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속 누군가를 만져야 하는 아이 어떻게 하세요.

짜증난다 조회수 : 1,914
작성일 : 2017-01-28 23:27:22
올해 만으로 5살 넘은 첫째에요.
태어나서 거의 3살을 맨날 붙어지내다시피 하고 모유수유도 길게 했어요. 전업이라 늘 같이 있었고 남편도 잘 놀아주고 시간날때마다 같이 있어주고.

근데 문제는 자꾸 누군가를 손으로 만져야 합니다 .

그냥 손버릇 같은데, 상대가 짜증을 내건말건 계속 만져요.
그냥 두면 한시간 두시간 계속요. 특히 가슴, 젖꼭지가 목표인데
제가 못하게 하니 배를 자꾸 만져요. 옷속으로 손넣어가면서요.

아무리 자식이라도 하루종일 가슴이며 배, 머리카락을 붙어서 만져대는데- 유치원 다녀오고 저랑 집에 같이 있거나 남편 퇴근하고 오면요- 남편도 결국 못견디고 혼낼때가 많아요.

너무 짜증이 나서 엄마가 싫어, 그만해!! 이래도
좀 멈추다가 다시 들러붙어요. 심지어 순한편인 강아지도 첫째가 오면 도망가요.

너무 만져대고 계속 끈적끈적하게 - 손느낌이 탁탁 만지는게 아니라 막 피곤하게 만지는 그런거에요. - 만지니까 강아지조차 짜증을 내요.

아무리 부모자식이라도 상대가 싫다하면 그만해야 하는거라고 설명도 하고 화도 내보고 대체 인형이나 담요도 줘봤지만 소용없구요.

모유수유 끝내고 나서부터 저러는데- 모유도 거의 2살넘게 못뗐었어요. -
심지어 세살 남동생도 형이 자꾸 만져대니 싫어, 만지지 마! 할정도에요.

애정결핍이라고 하기엔 오히려 둘째는 독립적이고 스킨십도 별로 안좋아해서 둘째가 혼자놀아요. 첫째가 거의 외동처럼 대해졌고 지금도 그런편이고.
IP : 172.58.xxx.9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7.1.28 11:29 PM (175.223.xxx.81)

    말만들어도 숨이 막히네요

    아들 마마보이 만들고싶지않으면 당장 그만두게 하세요

    왠젖꼭지? ..헐이네.. 진짜 ..

  • 2. 대체
    '17.1.28 11:31 PM (221.127.xxx.128)

    인형이나 장남감 주면서 이거 잡고 있으라 하세요

    그게 또 애착이 너무 심하면 그렇지만...
    그래도 님이 열받는것보다야....

  • 3. 원글
    '17.1.28 11:33 PM (172.58.xxx.93)

    당연히 가슴 못만지게 하죠. 그랬더니 배, 머리카락으로 옮겨간거에요. 엄청 혼도 내고 .

    대체물이 안통해요. ㅜ 강아지가 제물이 되었다가 ㅋㅋ 이젠 강아지도 후다닥 도망.

  • 4. .........
    '17.1.28 11:35 PM (175.182.xxx.252) - 삭제된댓글

    집 밖에서는 안그러나요?
    집안에서만 그런건가요?
    모유 먹일때야 만져도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으니
    그냥 정상인가 보다 하고 넘어갔던거 같고,
    그만 둬야 하는 시기가 됐는대도 그러니 당혹스러우신거고요.
    뭔가 원인이 있을텐데
    소아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원인을 알고 고쳐야할 부분이니까요.

  • 5.
    '17.1.28 11:46 PM (175.223.xxx.14)

    병원 가보셔야 할듯....좀 심각해요

    심하면 변태로 성장할수도...

