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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얄미운 부부좀 봐주세요

d 조회수 : 6,001
작성일 : 2017-01-27 02:00:22

저희 며칠전 아가낳은 부부고요

상대 부부는 3살 아가 키우는 저희 남편 선배부부에요

저는 그 부부를 잘 모르고요

저희는 30초이고 그들은 삼십 후반이에요

저희남편이 그부부 딸아이 옷 4만원짜리 저 시켜서,,사오라고 한 다음에

선물했구요( 백화점 상품)

그들 부부가 저희 임신했다고 밥 사줬어요,, 고깃집에서 가장 저렴한 돼지갈비만 사라고 거의 강요하다시피

물론 옷이랑 음식값이랑 거의 또이또이였던거 같고,, 저희도 후식 커피랑 뭐 그런거 내서 됐어요..

여기까진 괜찮았구요...

저희 애 낳기전에 애 범퍼침대 준다고 해서,, 저희 신랑 바보같이 상품권을 줄까 하다가

제가 최순실회사 블루독 키즈 패딩 8만원(아울렛 새상품) 사서 보내줬어요..

새상품 주고, 저희 신랑이 가져온 건 누렇고 더러운 범퍼(알레르망 아님)

그래도 범퍼 비싸니까,, 아는 사람이 준거니까 좋다고 하고 받았습니다.

(저희 엄마는 버리라고 닥달)

그런데 저쪽 부부가 범퍼 부속품 못챙겨줬다고 택배를 보내준대요 알았다 했습니다.

몇달쨰 안와요,, 물론 당장 범퍼가 필요한거 아니니 괜찮았구요.. 아기 용품 더 해서 보내준다고 하더라구요

안쓰는거 정리해서요,, 감사하다고 고맙다 했죠... 그리고 저희는 3달 정도 후에 아기를 낳았습니다

남편이 출산소식 알리니.. 그때 택배 안보내준거 애기 옷하고 같이 보내준다고 했나봐요

남편은 뭐 그런거 보내냐고 됐다고 하고 ㅎㅎ 여기까진 훈훈했죠//

그런데.. 택배 며칠전에 받아보니...

7천원 짜리 옷이더라구요.. 인터넷에서ㅜㅜ 그것도 저희 애는 신생아인데,, 돌쟁이 옷 ㅠㅠ

인터넷에서 산 7천원짜리 돌 쟁이 옷 ㅜㅜ 그리고 부속품 ..

몇달째 보내준다고 하던,, 애기용품은 어디있는지.. 옷은 왜 본인들도 애 키워봤는데,,지금은 쓸데없는 돌옷이고

칠천원 짜리 옷 어떻겠어요>>> ㅠㅠ 정말 쓸모없는 용도의 줄무늬 옷 ,,, 내복이나 가재손수건만도 못한...

받자마자 기분 디게 나쁘더라구요.. 본인들은 새옷받고,, 저희 쓰레기 범퍼랑 후진 옷받은셈...

정말 정말,,, 솔직히 가격 맞춰서 준것보다 더 기분나쁘더라그요,,,

그쪽 남편 삼성맨이고,, 저희 남편도 비슷한 회사 다니고,, 여자는 선생님인데..

저희 남편을 무시한건지.. ㅜㅜㅜ 너무 예의없어보이고 ㅠㅠㅠ 제가 오바하는건가요??ㄴ

남편의 되게 친한 지인이라던데...

지인도 지인나름이지,, 좋은걸 사줘서 지인이 아니라요 ㅠㅠㅠ 쓰레기 범퍼 주고,, 하,,

본인들 옷 좋은거 사준거는 왜 생각못하는지..

왜이리 인색한데.. 제 일이면 덜 기분나쁠텐데.. 애한테 구리구리한 옷 줘서 더 기분나쁘네요

IP : 183.96.xxx.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ns에 띄우삼.
    '17.1.27 2:07 AM (70.187.xxx.7)

    특히 여교사 한다는 그녀 학생들이 보는 곳에. 이딴 쓰레기를 선물이라고 줘서 신기해서 올려 봤다고.

  • 2.
    '17.1.27 2:22 AM (58.123.xxx.199)

    저라면 범퍼 비싼거니 다시 돌려준다하고
    보내버리고 아기위해 새걸로 사겠어요.
    그리고 다시는 그 집이랑 엮이지 않는걸로.
    밥도 먹지 마세요.

