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친척집으로 명절 지내러 가시고(근교인데 하루 주무시고 오십니다)
저는 명절마다 집 봅니다.
삼십대 때만 해도 전화도 오고 닥달도 받고 잔소리도 듣고 했는데
마흔 딱 넘으니 자동 열외가 되네요. 조카들이 거의 결혼하고 애도 한 둘씩 낳고 그런 상황이구요
그런데 참...
홀가분하고 좋아요;;
스파클링와인에 숙성치즈랑 사과 곁들여
장희빈(2002년 김혜수 버전) 피날레 부분 보고 있는데
휴가가 따로 없네요.
옆에서 강쥐 두마리 레슬링중이고
소파 위에서는 뚱냥이가 코 골며 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