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들 세뱃돈 주시겠다고 봉투에 돈을 10만원씩 넣으시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옆에서 언제 돈 찾아놨냐고 잘했다고 당신돈까지 가지고 오시더라구요.
그리고 시아버지가 갑자기 봉투 하나를 더 만드시더니 똑같은 금액 10만원을 넣어 저희 아이에게 주시더라구요.
처음 맞는 설날이니깐 너도 10만원 주신다구요.
아버님이 하신 말씀 그대로 하자면
자아! 처음 맞는 설이니까 아나! 복돈 십만원이다
하시며 주셨어요.
그런데 한 30초후
갑자기 지갑에 2만원을 꺼내시더니 그 봉투를 다시 빼앗아 가시네요.
그 광경을 본 시어머니가 그거 그냥 주지 왜 빼앗아가냐 하니
(2만원을 흔들며 엄청 짜증내시며) 아글쎄 그냥 이걸로줘 이걸로! 하시네요.
그 순간 변덕이신걸까요
사실 아버님이 변덕이 좀 있긴해요
시조카가 바이올린대회에서 상을타니
바이올린 사주겠다 하시더니 그후에 진짜 그 이야기가 공론화도니
모르쇠하시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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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줬다 뺐는 시부
... 조회수 : 2,666
작성일 : 2017-01-28 23:19:06
IP : 117.111.xxx.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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