  • 3. 그런사람
    '17.1.27 2:26 AM (191.187.xxx.67)

    그런사람 무지 많아요.
    전 하두 많이 당해서 누가 쓰던거 준다고하면 가족꺼 말고는 안받아요.
    꼭 받은거 이상 갚아야하는 성격이라 더 당하는것 같아요.
    못된인간들.

  • 4. ...
    '17.1.27 4:12 AM (86.161.xxx.177)

    이제 아셨으니 다시는 안그러면 되죠. 헌거 준다고 하면 그냥 받고 새물건 사주지마세요. 저도 예전에 그랬는데 차라리 헌옷받지 말고 그 돈으로 아기 새옷사줄껄 후회했거든요. 남들이 다 내맘과 같지도 않구요.

  • 5. ..
    '17.1.27 4:28 AM (211.54.xxx.31)

    여기서 문제는 님도 님이 주고 싶어서 선물을 준게 아니라는거죠.
    남편이 사주라고해서. 상대방이 뭘 줬으니까 남편이 상품권을 주려고해서..등등
    베풀고싶지않은데 줘야해서 상대방이 뭘로 보답하는지 신경 쓰이는거 같아요.
    그리고 님쪽에서 비싼거 선물하면 상대방은 되게좋고 그런게아니라 이번엔 또 뭘로줘야하지 신경쓰이고 그래요. 괜히뭐 받았으니 안써도 되는돈 써서 베풀어야하구요.
    아기옷 저렴한거 보낸건 선물 주고받는거 여기까지 하자는 의미일 수도 있으니 앞으로 남편이 오바하면 님선에서 끊으세요.
    제눈에는 선물받은 사람보다 자꾸 그사람들한테 돈좀 쓰라고 등떠미는 남편분이 이상해 보입니다.

  • 6. ..
    '17.1.27 5:22 AM (211.208.xxx.144)

    다 내맘 같지 않습니다.
    헌 것이 왔으면 고맙다 말하고 싹 다 버리고 잊어버리세요.
    남편은 선배라고 인사챙기려 하는 것 같은데 그정도는 그려려니 하시고 새것은 주지 마셔요.
    개인의 취향이 있어요. 남편에게 존중하자고 하세요.

  • 7. ,,,
    '17.1.27 5:58 AM (121.128.xxx.51)

    그 사람들은 원래 그런 사람들이예요
    될수 있으면 거리 두고 지내세요.
    남에게 베풀면 그 사람에게 받는 경우도 있지만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나에게 베풀어 주는 경우도 있어요
    세상은 돌고 도는것 같아요

  • 8. 남편이 이상하다는 분이
    '17.1.27 6:24 AM (14.63.xxx.185)

    저는 더 이상해요.
    얄미운 저 부부는 애초에 남편의 선배였으므로 원글은 잘모르는 상태였는데 원글이 무슨 선물할 맘이 생겼겠어요.
    남편은 선배니까 선물하고 싶었고 아기옷 사는거라 아내보고 사오라고 시킨거고
    선물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 본인수준으로 선물범위를 정하는데 대기업직원월급으로 아기옷 4만원짜리는 과하지도 약소하지도 않은 정도 아닌가요?
    아무리 쓰던거라도 알레르망범퍼침대 가격을 아니까 원글은 8만원짜리 옷 사서 보낸거잖아요.
    원글부부는 지극히 정상의 가치관과 도덕성을 가진 인품의 사람들이고 선배부부가 인색한거죠.
    이상한 사람은 저 부부라고 생각해요.
    지극히 정상인 원글남편이 왜 이상하다는지 모르겠어요.
    선물 주고받는걸 끝내자고 저딴식으로 합니까?
    선물 주고 밥사고로 끝낼 수 있었는데 중고범퍼준다고 제안한것도 저 부부였잖아요.

  • 9. ㅇㅇ
    '17.1.27 7:37 AM (211.237.xxx.105)

    남편이 이상하다기 보다 호구죠.
    남편 하자는대로 다 말려들지 말고 앞으론 딱 자르세요.

  • 10. 그정도는
    '17.1.27 9:59 AM (59.9.xxx.133) - 삭제된댓글

    주고받고 한거같은데요
    돼지갈비 비싸던데.. 외식으로..

