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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이상분들께 여쭘...살면서 돈을 가장 많이 모을 수 있는 나잇대가 궁금해요

... 조회수 : 7,913
작성일 : 2017-01-29 14:17:17
40대 초반 월급쟁이 맞벌이에요.

아이들 어릴 때는 외벌이에 버는 돈 자체가 적어서 돈 모으기 넘 힘들었는데 아이들 초등학교 다니니 저도 일하고 남편도 연차가 좀 되서 예전에 비해 확실히 돈을 더 모으게 되요.

앞으로 직장생활을 계속 하면 벌이도 더 늘긴 하겠지만 아이들 중고등되고 대학생이 되면 교육비가 더 늘어날 것이고 아이들 제 앞가림 할 때 쯤이면 연로하신 부모님들 병원비에 생활비도 챙겨드려야할 것 같아 돈이 제대로 모일까 걱정이 됩니다. 물론 이런 일들에 쓰려고 돈을 모으는 것이긴 하지만 아이들 결혼할 때 전세금이라도 보태고 남는 돈으로 노후 준비하려면 더 많이 모아야할 것 같아요.

50대 이상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어느 나잇대가 가장 돈이 많이 모이던가요? 지금이 제일 많이 모을 수 있는 때라면 더 바짝 아껴보려구요.
IP : 218.158.xxx.22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7.1.29 2:18 PM (175.126.xxx.29)

    50대 아니지만
    아껴서
    모아서
    ...는 힘들더라구요.


    아껴 모아서는 집한채 장만하기도 힘들다.......


    빚내서 집사고
    투기해서? 투자해서...돈모아야 되더라...
    제가 살아본봐...

  • 2. ...
    '17.1.29 2:21 PM (218.158.xxx.224)

    맞는 말씀인듯요. 뻔한 월급 받는 사람들은 확실히 투자를 해야 큰 돈을 만들 수 잇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종잣돈으로 쓸 돈을 더 열심히 모아보려고 합니다.

  • 3. 동감
    '17.1.29 2:24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50대는 2~40대까지 커리어랑 재테크 관련해 많이 경험하고그게 쌓여서 50에 포텐이 터지는거죠

    원글님이 지나온 동안 커리어나 제테크에 어떤 투자를 해왔느지가 관건이네요.
    서점 가시면 재태크 개론서들 많아서 부지런히 보시고 원글님 한테 맞는 방법 몇개 찾아보세요.

  • 4. 저는
    '17.1.29 2:24 PM (211.244.xxx.154)

    다른 가정보다는 다르게
    애들 유치원 초등때까지가 저축 제일 많이 했었어요.

    아이들 브랜드 모르고 스마트폰도 없고 사교육도 안시키니 여름엔 5천원 겨울엔 만원이 애들 티 사주는 기준이였고.
    초등입학 가방도 인터파크서 이름 모를 캐릭터 만원짜리 세트 사줬어요.

    지금은 고3중3이라 패딩도 몇십짜리 사줘야하긴 하지만..

    반대급부로 제가 바빠서 돈 쓸 시간이 없긴 하네요.

  • 5. **
    '17.1.29 2:36 PM (219.249.xxx.10)

    초등, 중등까지.. 돈을 모을 수 있었던것 같아요..

  • 6. 40
    '17.1.29 2:40 PM (222.114.xxx.110)

    40대에 자립하지 않으면 힘들죠. 그때부터 포텐 터지는 시기.. 40에 벌어야 자식 뒷바라지 하고 노후대책 할 여유가 생겨요.

  • 7. ...
    '17.1.29 2:53 PM (218.158.xxx.224)

    222.114님 40대 자립이 어떤 의미인가요? 집이라면 한 채 있습니다. 양가부모님께 의지히지 않고 살고 있구요. 40대가 한창 벌면서 모아야하는 때군요. 감사합니다.

  • 8. ...
    '17.1.29 2:56 PM (218.158.xxx.224)

    동감님 50대 포텐...그를 위한 40대까지의 준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님 감사합니다. 저도 잠시 풀어진 마음 다시 다잡고 아이들 아직 어릴 때 더 아껴야겎어요.

    **님 역시 그렇군요. 아이들 어릴 때 쓸데없는 돈 쓰지 말고 더 모으야겠어요.

  • 9. 저도
    '17.1.29 3:03 PM (119.149.xxx.249)

    외벌이에 월급이 적었어도
    초등 저학년때까지가 저축액이 제일 많았어요.
    아이 어릴땐 언니, 친구들에게 옷 장난감 물려받아 키웠고
    초등때까지는 학원 안보내고 제가 가르치고
    집밥 집간식으로 키웠구요.
    초고학년때부터 학원다니니
    학원비에 외식비까지
    엄마보다 돈이 필요한 시기가 되더라구요.
    40중반부터 알바하고 남편 월급은 많아졌어도
    지출이 늘고 학원비로 몇백을 쓰니 저축액은 늘지 않고
    조만간 남편 퇴직하면 저축은 못하고 살겠죠.

