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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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잘하면 왜 인생이 풍요로워지나요?
예전에 요리 관련한 글에서 어떤 분이 요리를 잘하면 인생이 풍요로워진다고 하신 글을 봤어요. 그런데 어떤 의미에서 그러신 건지 궁금하네요..
혹시 그 뜻을 아시는 분은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
솔직히 번거롭고 피곤하긴 한데 아까도 쿠키 만드는 거 아이랑 같이 했더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재밌어 하네요..;;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1. 거야
'17.1.29 2:38 PM (175.203.xxx.216) - 삭제된댓글뭘 하든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 거니까요.
돈 많다고 노상 외식할 수도 없고,
조미료 과다섭취할 수도 있으니,
만들어 먹기도 해야죠.
도우미를 쓴다 해도 잘하는 아줌마가 바로 구해지진 않잖아요.
뭐든 제대로 하려면 직접 하는 게 빨라요.2. 글쎄
'17.1.29 2:38 PM (175.126.xxx.29)처음 들어보는 글이네요
책 많이 읽는 사람임에도.
굳이 뜻을 해석하자면
에너지있는 사람이 뭔가 일을 하죠
요리도 에너지 없고
의욕 없으면 못해요(아무리 배가 고파도요)
그리고 요리를 하고 먹고 하다보면 의욕도 생기고
어쨋건 열정이 있는 사람이 뭔가를 하는거죠(요리든 일이든 사업이든)3. 그게
'17.1.29 2:39 PM (211.36.xxx.250)못 하는 사람에 비해선 주변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잖아요.
4. ...
'17.1.29 2:52 PM (123.109.xxx.105)죄송한데 그 정도 말도 자기 힘으로 해석이 안된다는 게 이해가 잘 안됩니다
다채로운 식재료에 대해서 사유해볼 수 있고
요리를 하는 사람, 또 그 요리를 먹는 사람이 맛있어하고 행복해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요
매식이나 공장 인스턴트 음식만 먹는 것과
좋은 재료로 요리해서 건강히 먹는 것 당연히 비교할 수가 없죠5. 따듯하고
'17.1.29 2:53 PM (221.127.xxx.128)맛난걸 먹으면 기분 좋아지고 힘이 나죠
요리의 힘은 커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고 추억도 주고 힘을 내게 하죠
맛난 음식은 중요해요6. 스스로를
'17.1.29 2:54 PM (175.223.xxx.227)위로할 수 있지요. 해먹고 싶은데로 해먹으면 창의력도 생기고 기분도 풀리고요.
주머니 가벼울때도 저렴하게 외식하는 기분낼 수 있고요.
잘먹는건 건강하고도 직결되지요.
맛있는 음식해주면 식구끼리 서먹했던 관계도 같이 먹으면서 한 두마디 하다 보면 쉽게 풀려요.7. 그만큼
'17.1.29 2:57 PM (110.8.xxx.185)먹는 재미라는게 있죠
사람사는데 먹거리가 중요하다는거지요
돈을떠나서 매번 나가서 외식을 찾아다니는것도
매 끼니는 힘들죠
외식이야 할때 하더라도
한집안에 백종원이나 이혜정같은 누군가 매 끼니를
퀄리티 높은 메뉴로 척척 해 나온다 생각해보세요
같은 돈을 벌고 같은 삶을 살더라도
그저 일상이 늘
풍요로울거 같아요8. ,,,
'17.1.29 2:58 PM (173.63.xxx.135)음식으로 추억되는 장면이나 기억 분위기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 할머니가 해주셨던 우거지된장국, 엄마가 구워주신 빵.
아빠가 만들어주신 카레... 언니와 같이 해먹은 볶음밥.
뭐 그런것들이 다 의미있고 추억거리죠.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사람과 나눠먹고 대화하고 온기를 나누는 것처럼 그래도
살맛나는게 있나 싶은데요? 뭘 사고 걸치고 그런것보다 그런 정성들인 음식들 먹는 재미가 살면서
얼마나 대단한 건지 나이가 들수록 느껴요. 대충먹는 날도 있지만... 제대로 좀 차려서 혼자라도
먹게되면 아무리 혼밥이라도 즐겁더라구요.9. ㅇㅈㄱㅇ
'17.1.29 2:59 PM (39.7.xxx.46)영화 - 바베트의만찬 을 보면 느낄수있어요 강추!
10. ㅁ ㅁ
'17.1.29 3:36 PM (211.200.xxx.71)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것은 행복한 것이죠
행복을감을 느끼면 마음이 또한 풍요로와 지겠지요^^11. --
'17.1.29 3:38 PM (58.141.xxx.112)풍요롭게 먹을 수 있잖아요 요리 못하는 것보다..
다양한 식재료로 요리 잘 해서 먹으면
빈약하게 먹는 사람보다 삶이 풍요롭다고 할수 있죠.
