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한테 받은 유산을 동생이 뺏으려고 해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4,858
작성일 : 2017-01-28 12:49:46
제 아래 남동생이 4명 있습니다. ( 둘째 동생은 입양보냈으며 셋째 넷째는 아버지가 달라요) 친정 어머니는 재가하여 낳은 아들만 귀히 여겨 모아놓은 재산을 아들에게 증여해주었지만 아들들은 재산만 받고 아무도 모시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남은 땅 하나가 남았고 엄마는 첫째 남동생에게 같이 살자고 하고 땅은 누나랑 나누라고 하니 남동생은 그땅을 자기에게 다 주면 모시겠다고 하더군요. 엄마는 그건 아니지 그랬고 저에게 남겨주시며 제가 모시기로 했습니다. 엄마는 제 명의로만 하라고 했는것을 불쌍하게 큰 첫째 남동생도 해주고 싶어서 제가 공동 명의로 해줬습니다.
그때 어머니의 몫이 반이고 어머니를 끝까지 모신 사람이 받고 나머지 사람이 각각 4분의 1씩 가진다. 하고 각서를 3장 쓰고 각자 인장을 쓰고 나눠가졌습니다.

그리고 친정 엄마를 7년간 모셨습니다.
너무나 까탈스러운 엄마를 모시며 온 몸에 반점이 생기는 피부병을 얻고 70이 넘는 남편과 60이 넘는 저는 매일 고혈압 약과 수면제 없으면 못자는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너무나 힘들어 남동생에게 엄마좀 모셔가달라고 했지만 매달 100만 더줘도 못 모신다고 하면서 7년간 한번도 내려와보지도 않았습니다. 이날이때까지 단한번도 용돈은커녕 생신 어버이날 명절 챙긴적이 없고 마지막 중환자실에 있을때도 내려와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달전 92세의 엄마는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받았던 땅도 드디어 팔렸습니다.
지금까지의 삶.....가난하게 살아왔던 제 삶에 그 돈은 생명줄이나 같습니다.

땅을 팔고 동생에게 돈을 주는데 3분의 1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돈을 받아챙기고선 저를 감금하고 밀치며 가방을 찢으며 돈 더 달라고.... 죽은 사람 몫이 어딨냐고..이제 엄마는 죽고 없으니깐 똑같이 나눠야 된다고...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온갖 욕을 하며 저를
위협했습니다. 그 순간 1300만원을 더 가져갔습니다.

경찰에 신고해서 겨우 빠져나왔는데

결국 동생이 내가 가지고 있는 수표 모두를 은행에 분실 신고를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은행에 세금도 못내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어찌해야할까요.
법무사에게 알아보니 4월에 법원에서 재권판결을 해준다고 하는데 그게 어찌되는 일인지...동생이 그때가서 또 이의신청을 하면 제 돈은 못찾는 건가요.
재권판결 신청은 해놨는데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찌 될지 확실치 않고....동생을 형사고발을 해야할까요.

이런 경우를 겪으신 분이 계신다면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한말씀이라도 도움말좀 주세요....
너무나 믿었던 동생. 계부 밑에서 설움받으며 고생하며 커서 공동명의 해줬는데....무조건 누나 뜻에 따르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치다니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고 울화통이 터져 살 수가 없습니다.....
IP : 223.62.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8 12:53 PM (211.237.xxx.105)

    감금 폭행 강탈 했으니 형사고발 하셔야죠.

  • 2. 그때야 뭐
    '17.1.28 12:54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엄마 데리고 있기 귀찮아서 누나 요구대로 응 응 해 준거뿐인데요 뭘..
    사기칠때 그렇게 하는거에요..
    님이 그돈 싹 포기 하고 주고 잠적하면 안괴롭힐테죠.
    그러 실 수 있으실지.
    돈 포기 안하면 끝까지 괴롭힐것 같네요.
    돈독 오르면 극악무도해 지는게 인간이잖아요.이미 사기까지 찬 남동생 인성보면 답 보이는데요.남들눈엔.

