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남편 시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어요. 중매로 결혼했는데 남편의 할머니가 저희 친가랑 아셔서 어른들 소개로 결혼하게 되었어요.
객관적인 조건은 저희 남편이 훨씬 좋았어요.
특목고 일류대에 대기업 연구원이었으니까요.
당시 전세금으로 1.2억 정도 모아서 자취했구요. 운동 꾸준히 하고 책도 많이 읽어서 무식하지도 않고 그랬죠..
반면 저는 집안도 그저그랬고 왕년에 아빠가 엘리트에 부잣집 아들이셨지만 사업 망하셔서 가세가 기운.. 조건은 내세울 것 없었고 얼굴도 그저그런 평범한 외모에 단지 서울 4년제 대학 나와 외국계 허회사 다니고 그랬어요. 대출만땅 껴서 수도권에 아파트 하나 있눈게 전부..
생각해 보면 저같은 조건에 감히 저희 남편 스펙은 아마 시부모님이 살아계셨더라면 못 만났을 것 같아요. 아마 저는 눈에 안차고 최소 교사나 약사 며느리 조건 엄청 따지셨겠죠?
갑자기 남편한테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실제로는 많이 못 그러지만...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 계셨더라면 어땠을까 해요.
ㅇㅇ 조회수 : 1,474
작성일 : 2017-01-28 05:41:20
IP : 223.62.xxx.1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ㄴㄴㄴㄴ
'17.1.28 7:06 AM (115.164.xxx.68)이미 결혼 하셨으면 이런 생가하지 마시고 남편분 잘 살피고 배려하고 살아야죠
앞으로는 조금도 본문에 나와 있는 그런 생각 마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누구나 다 저마다 소중한 존재라고 저는 생각해요
학벌 재산 비교 없이....
새해에는 정권교체해서 상식이 지켜지는 사회 만들어 보아요
학벌 배경 재산의 유무로 사람을 평가하는게 상식이 아니라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은 그 자체로 소중하고 존중한다가 상식이잖아요
그리고 사회 법률은 그것을 지키고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는데 쓰여야 하구요
안그럼 인류자체가 서로 불쌍해지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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