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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를 잘하면 왜 인생이 풍요로워지나요?

ㅇㅇ 조회수 : 5,560
작성일 : 2017-01-29 14:35:45
요리 무지 귀찮아 했는데 갑자기 요리에 관심이 생깁니다.
예전에 요리 관련한 글에서 어떤 분이 요리를 잘하면 인생이 풍요로워진다고 하신 글을 봤어요. 그런데 어떤 의미에서 그러신 건지 궁금하네요..

혹시 그 뜻을 아시는 분은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
솔직히 번거롭고 피곤하긴 한데 아까도 쿠키 만드는 거 아이랑 같이 했더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재밌어 하네요..;;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IP : 223.62.xxx.22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야
    '17.1.29 2:38 PM (175.203.xxx.216) - 삭제된댓글

    뭘 하든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 거니까요.
    돈 많다고 노상 외식할 수도 없고,
    조미료 과다섭취할 수도 있으니,
    만들어 먹기도 해야죠.
    도우미를 쓴다 해도 잘하는 아줌마가 바로 구해지진 않잖아요.
    뭐든 제대로 하려면 직접 하는 게 빨라요.

  • 2. 글쎄
    '17.1.29 2:38 PM (175.126.xxx.29)

    처음 들어보는 글이네요
    책 많이 읽는 사람임에도.

    굳이 뜻을 해석하자면
    에너지있는 사람이 뭔가 일을 하죠

    요리도 에너지 없고
    의욕 없으면 못해요(아무리 배가 고파도요)

    그리고 요리를 하고 먹고 하다보면 의욕도 생기고

    어쨋건 열정이 있는 사람이 뭔가를 하는거죠(요리든 일이든 사업이든)

  • 3. 그게
    '17.1.29 2:39 PM (211.36.xxx.250)

    못 하는 사람에 비해선 주변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잖아요.

  • 4. ...
    '17.1.29 2:52 PM (123.109.xxx.105)

    죄송한데 그 정도 말도 자기 힘으로 해석이 안된다는 게 이해가 잘 안됩니다
    다채로운 식재료에 대해서 사유해볼 수 있고
    요리를 하는 사람, 또 그 요리를 먹는 사람이 맛있어하고 행복해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요

    매식이나 공장 인스턴트 음식만 먹는 것과
    좋은 재료로 요리해서 건강히 먹는 것 당연히 비교할 수가 없죠

  • 5. 따듯하고
    '17.1.29 2:53 PM (221.127.xxx.128)

    맛난걸 먹으면 기분 좋아지고 힘이 나죠

    요리의 힘은 커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고 추억도 주고 힘을 내게 하죠

    맛난 음식은 중요해요

  • 6. 스스로를
    '17.1.29 2:54 PM (175.223.xxx.227)

    위로할 수 있지요. 해먹고 싶은데로 해먹으면 창의력도 생기고 기분도 풀리고요.
    주머니 가벼울때도 저렴하게 외식하는 기분낼 수 있고요.
    잘먹는건 건강하고도 직결되지요.
    맛있는 음식해주면 식구끼리 서먹했던 관계도 같이 먹으면서 한 두마디 하다 보면 쉽게 풀려요.

  • 7. 그만큼
    '17.1.29 2:57 PM (110.8.xxx.185)

    먹는 재미라는게 있죠
    사람사는데 먹거리가 중요하다는거지요

    돈을떠나서 매번 나가서 외식을 찾아다니는것도
    매 끼니는 힘들죠
    외식이야 할때 하더라도

    한집안에 백종원이나 이혜정같은 누군가 매 끼니를
    퀄리티 높은 메뉴로 척척 해 나온다 생각해보세요

    같은 돈을 벌고 같은 삶을 살더라도
    그저 일상이 늘
    풍요로울거 같아요

  • 8. ,,,
    '17.1.29 2:58 PM (173.63.xxx.135)

    음식으로 추억되는 장면이나 기억 분위기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 할머니가 해주셨던 우거지된장국, 엄마가 구워주신 빵.
    아빠가 만들어주신 카레... 언니와 같이 해먹은 볶음밥.
    뭐 그런것들이 다 의미있고 추억거리죠.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사람과 나눠먹고 대화하고 온기를 나누는 것처럼 그래도
    살맛나는게 있나 싶은데요? 뭘 사고 걸치고 그런것보다 그런 정성들인 음식들 먹는 재미가 살면서
    얼마나 대단한 건지 나이가 들수록 느껴요. 대충먹는 날도 있지만... 제대로 좀 차려서 혼자라도
    먹게되면 아무리 혼밥이라도 즐겁더라구요.

  • 9. ㅇㅈㄱㅇ
    '17.1.29 2:59 PM (39.7.xxx.46)

    영화 - 바베트의만찬 을 보면 느낄수있어요 강추!

  • 10. ㅁ ㅁ
    '17.1.29 3:36 PM (211.200.xxx.71)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것은 행복한 것이죠
    행복을감을 느끼면 마음이 또한 풍요로와 지겠지요^^

  • 11. --
    '17.1.29 3:38 PM (58.141.xxx.112)

    풍요롭게 먹을 수 있잖아요 요리 못하는 것보다..
    다양한 식재료로 요리 잘 해서 먹으면
    빈약하게 먹는 사람보다 삶이 풍요롭다고 할수 있죠.
    게다가 식생활은 문화수준을 보여 주는거라서
    풍요로움의 수준도 드러납니다.