    삼성다닌다매요 백화점4만원 8만원 선물은 저렴 합리적 옷같고..
    7천원은 님생각이잖아요 다른쪽부부말도 들어보고싶네요
    전 그래서 절대 저희애 물품 누구안줘요. 얼룩있네 헤졌네 트집잡힐게 뻔해서..

  • 11. ...............
    '17.1.27 10:11 AM (175.112.xxx.180)

    뭔가 되게 억울한 것 처럼 써놓았지만 심하게 말해 죄송하지만 돈 몇천원, 몇만원 쪼잔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4만원 옷 선물과 그만큼 돼지갈비 얻어 먹었으니 이건 됐고(4만원이 출산 or 돌선물..?)
    생활때는 묻었지만 비싼 범퍼침대 받았기에 8만원 옷선물함(여기까지도 계산이 크게 억울해보이지 않음)
    선배네가 침대 부속품 보내는 김에 비싸진 않지만 옷 하나 사서 보내옴.
    옷값이 택에 붙어 있을리는 없고 얼마짜리인지 검색까지 해보셨나요?

  • 12. 미친 것들
    '17.1.27 10:24 AM (223.62.xxx.214) - 삭제된댓글

    남편이 호구네요. 그런 선배와 왜 어울리나요.
    따끔하게 앞으로 거지띠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하세요.

  • 13. ...
    '17.1.27 10:26 AM (175.112.xxx.180) - 삭제된댓글

    님네가 쓴 돈 12만원쯤
    선배네가 쓴 돈 5만원쯤(택비포함) 몇십만원짜리 중고 침대(중고로 사려도 7만원은 나올 듯)
    어느 부분에서 크게 억울한 거죠?

  • 14. ...
    '17.1.27 10:27 AM (175.112.xxx.180)

    님네가 쓴 돈은 12만원쯤
    선배네가 쓴 돈은 5만원쯤(택비포함) and 몇십만원짜리 중고 침대(중고로 사려도 7만원은 나올 듯)
    어느 부분에서 크게 억울한 거죠?

  • 15. 이현의 꿈
    '17.1.27 10:37 AM (125.142.xxx.19)

    이제 막 아가를 낳으셔서 예민하실수있어요.
    그리고 10을 주면 10을 받아야하는 성격이신듯.
    그쪽에선 드린다고만 했지,줄께 머해주라~하진않은거죠?
    원글님쪽에서 자진하신거고.
    그런데 주신쪽은 돈안쓰고 알뜰한 집이고.
    아이들물건,깨끗하게 썼다 생각하고 물려준적있는데
    돌아보니 안좋아할수있었겠구나 싶어요.
    이젠 누가 용품 물려준다하면 받지마시고 속상하시지도 않는게 답을듯합니다.

  • 16. dlfjs
    '17.1.27 10:39 AM (114.204.xxx.212)

    범퍼 돌려주고 앞으론 그리 주고 받지 말아요
    안돌려주고 버리면 나중에 둘째때 달라고 할거에요

  • 17. 선배
    '17.1.27 11:05 AM (124.53.xxx.20)

    남편이 선배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건 어떤 식으로든 남편에게 도움을 줬던 사람일 것입니다..
    너무 계산하다보면 억울함이 생겨요..
    그냥 맘 편히 생각하시고..
    마음을 비우고..
    관계를 이어가세요...

  • 18. 쥬쥬903
    '17.1.27 3:38 PM (219.250.xxx.13)

    내가 쓰던것은 다 괜찮아보여요.
    남줄때에도 스토리가 담겨잇ㅇ 니
    더욱 ㄱ.렇고요..아~주 친한사이에
    걍 집에서 막입혀라~하면서 줍니다.
    실상은 외출복이엇어도요...

  • 19. 에휴
    '17.1.27 6:57 PM (211.212.xxx.130)

    그러니 ㅁ받지도 마시고 보고서 받으시지
    제 생각엔 물건받고 그에 합당한거 드리는게 좋아요

    젤 좋은건 안 받는거
    물건 도착하기도 전에 성급하셨어요

    그리고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저런 식으로 물건 주면 기분상합니다 괜히 생색은 다 내고 실상은 내가 돈 더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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