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재단, 유 시장에 체육관 무상임대 요청…인천시 "추가 논의 안 해"
유정복 "상대가 누구든 어떤 부탁이든 시·시민에 도움될지가 기준"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전명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 측 K스포츠재단의 사업을 챙기고자 측근 광역자치단체장까지 동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단체장은 "원칙을 어긴 적 없다"며 K재단과의 연관성을 일축했다. 실제로 어떤 구체적인 행위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27일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지난해 4월 K재단이 추진하는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정현식 전 K재단 사무총장을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연결해준 것은 박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박 대통령이 "인천에서 이뤄지는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과 관련해 K재단이 인천시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주라"고 안 전 수석에게 직접 지시했다는 것이다.
유정복 "상대가 누구든 어떤 부탁이든 시·시민에 도움될지가 기준"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전명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 측 K스포츠재단의 사업을 챙기고자 측근 광역자치단체장까지 동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단체장은 "원칙을 어긴 적 없다"며 K재단과의 연관성을 일축했다. 실제로 어떤 구체적인 행위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27일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지난해 4월 K재단이 추진하는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정현식 전 K재단 사무총장을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연결해준 것은 박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박 대통령이 "인천에서 이뤄지는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과 관련해 K재단이 인천시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주라"고 안 전 수석에게 직접 지시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