    저희는 투자든 투기든 안하고
    오로지 저축만 합니다.
    소소한 투자는 해봤는데 마이너스의 손이라
    잃지않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라 깨달았구요.
    주변에 투자든 투기든 잃은 사람들은 말이 없고
    얻은 사람들만 부각되는데
    저희는 부화뇌동하지 않으려 애씁니다.

  • 10. ...
    '17.1.29 3:08 PM (218.158.xxx.224)

    저도님 긴 댓글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에전보다 저축액이 느니 안쓰던 데 돈을 쓰고 쓰던 데는 더 비싸고 좋은 걸 찾게 되는 저 자신을 발견하네요. 먹는 건 놔두고 다른 데는 좀 더 아껴야겠어요 .

  • 11. 저희는
    '17.1.29 3:18 PM (110.8.xxx.18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워낙 재택크니 돈 불리는 쪽은 알아서 해서
    제가 간섭할 겨를도 없었는데요
    일단 가장 많이 적게 쓰는 시기는 (저도 애들 어릴때는
    다 엄마표로 시켰어요) 신혼 시점부터 아이들
    초등 저학년까지구요

    가장 많이 쓰는 시기는 아이들 중학교부터
    고등학교때가 어마어마 쓸일이 많아요
    아이들 15만원 이상 패딩 사준적 없는데도
    아이들 한번 데리고 나가면 쇼핑 자체가 달라요

    제말은 아이들 한명한명 성인되어 가니
    그냥 가족 4인 한사람당 100만언씩 들어 가는거 같아요

    목돈 들어갈 일이 숨쉴새도 없이 돌아가며 생겨요
    지난달 작은애 자전거 잃어버려서 사줬더니
    이번달은 큰애 노트북 수명 다되서 사줘야하고...

  • 12. 자립의 의미는
    '17.1.29 3:32 PM (222.114.xxx.110)

    실패할까 두려워서 안주하려는 자신으로부터 자립이죠. 또.. 허상으로부터 사로잡혀 현실적으로 객관적으로 봐라보고 인정하지 못하는 자신으로부터 자립..

  • 13. 사교육
    '17.1.29 4:22 PM (218.50.xxx.151)

    시켜봐야 어차피 공부 하지 않는 아이들은 학원 보내봐야 소용 없어요.
    인강 강사진 실력이 훨씬 좋고 비교 불가능하게 잘 가르칩니다.
    엄마가 점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최상위권 학생은 인강과 실강이 차이가 없고 하위권이면 학원도 소용 없으니 과외 시키세요.시켜봐서 소용 없으면...진로를 바꿔 주시고요.

    사교육비만 지혜롭게 써도 많은 돈 모을 듯 합니다.

  • 14. ...
    '17.1.29 5:03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큰애 초등저학년.작은애 병설유치원 다닐때 기반 다졌어요.
    그때 집도 작은거 하나 샀구요.
    투자도 해 뒀구요.
    이번에 작은애 중학교 들어가는데...돈들생각하면 답답해요.

  • 15. ...
    '17.1.29 5:46 PM (58.230.xxx.110)

    현역에만 있다면
    자녀 출가후에 1억은 모으던데요.
    연봉이 높은 분이긴 하지만.

  • 16. 남편한테 물어보니
    '17.1.29 6:43 PM (59.20.xxx.221)

    최근이라네요‥나이 55세
    애둘다 대학다보낸 시점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 17. 현재
    '17.1.29 8:06 PM (218.239.xxx.143)

    지금 가장 많이 모으고있어요
    남편 50중반 짠월급의 L그룹 재직중
    저 50초반 월평균170정도버는데
    아들 대1 마치고 군대가있어요

  • 18. 그렇군요
    '17.1.29 9:28 PM (223.38.xxx.214)

    인생 되돌아보게 되네요.
    직업의 안정성과 급여수준,맞벌이 여부에 따라 다를것같아요.
    일단 가장 적게 쓰는 시기는 신혼~애들 어릴때(초등) 였던것 같아요.
    그후엔 급여는 오르지만 지출액이 커지고,
    자녀가 대학 들어간후엔 지출액이 좀 줄어드는데(부모 써포트없어도 자녀들 본인이 알바등으로 충당할수도 있으니),문제는 그시기엔 직장의 안정성에 따라 저축액이 큰 경우도 있지만,직장 그만두게 되거나,그시기까지 노후준비해놓은 돈이 없을경우엔 퇴직시기까지 맘이 급해지는것같아요..
    결국 본인의 수입과 직장 안정성에 따라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50대에 직장 그만둘것 같으면,그 이전에 허리띠 졸라매서라조 준비해야 할거예요.
    60까지 안정적으로 직장 다닐수 있다면,50대에 그나마 저축의 기회가 더 생기는거구요.

  • 19. ...
    '17.1.30 2:16 PM (218.158.xxx.224)

    답변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려요. 종합해보면 아이들 중학교 전 대학 이후가 기회네요. 아이들 대학이후에 현역에 있는 것도 중요한 조건이 되겠구요. 경험과 지혜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아끼고 살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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