게다가 식생활은 문화수준을 보여 주는거라서
풍요로움의 수준도 드러납니다.12. --
'17.1.29 3:39 PM (58.141.xxx.112)뭐 인생이 요리 한가지로 결정되는게 아닌건
다들 아시겠지만요-~13. 지겨워요
'17.1.29 3:43 PM (220.76.xxx.232)음식못하는사람이 해주는 음식 먹는것도 고역 이예요
안먹을수도없고 먹자니 내가 돼지가 된 기분이고
몇년을 전업주부 했는데도 반찬도 못하고 밥도 전기밥솥이 하는데도
떡밥 만들고 전기밥솥이 밥다됐다고하면 몇분후에 김빼고 밥푸면 고슬 거리는 밥 먹는데
머리가 나빠서 그걸 응용못하고 결혼한지 한참 되었는데도
반찬도 밥도 못해요 음식 잘하는 사람도 따로 있나봐요14. 유스
'17.1.29 3:59 PM (49.169.xxx.8)풍요롭다는 말의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 전 요리 못해서 늘 요리책 레시피 찾아야 겨우 하고, 재료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니 메뉴도 다양하지 않고 ... 사십대 후반인데도 요리는 늘 자신없어요
그러다 보니 피곤하고 귀찮고 일처럼 느껴지구요
아이들에게 엄마가 만들어주는 힐링푸드 뭐 이런 것을 못남겨주는 것 같아 미안해요
요리를 한 2년 배운 적이 있는데 - 눈으로보는 즐거움, 맛으로 느끼는 즐거움에 먹을 것을 다른 이와 나누는 즐거움이 참 컸어요 그게 풍요로움일까요?
꽃을 배워 본 일도 있는데 전 꽃보다 요리를 배운 게 훨씬 풍요롭다는 생각이 들더군요15. -;;
'17.1.29 4:20 PM (118.45.xxx.131)여행의 묘미도 미식여행을 빼놓을수 없죠...보는것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그냥 나왔을까요? ^^;
어는 정도 공감되요....추억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라.....나중에 그곳에서 먹었던 음식이 젤 많이 기억이 나는거 같아요.....후각 미각 시각이 다 충족되는 것이야말로 "음식"인듯해요..삶의 질을 높여주는듯해요.
소울푸드라고 맘을 안정시키는 음식도 있고...라따뚜이에 보면 악명높은 평론가도 소박한 어린시절의 "라따뚜이"를 먹고 눈물을 흘리죠.....음식은 맛 . 그이상의 뭔가가 늘 있어요.16. 살면서
'17.1.29 4:25 PM (112.152.xxx.220)살면서 모든부분을 조금씩 접하면서 살지만ㆍ
한부분에 전문가가 되면 풍요로와지는건 맞죠
특히 먹고사는것 제일 큰 만족감 될수있으니
큰 역할을 하는부분에 전문가되면 충분히 행복하고
풍요로와집니다
저도 그림ㆍ커피 제일 좋아하는데
15년ㅡ20년간 즐기기만 하지않고
공부하고 노력했더니
그 세계가 열리니 훨씬 많은걸 접하고 살게됩니다
훨씬풍요로와 지는게 당연합니다
음식은 사람좋아하고 요리좋아하면 몇배로
인생의 가치가 달라지는부분이잖아요17. 살면서
'17.1.29 4:29 PM (112.152.xxx.220)그래서‥ 여행가면 맛집찾듯이 카페 찾고
해외여행가도 좋은차ㆍ커피 마시러 갑니다
남편과 제게 큰 행복한 시간입니다
제가 그림하고ㆍ그림도 사고‥
남편과 늘 즐기고‥친한분들 좋은커피ㆍ좋은그림
함께 즐기면서 소통하니좋죠18. 그사람이 싫으면
'17.1.29 7:31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음식 먹는거 부터 보기 싫어진다.라는 말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정성스럽게 지은 밥한끼 대접하고 싶고 ..
그게 뭐겠어요.
음식은 사랑이 없이는 힘들지요.
그걸 잘한다는건 그만큼 큰 강점이죠.19. .....
'17.1.29 8:36 PM (218.51.xxx.19)요리 잘하는 사람들..부러워요..
20. 원글님께
'17.1.29 8:51 PM (223.62.xxx.67)원글님께서 이미 적어놓으셨잖아요
솔직히 번거롭고 피곤하긴 한데 아까도 쿠키 만드는 거 아이랑 같이 했더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재밌어 하네요..;;
라고..
아이의 웃음과 즐거운 얼굴을 보았고, 추억을 만들어주었고,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먹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의 풍요 아닌가요?21. ᆞᆞ
'17.1.29 9:36 PM (122.36.xxx.160)우선 자기생활도 만족도가 오르겠고 더불어 요리를 잘하게되면
손님초대해서 접대하는 즐거움도 커지고 음식을 나눠먹는 즐거움도 느끼면서 인간관계도 풍요로와질것 같아요22. 요리
'17.1.29 11:38 PM (222.106.xxx.197)올리브 티비, 오늘은 뭐먹지 재방송 줄겁게 보고 있답니다.
요리는 먹는 거도 좋지만^^ 보는 것도 즐겁네요.
보다가 하는 것도 즐겁고 행복하다는 쪽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요리만드는 거에는 사람 문화 과학 관계 등등이
다 조합돼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