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른들은 냉장고에 들어가면 버릴 생각을 안하세요..
작은 오래된 춘장.. 요구르트 2달 넘은것 냄비채로 넣고 꺼내보지도 않고
그릇에 비닐쓰워 방치된 반찬들 안에 곰팡이들, 사과 한조각 베어 먹고 나머지 냉장고 넣어놔서 말라 비뜰어진..접시에 올린것도 아니고 걍 넣기요
냉장고가 아주 큰 냉장고 입니다..요새 나오는 김치냉장고 도 있는데요 그것도 곰팡이들로..
냉동실은.. 음식물 쓰레기가 비닐에 꼭 여며지지 않은채 펼쳐진 채로 냉동실에 오픈...(음식물 쓰레기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 옆에 각종 얼려진것들 그 얼려진 것들
그 얼려진것들도 잘 여미지 않아 오픈되었을랑 말랑...
진짜 상 에 올려놨던 반찬을 비닐에 싸서 넣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 냉장고만 보면 여기서 음식이 나왔다 생각하면 미치겠어요..
어디 말하기도 부끄럽고 치워볼까 생각도 했는데 치우면 머라하신데서 (신랑 말에 의하면)
정말 오래된 것들도 군데 군데 잘도 쳐박혀 있어요!!
빛도 있고 그렇게 윤택하지 않으시면서도 한 겨울에 나시입고 반바지 입고 생활하시면서(보일러도 팡팡)
음식이 머가 있고 식재료 머가 있는지 꼼꼼하게 보지도 않으시고
누가보면 엄청 여유로운 부자로 알겠어요 실상은 아닌데요
아 내 살림 아니지만 그냥 왜케 다녀만 오면 가슴이 답답할까요~~~~~~~~
그리고 쌈장도 엄청 많이 만드셨어요 그거 쫌 덜어먹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먹다 남은 소금 기름장 잠시 어디 덮어두고 찬장에 넣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대로 공기중에 오픈~~~~~~~~~~~
거기에 다시 참기름 넣고 먹고 또 방치 참기름 넣고 또 먹고..
더 대박인건요!! 농사 짓는 분들도 아닌데 조그만한 밭에 컨테이너 놓고 거기에 살림살이 놓고 생활하시는데요
아파트 보다 거기 생활이 두분께 맞나봐요 불 떼우는걸 좋아하세요...
근데 제가 보기엔 더러운 곳에 눕고 지낸다는 표현밖에..
두분 다 정리정돈 안되고 위생관념 별로 없으신데요 그 좁은공간에서 구지 생활하세요 근데 거기 냉장고는 진짜 더 쓰레기 창고 입니다..
거기 문열면 어머니도 한말씀 하십니다 빨리 문 닫아라 냄새 지독하다....
ㅜㅜㅜㅜㅜㅜ
한번도 냉장고 청소하신적 본적 없다는 신랑.. 냉장고 청소는 한다는 생각을 못하시는것 같다는게 신랑의 말입니다
저는 결혼하고 심각하게 제 냉장고에 집착합니다 안먹는다 싶으면 버리고 식초.. 소주 등등 잘 닦아요..
이번 명절에도 저는 혼자 비닐에 잘 여며지지 않은 고기들이 있을까 잘 찾아서 여며주고
혹시 더 먹을수 있는것들은 눈에 보이게 나두는 작업?을 하고 왔답니다...
어른이고 제 뜻데로 당연히 할 수 없는건 아닌데 제 오지랖이겠죠 아 보고있으면 쓰레기 냉장고 같네요
어젠 먹고 체기가 있어 오늘은 어제 많이 먹어서 안먹겠다고 거짓말 했네요!
남들은 농사만 짓는 밭에 컨테이너 설치하고 그 주변이 아주 어수선하고 심란합니다 쓰레기 모아놓은 것 같아요...
도심 속에서 벗어난 아주 쾌적한 곳이라 생각하시는지 엄청 불러 대시네요 화장실도 불편한데요ㅜㅜ
안그래도 위생관념 없으신데 그 좁은 공간에서 밥 해먹고 머하는건지 아 우울합니다
어떤 건 무분별하게 쓰시면서.. 수세미는 진짜 안바꾸시네요...그리고 나무 주걱 같은거요.. 그런건 안바꾸시구요
다 벗겨진 후라이팬 냄비 에 대한 별 생각이 없으세요... 나이도 그렇게 많지 않으신데 촌 사람 같아요ㅜㅜ
쫌 말하고 나니 시원하네요 죄송합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