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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 스트레스

ㅉㅉ 조회수 : 5,863
작성일 : 2017-01-28 00:55:03
평소엔 전화한통 없는데 명절에만 보는 손아래 저보다 4살 어린 동서가 있어요. 명절때마다 스트레스 받습니다.

동서 결혼 초에는 자기가 인사했는데 제가 인사 안받았다고 서방님께 얘기해서 서방님은 저희 남편에게 얘기 남편은 인사를 안받아서 왜 말을 듣냐며 저를 심하게 나무랬어요. 저는 인사 먼저하는 스타일인데... 언제 몇시에 그랬는지 동서한테 물어보겠다고 하니까 남편이 자기 입장 생각해서 참으라고 해서 참았구요.

동서가 명절전날 저녁에 시댁 와서 아침 일찍 친정 차례랑 제사 준비한다고 가는데 친정 일이 너무 많아서 친정 일찍가야한다고 몇시까지 아침을 마쳐달라고 합니다. 시댁은 기독교...동서넨 불교...
제가 동서에게 동서네 올케가 둘인데 이제 친정 엄마랑 올케들이 제사 신경쓰고 동서는 편하게 살때됐네... 했다가... 할아버지 제사 본인이 꼭 챙겨야한다. 기독교는 모르니 관심 꺼라... 얘기 너무 들었어요.
그러더니... 형님은 명절에 친정에서 뭐 안해요? 해서 우린 할거 없어. 그냥 친정식구들 모여서 밥먹어... 했다가... 어떻게 친정엄마 일하시는데 가만히 앉아 할게 없어요... 하며 엄마 도우셔야죠... 하네요. 매번 가르쳐요. 그래서 니가 나 가만히 앉아 있는 거 봤냐... 말 나왔어요. 제가 짜증이 확 나서...
친정식구들... 5남매 우리집에서 모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을까요? 저도 점심먹고 부지런히가서 저녁해먹이는거죠.
동서가 사회성이 좀 떨어지기는 하는데... 결혼식때 20대때임에도 친구 딱 한명옴...어울리는 동네 주민이 한명도 없데요. 명절때마다 손아래동서에게 가르침 받기가 괴로워요. 애를 잘 키워라... 등등...
늘 제가 동서에게 전화로 안부 묻다가... 네... 네~이런 단답형 대답으로 할말없게 해서 명절외엔 전화 한통 없는 사이... 차라리 손 윗동서라면 이해할텐데... 참... 힘드네요.

IP : 223.38.xxx.1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17.1.28 12:58 AM (180.70.xxx.205) - 삭제된댓글

    인간들은 상종하을 말아야해요

  • 2.
    '17.1.28 12:59 AM (68.41.xxx.10)

    님꼐서 동서랑 살갑지 지내고 싶으신 마음이 있나보네요..
    그런데 이번 생엔 글렀어요..
    그냥 일년에 몇번 만나는 '남'이다 하고 지내셔요

  • 3. 저도
    '17.1.28 1:03 AM (211.109.xxx.210)

    가르치려드는 사람 딱 질색
    시집식구들은 자기들이 며느리입장인 사람한테는
    가르쳐도 된다고 착각들 하나봐요.
    시부 시누 시숙 동서들 등등
    내가 자기들보다 못한줄아나?
    나라고 자기들 가르치려들면 못할줄아나?
    그거라도 시집 갑질은 하고 싶은지

  • 4. ..........
    '17.1.28 1:04 AM (216.40.xxx.246)

    안부전화를 왜 해요. 그냥 명절에 보고 땡치세요. 인사를 하네 마네 이것도 남편이 님한테 뭐라고 하거든 님이 받아치세요. 사실대로 말하면 되죠.
    벌써 그런거 될 싹수가 아닌데 잘하려고 노력할것도 없고 말섞지 말고 일만 하다고 오세요. 나중에 뒤에서 뭐라고 하거든 바로 전화해서 들러엎구요. 저 동서가 님이 만만하니 저래요.

  • 5. 청소아줌마 부르고 싶네
    '17.1.28 1:05 AM (211.36.xxx.32) - 삭제된댓글

    염병하네~~~
    지가 모라고 아침을 맞춰달라 마라
    어디가 좀 모자란 사람같음

  • 6. 마모스
    '17.1.28 1:21 AM (211.36.xxx.125)

    근데 꼭 안부전화해야 되요?
    목소리듣기도 싫은데... 어차피 욕할거
    같이 욕해라..

  • 7. 저도 동서시집살이
    '17.1.28 5:16 AM (110.70.xxx.89)

    차라리 없는게 속편한 심정입니다.

  • 8. ,,.
    '17.1.28 7:14 AM (121.128.xxx.51)

    시댁에서 보고 내색하지 말고 웃는 낯으로
    대화 별로 하지 말고 아무일 없이 지내다가
    시댁일은 남편이 시동생하고 통화해서 의논 하는걸로
    하세요

  • 9. ..
    '17.1.28 7:53 AM (223.62.xxx.228)

    앞으로 전화금지
    만나면 인사만하고 말섞지말기

  • 10. 그냥
    '17.1.28 10:42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니가뭔데날가르쳐 한마디하세요
    니가내선생이야 부모야
    너나잘하세요

  • 11. 평소
    '17.1.28 12:59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필요한 말 만 하세요.

  • 12. 원글님
    '17.1.28 4:08 PM (218.48.xxx.95)

    남의일같지 않네요..저는 반대로 동서가 아닌 손위둘째올케가 원글님의 동서처럼 사회성이 좀 떨어집니다
    손위 큰올케에게도 맞먹기도 해서 둘이 다투는것도 보았고 그런 모습들이 싫어서 명절에는 둘째 올케가 친정갔을때쯤 친정가는데 몇번 만날때마다 맘상해요..목소리도 크고
    본인 남편에게도 남의 이목생각안하고 휘두르는 스타일이예요..제남편보기가 사실 챙피했어요ㅜㅜ
    그런세월이 많이 흘렀는데 성격은 변하지않고
    결론은 남처럼 사는 수밖엔 없더라구요..
    조카가 맘이쓰여 챙기고 했는데 결국에는 그런것도
    소용없어지고 아예 부딪치지않고 사는게 맞는것같아요
    좋은일도 궂은일도 만나서 엮어지면 문제가 생겨요
    댓글에도 있지만 정말 남처럼 지내는수밖엔 방법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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