  • 3. 그때야 뭐
    '17.1.28 12:54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엄마 데리고 있기 귀찮아서 누나 요구대로 응 응 해 준거뿐인데요 뭘..
    사기칠때 그렇게 하는거에요..
    님이 그돈 싹 포기 하고 주고 잠적하면 안괴롭힐테죠.
    그러 실 수 있으실지.
    돈 포기 안하면 끝까지 괴롭힐것 같네요.
    돈독 오르면 극악무도해 지는게 인간이잖아요.이미 사기까지 친 남동생 인성보면 답 보이는데요.남들눈엔.

  • 4. 원글이
    '17.1.28 1:07 PM (223.62.xxx.212)

    형사고발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넘 무섭네요...

  • 5. ,,,
    '17.1.28 1:09 PM (1.240.xxx.14)

    형사고발하고 정식재판거세요

  • 6. 당산사람
    '17.1.28 1:22 PM (122.47.xxx.144)

    일단 경찰서 가세요. 가셔서 형사한테 위에 적은 글 그대로 얘기하세요. 그럼 형사가 조서 작성할 거고, 남동생 불러서 확인할 거에요. 여기서 겁먹지말고 강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펜처럼 생긴 휴대용녹음기를 항상 소지하시고, 남동생 만날 일 있으면 켜놓으세요. 거기에 죽이겠다 어쩌겠다 협박한 거 녹음하면 바로 게임 셋입니다.
    글쓴 분을 보호해줄 사람은 형사밖에 없다고 생각하시고 얼른 경찰서 가세요.

  • 7. 원글이
    '17.1.28 1:28 PM (223.62.xxx.212)

    당산사람님..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387 7년된 뚜껑식 김치냉장고 버리고 스탠드형으로 사야할까요? 5 ... 2017/03/05 2,967
658386 치질수술 일주일 지났는데, 여쭤볼게 있어요 3 ** 2017/03/05 2,025
658385 일하면서 석박사 통합과정 밟는게 가능한가요? 2 . 2017/03/05 848
658384 관광통역학원 추천부탁드려요 1 학원 2017/03/05 491
658383 미혼분들. 특히 여자분들. 결혼하지 마셔요~ 154 .. 2017/03/05 32,064
658382 (약간 성적인 표현 입니다만)여성이 남성에게도 사용할수 있나요?.. 6 renhou.. 2017/03/05 2,642
658381 비선조직 운영한 정조, 편향성 막는 데 활용했다 3 동아일보 2017/03/05 606
658380 이번생이 망했나요?40대초인데요. 23 22 2017/03/05 10,959
658379 커피숍 월매출 6~700이면 수익률이 어찌될까요? 17 카페 2017/03/05 17,942
658378 아무리 자존감이 낮아도 저같은 분은 없겠죠? 6 ㄷㄷ 2017/03/05 2,100
658377 영어발음 굴리는거 잘난척 하는거 아니에요 19 dd 2017/03/05 5,098
658376 [단독] 박 대통령 '삼성에 우익단체 지원 요구'지시 2 법대로처벌 2017/03/05 700
658375 공기청정기 발뮤다랑 삼성블루스카이 중에 어떤게 나을까요? 6 djfd 2017/03/05 2,136
658374 전체적으로 희고, 뺨은 홍조 심하면... 4 더블웨어 2017/03/05 1,480
658373 국정원 "sbs 헌재사찰 보도는 사실무근…언론중재위에 .. 14 ... 2017/03/05 1,386
658372 세월호1055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에게 안기게.. 11 bluebe.. 2017/03/05 240
658371 비누로 세안하면 안좋아요? 14 비누 2017/03/05 14,235
658370 초등학교 전교회장이 되었는데... 7 고민 2017/03/05 3,818
658369 ...내용 펑 41 ㅇㅇ 2017/03/05 18,014
658368 편육할때의 편(片)에 대한 질문 ^^ 20 한자질문 2017/03/05 1,466
658367 비누칠하는 샤워타올도 삶거나 세탁하시나요? 9 살림 2017/03/05 3,922
658366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큰절하는 문재인, 진정한 광복을 확신하며 17 친일청산, .. 2017/03/05 1,275
658365 "신고리 원전 4호기 격납철판 외부 녹슨 상태로 시공돼.. 1 후쿠시마의 .. 2017/03/05 428
658364 40대 후반..어떤 악기가 어울릴까요? 10 ** 2017/03/05 3,811
658363 경찰 병력 엄청난 성주 롯데 골프장 상황 4 ... 2017/03/05 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