  • 12. --
    '17.1.29 3:39 PM (58.141.xxx.112)

    뭐 인생이 요리 한가지로 결정되는게 아닌건
    다들 아시겠지만요-~

  • 13. 지겨워요
    '17.1.29 3:43 PM (220.76.xxx.232)

    음식못하는사람이 해주는 음식 먹는것도 고역 이예요
    안먹을수도없고 먹자니 내가 돼지가 된 기분이고
    몇년을 전업주부 했는데도 반찬도 못하고 밥도 전기밥솥이 하는데도
    떡밥 만들고 전기밥솥이 밥다됐다고하면 몇분후에 김빼고 밥푸면 고슬 거리는 밥 먹는데
    머리가 나빠서 그걸 응용못하고 결혼한지 한참 되었는데도
    반찬도 밥도 못해요 음식 잘하는 사람도 따로 있나봐요

  • 14. 유스
    '17.1.29 3:59 PM (49.169.xxx.8)

    풍요롭다는 말의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 전 요리 못해서 늘 요리책 레시피 찾아야 겨우 하고, 재료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니 메뉴도 다양하지 않고 ... 사십대 후반인데도 요리는 늘 자신없어요
    그러다 보니 피곤하고 귀찮고 일처럼 느껴지구요
    아이들에게 엄마가 만들어주는 힐링푸드 뭐 이런 것을 못남겨주는 것 같아 미안해요

    요리를 한 2년 배운 적이 있는데 - 눈으로보는 즐거움, 맛으로 느끼는 즐거움에 먹을 것을 다른 이와 나누는 즐거움이 참 컸어요 그게 풍요로움일까요?

    꽃을 배워 본 일도 있는데 전 꽃보다 요리를 배운 게 훨씬 풍요롭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15. -;;
    '17.1.29 4:20 PM (118.45.xxx.131)

    여행의 묘미도 미식여행을 빼놓을수 없죠...보는것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그냥 나왔을까요? ^^;
    어는 정도 공감되요....추억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라.....나중에 그곳에서 먹었던 음식이 젤 많이 기억이 나는거 같아요.....후각 미각 시각이 다 충족되는 것이야말로 "음식"인듯해요..삶의 질을 높여주는듯해요.
    소울푸드라고 맘을 안정시키는 음식도 있고...라따뚜이에 보면 악명높은 평론가도 소박한 어린시절의 "라따뚜이"를 먹고 눈물을 흘리죠.....음식은 맛 . 그이상의 뭔가가 늘 있어요.

  • 16. 살면서
    '17.1.29 4:25 PM (112.152.xxx.220)

    살면서 모든부분을 조금씩 접하면서 살지만ㆍ
    한부분에 전문가가 되면 풍요로와지는건 맞죠
    특히 먹고사는것 제일 큰 만족감 될수있으니
    큰 역할을 하는부분에 전문가되면 충분히 행복하고
    풍요로와집니다
    저도 그림ㆍ커피 제일 좋아하는데
    15년ㅡ20년간 즐기기만 하지않고
    공부하고 노력했더니
    그 세계가 열리니 훨씬 많은걸 접하고 살게됩니다

    훨씬풍요로와 지는게 당연합니다
    음식은 사람좋아하고 요리좋아하면 몇배로
    인생의 가치가 달라지는부분이잖아요

  • 17. 살면서
    '17.1.29 4:29 PM (112.152.xxx.220)

    그래서‥ 여행가면 맛집찾듯이 카페 찾고
    해외여행가도 좋은차ㆍ커피 마시러 갑니다
    남편과 제게 큰 행복한 시간입니다

    제가 그림하고ㆍ그림도 사고‥
    남편과 늘 즐기고‥친한분들 좋은커피ㆍ좋은그림
    함께 즐기면서 소통하니좋죠

  • 18. 그사람이 싫으면
    '17.1.29 7:31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음식 먹는거 부터 보기 싫어진다.라는 말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정성스럽게 지은 밥한끼 대접하고 싶고 ..
    그게 뭐겠어요.
    음식은 사랑이 없이는 힘들지요.
    그걸 잘한다는건 그만큼 큰 강점이죠.

  • 19. .....
    '17.1.29 8:36 PM (218.51.xxx.19)

    요리 잘하는 사람들..부러워요..

  • 20. 원글님께
    '17.1.29 8:51 PM (223.62.xxx.67)

    원글님께서 이미 적어놓으셨잖아요

    솔직히 번거롭고 피곤하긴 한데 아까도 쿠키 만드는 거 아이랑 같이 했더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재밌어 하네요..;;

    라고..

    아이의 웃음과 즐거운 얼굴을 보았고, 추억을 만들어주었고,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먹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의 풍요 아닌가요?

  • 21. ᆞᆞ
    '17.1.29 9:36 PM (122.36.xxx.160)

    우선 자기생활도 만족도가 오르겠고 더불어 요리를 잘하게되면
    손님초대해서 접대하는 즐거움도 커지고 음식을 나눠먹는 즐거움도 느끼면서 인간관계도 풍요로와질것 같아요

  • 22. 요리
    '17.1.29 11:38 PM (222.106.xxx.197)

    올리브 티비, 오늘은 뭐먹지 재방송 줄겁게 보고 있답니다.
    요리는 먹는 거도 좋지만^^ 보는 것도 즐겁네요.
    보다가 하는 것도 즐겁고 행복하다는 쪽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요리만드는 거에는 사람 문화 과학 관계 등등이
    다 조합돼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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