에서 도망치고싶기도햇고 남편이 밀어부치길래 그냥 햇어요.
여기서부터 잘못된건지,
내가 정말 예단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하고
남편,시어머니도 시골에 땅많다고 자랑은 햇지만,
원룸4500만원짜리에서 커플링하나,실목걸이하나,시어머니500 만원 주신걸로 세간살이 사서 시작햇엇어요.
친정엄마야 내가 이만원있으면 만원 뺏아가는 사람이라
또 부모빚 갚느라 제 수중에 돈이 정말 하나도 없엇어요.
예단하나 못하고 그땐 시어머니께 죄송하고 고맙고 그랫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좀 살다보니 4500짜리 원룸이 대출2500
남편은 생활비로50만원 주더군요.물론 맞벌이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더 줄줄 알앗는데
애키우면서 전업만 하는 2년동안도 50,60주더군요
거기서 관리비,식비,기저귀깂하고
분유는 돈아끼느라 모유.
안나오는거 억지로 짜다 젖꼭지가 터져서 피가나오기도하고.
참 제가 어리숙햇는지 그러고 살고
몇년지나니 쌓였던,쌓였다기보단 뒤늦게 깨달은.
불만이 터지고.
이날까지 제가 안벌면 그달그달 생계가 위험하고.
몇년전부텬 저희가 맞이라 제사를 제가 지냅니다.
근데 제가 속이 좁은 사람이라 화가 납니다
결혼할때 고맙다 여겼는데
대출갚고,남편한테 맘놓고 기대본적도 없는데.
대학생들이나 하는 커플링 받고도 고마워햇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시어머니 ,남편이 어리숙한 저를 속인거같고
저같은 조건의 여자가 아니엇으면 남펀은 결혼도 못햇을건데
사기친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지금 제가 형편이 좋고 잘살면 그런 맘이 안들텐데
시어머니,남편 정말 보기싫고 제사도 지내기 싫네요
IP : 125.185.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30 12:53 PM (114.204.xxx.212)

    그런 형편이면 차례 제사 없애고 산소나 가던지 하자고 하세요
    싫으면 다른 사람이 지내겠죠
    확 엎어야 변해요

  • 2. 제사는
    '17.1.30 1:03 PM (124.54.xxx.150)

    님이 안지내면 됩니다 어차피 주는돈도 거의 없고 님이 먹여살린다면서 이혼이 두려우신건 아니잖아요?

  • 3. 아이고
    '17.1.30 1:17 PM (220.76.xxx.232)

    토닥토닥 안쓰러워요 부모복이없고 인복이 없어서 그래요
    제사나 차례나 형편에맞게 없애야지 하는사람은 골병들어요
    저위에님처럼 이혼 불사하고 엎어요 목소리내시고
    그러다가 화가뭉치고 스트레스 받으면 암걸리니까
    나이많은 종가집 맏며느리흙수저도 아니고 막수저 집인데
    내가 다엎어서 차례제사 다엎으고 안지내요
    벌초와 시제만 지내요 결혼 32년만에 해방 되었어요
    지금은 결혼42년되엇네요 우리며느리는 제사한번 안지내
    보앗어요 명절에는 여행가던 친정에가서 연휴끝나고와요
    내가 그렇게 하라고 시켰어요 나처럼 살지말라고

  • 4. .....
    '17.1.30 1:19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유명한 말 있잖아요
    조상덕 본 자손들은 명절연휴에 다 해외여행가고
    조상덕 구경도 못해본 자손들은 음식차려 절하고 연휴끝에 부부싸움한다..
    유교 종주국 중국도 제사 없앤지 한참 됐답니다. 이 이상한 제사는 중국도 안하던 거래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573 캠밸 클램차우더가 너무 비린데요, 구제방법이 있을까요? 11 아우 2017/03/03 1,456
657572 70세 이상 연말소득공제 실공제액 궁금합니다. 1 궁금이 2017/03/03 595
657571 2017년 3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7/03/03 430
657570 전 사람들에게 부당하게 당해도 5 방법 2017/03/03 1,198
657569 이중환변호사보니 닥그네 이상으로 손동작이 크네요 7 그밥에그나물.. 2017/03/03 1,059
657568 제가 싫어하는 사람들은 왜 잘 될까요? 5 ㅐㅐㅐ 2017/03/03 2,093
657567 기숙사 첫날인데 벌써 죽고싶다고 문자왔어요 44 ... 2017/03/03 24,684
657566 우드락으로 포스터 만들어 보신분~ 3 초등 회장선.. 2017/03/03 498
657565 김민희가 실물킹왕짱이라네요~ 55 봄이당 2017/03/03 36,857
657564 [단독] ‘안종범 추가 수첩 39권’ 제 발 저린 대기업 덕에….. 3 ........ 2017/03/03 2,107
657563 44키로 3개월에 감량한 이혜정 기억하시죠? 7 .. 2017/03/03 10,575
657562 [단독] ‘우병우 민정수석실, 강압적 감찰’ 진술 확보하고도 조.. 2 ........ 2017/03/03 1,083
657561 불면증 고치는법 없나요? 26 불면증 2017/03/03 4,008
657560 일반인들이 평가한 손석희,문재인 인터뷰 4 이해불능자 2017/03/03 1,164
657559 우리나라 말고 주량 따지는 나라 또 있나요? 4 .. 2017/03/03 798
657558 삼삼한 날 3월3일(금)이재명 5 소년노동자 2017/03/03 437
657557 대형 온라인마트에서 장보고 배달시키면 보통 물건 어디다 놓고가나.. 4 2017/03/03 1,011
657556 학동초등학교 근처 주택가 2 .. 2017/03/03 1,046
657555 영화 '아고라' 주제가 1~18까지 전곡입니다. 2 2017/03/03 523
657554 보리차 ~ 도와주세요 4 비채 2017/03/03 1,007
657553 북카페에서는 얼마나 조용하게 행동해야 하는걸까요 1 .. 2017/03/03 806
657552 [전곡가사]도깨비 OST 1 ~13 Part 전곡 쓸쓸하고 찬란.. 2 ㄷㄷㄷ 2017/03/03 1,329
657551 장수는 재앙: 병원에 가기위해 사는 노년의 고난 14 천형 2017/03/03 4,581
657550 중학생 신문사설 숙제는 어느 신문 택해야 할까요? 8 궁금해요. 2017/03/03 1,525
657549 귀는 어떻게 씻으시나요. 13 . 2017/03/03 3,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