    여기 글올리지말고 병원 가보세요

  • 6. ㅇㅇ
    '17.1.28 11:49 PM (125.215.xxx.194)

    만 5살이면 내년에 학교가네요?
    기관도움 받으세요
    특정 사물이나 부위 집착... 애착형성과정에 문제가 있었겠죠

  • 7. 좀 더
    '17.1.29 12:46 AM (223.62.xxx.71)

    기다려보세요. 동생네 아이가 그랬는데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방 따로 만들어주니 멈췄고, 아는 집 아이도 초등고학년때까지 엄마 배, 손 만져야 자는 아이였는데 중학교 가면서 졸업했대요. 그게 애정결핍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크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행동에서 졸업하더라구요.

  • 8.
    '17.1.29 2:42 AM (175.223.xxx.14)

    기다려요? 중딩까지 엄마 젖만지면 그건 패륜.당장 병원가세요 범죄자 양성 NO

  • 9. ..
    '17.1.29 12:13 PM (112.152.xxx.96)

    학교가서 잘못해서 누굴 만졌다 ..소문나면..6년 내내 그소문 따라다녀요....공부가 문제가 아니라..그런행동으로 집착으로 학교생활 힘들수있어요..병원가서 상담하고 도움받으세요..학교가서 힘들기전에..학교가면 그런행동은 어려서 그렇다..씨알도 안먹히는 소리예요..그냥 이상한 아이라고 말이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6506 담낭암 아버지. 서울쪽 병원으로 모셔야하나요. 5 찌니 2017/01/30 2,576
646505 한국거주 미국인 이중국적자 의료보험 되나요? 6 임국인 2017/01/30 2,431
646504 머리 고데기 전원 자동꺼지는것 아시는 제품있나요? ㅇㅇ 2017/01/30 1,471
646503 데스크 탑을 코스코에서 살까 하는데 ... 데스크 탑 2017/01/30 396
646502 19금..45세 소띠남편들 체력이 어떤가요? 13 ;;; 2017/01/30 9,901
646501 게으른사람 혼자살아야겠죠 4 오로라 2017/01/30 2,171
646500 학교선택 16 Meow 2017/01/30 3,480
646499 나이가 중년이신분들 82cook.. 2017/01/30 954
646498 "우병우, 김기춘 지시로 이념 성향·충성심 분석&quo.. 6 ........ 2017/01/30 1,186
646497 실비보험 가입 요건과 책임개시 시점이 궁금해요. 3 궁금 2017/01/30 745
646496 술집난동40분 영업방해죄로 경찰서에 갔대요.ㅜㅜ 15 ,, 2017/01/30 7,279
646495 미친듯이 졸려요 2 잠순 2017/01/30 1,239
646494 지난대선에서 삼성엑스파일 질문 (이정희) 14 moony2.. 2017/01/30 1,126
646493 아르바이트생 식대관련 8 .. 2017/01/30 1,671
646492 미국 무기 수입국가 순위.. 1위 사우디 1 군산복합체 2017/01/30 1,144
646491 세뱃돈으로 컴퓨터를 산다는데요 7 중3아들맘 2017/01/30 1,499
646490 "최순실이 직접 면접 본 뒤에..미얀마 대사 임명&q.. 7 미쳐.. 2017/01/30 1,611
646489 명절 마무리 혼술하러 왔어요. 21 아델라 2017/01/30 3,844
646488 반기문에게 직언하면 그는거의 화를냈다 3 집배원 2017/01/30 1,538
646487 조미김에 도토리묵싸먹어보세요^^ 5 ㅋㅋ 2017/01/30 2,599
646486 단독] 삼성 지원받으려고…'대통령 조종' 정황 문건 입수 ........ 2017/01/30 864
646485 유방 조직검사 하신 분들께 여쭤요 7 40대 중반.. 2017/01/30 4,672
646484 가래떡 조미김에 싸먹는다는글 괜히 봤어요 22 .. 2017/01/30 7,787
646483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도와주세요. 10 ... 2017/01/30 6,027
646482 ipl할때 안대 안쓰나요ㅋ사후 관리도요 1 새해 2017/01/30 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