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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주재원 발령이 났는데..

키친 토크 조회수 : 7,577
작성일 : 2017-01-26 23:29:06

15년차 직장맘이고 아이는 초등학생 아이들인데 남편이 주재원 발령이 났어요.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저는 아이들 성인만 되면 졸혼할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겠지요..남편이랑 3년넘게 리스부부구요.

남편 출장 가방에서 짝퉁 비아그라가(심지어 한알은 먹었는지 없더라구요;;) 나온걸 보고 궁색한 변명에 넘어갔었는데 그이후로는 남편이랑 뽀뽀도 못하게 되었어요.이밖에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비슷한 일들이 있었구요,, 

평상시에는 소 닭보듯 무관심과 이기심에  와이프가 아파도 말을 안해도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이 술먹으면(자기가 땡기면;;)들러붙는게 너무 싫어서 피하기 시작했구요.

연애때는 자상하고 다정한 면이 있어서 몰랐는데 그게 다 연애때 자기 감정이였고 결혼하고 자기 피곤하니 밤에 아이들이 아파도 급하게 시터이모님이 못오시는 날은 고스란이 저나 친정 식구들이 동동거리며 걱정하는 생활을 해왔어요.

그래도 겉으로는 직장 생활 잘하고 생활비도 꼬박꼬박 보내주고 양가 모두 상식적인 분들이고 무엇보다 아이들한테 상처줄 수 없어 저만 몇년 더 버티기로 하고 버티고 있는데..남편이 주재원으로 발령나서 제가 직장을 그만둬야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말할 수 없이 마음이 혼란스러워요..사실 아이들 어렸을때 잠시 떨어져서 각자 직장 생활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우리는 나중에 또 떨어져 살면 바로 이혼이겠다싶게 떨어져살면 남처럼 되더라구요...

남편한테 정서적인 교감을 전혀 못느끼니 회사생활에 더욱더 매진해왔어요..남편한테 서운한거 제가 외로운거 모두 외면하고 일하고 아이들하고만 신경쓰고 살았구요..

아이들위해서도 우리 가족을 위해서도 다 같이 가는게 맞다는건 저도 알고 있는데 마음이 너무 복잡해집니다.

 

 

 

 

IP : 1.234.xxx.15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6 11:31 PM (130.105.xxx.54)

    직장 그만두시면 졸혼 못하시는데요...
    경제력 있어야 자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ㅠ

  • 2. 좋네요
    '17.1.26 11:33 PM (121.145.xxx.102)

    이참에 완전히 정 떼면 나중에 졸혼할 때도 미련 하나도 안남을 것 같은데 무슨 걱정인지 모르겠네요
    저런 남편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겠구마는..
    속으로만 졸혼 외치고 겉으론 그래도 미련이 남나 보네요.

  • 3. 남편만
    '17.1.26 11:43 PM (14.63.xxx.185)

    가면 되잖아요.
    부인역할이 어느정도 필요한 외교관들 중에도 각자의 사정으로 단신부임하는 경우도 많은데 하물며 주재원은 가족동반이 강제조항도 아닐텐데요.
    어렸을때 같이 잘 나가던 가족들도 아이들이 고학년되면 애들 교육상 단신부임하는 경우 많아서 국내파, 해외파로 부르기도 하는걸요.
    졸혼이 확고하면 국내에 남고, 심기일전 turning point 부부사이 개선의 기회의 여지가 있다면 함께 가는걸로 심사숙고하심이 어떨까 싶어요.

  • 4.
    '17.1.26 11:46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오히려 잘된거 아닌가요?
    회사핑계로 남편과 떨어져지내실수 있는...
    육아에 도움도 안되었다는데
    남편만 보내면 되잖아요
    아이들과 님은 그대로 생활하시면되고요

  • 5. ...
    '17.1.26 11:53 PM (199.212.xxx.79)

    이런 상태로 외국가서 생활하시면 너무 힘들어요.
    처음엔 적응하느라 좀 지나면 한국에서보다 더 외로우실 겁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6. dlfjs
    '17.1.26 11:56 PM (114.204.xxx.212)

    직장 그만두고 가긴 그러네요
    휴직이 가능하면 몰라도요

  • 7. ~~~
    '17.1.27 12:01 AM (84.156.xxx.209) - 삭제된댓글

    남편만 보내시고
    아이들은 방학 때마다 남편에게 보내서
    써머스쿨 하면 딱 좋겠네요.
    아니면
    직장 다니는 아내는 한국에 남고
    시어머니와 아이들만 가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이것도 고려해보세요.

  • 8. 거리
    '17.1.27 12:14 AM (182.211.xxx.44)

    비행기로 얼마나 걸리는데요?
    너무 멀지 않으면 왔다갔다 하면 될텐데요.

  • 9. 고려대상
    '17.1.27 8:18 AM (218.153.xxx.223)

    사이좋은 부부도 처음에 가서는 엄청 싸웁니다.
    아이들과도 갑자기 챙기고 상관하고 자기맘대로 안따라주는 부분에 대해서 잔소리하고 화내고 어쨋든 님네 가족 문제가 완전 수면위로 올라와서 엄청 싸우고 맞추고 적응하는 기간이 있어요.
    이 기간을 잘 겪으면 부부사이도 회복하고 아이들하고 유대감도 엄청 생기지만 부부간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더욱더 멀어질수도 있어요.
    그 때 직장이 없으면 돌아갈 길이 없어요.
    휴직은 불가능한가요?

  • 10. ㅇㅇ
    '17.1.27 8:35 AM (59.11.xxx.83)

    나라가어디암

  • 11. 동감
    '17.1.27 9:58 AM (122.147.xxx.71)

    윗 댓글 중 있던데요..
    발령난 나라가 어디신지... 아이들 데리고 처음엔.. 학교일이며 뭐며.. 조금은 힘들어요. 심리적으로도 다른 모든것도요..

    몇년 나가시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주재원 나간다고 애들 무조건 영어시키러 나간다.. 이렇지도 않네요. 중학진학 앞둔 어정쩡한 나이면 아예 가족은 함께 나가지 않더라고요. 혹시 함께 안가신다 하더라도 이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심 되겠네요..(시집의 태클이라던가 등등 주위에서 엄청나게 물어볼 것이 뻔하니까요)

  • 12.
    '17.1.27 1:42 PM (119.56.xxx.80)

    님만 그런 것 아니랍니다 대부분 이런 상황입니다 법률스님 말씀 처럼 우리는 20세 까지 키워야합니다 폭력과 알콜중독 아니면.............. 님의 직장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느 나라인지가 아주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시대라 외국생활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그리고 비행기가 저렴해서 한국에 자주 올 수도 잇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가는것입니다 영어 때문도 아니고 그냥 흘러가는 세상의 흐름에 한 번쯤 몸을 실어 가보는 것입니다 100세 살면서 이런저런 경험도 공짜로 주어질 때 할만합니다 마음속으로 남편과는 이혼 준비 중이라고 혼자 다짐하고 있으면 남편에 대한 기대치도 없어요

  • 13.
    '17.1.27 1:44 PM (119.56.xxx.80)

    남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짜피 주재원생활 남편은 일에 빠져서 가정을 돌볼 수 없어요 회사
    에서 엄청난 월급을 주면서 엄청나게 일을 시키거든요 새로운 돌파구입니다 도전해보세요

  • 14.
    '17.1.27 1:48 PM (119.56.xxx.80)

    남편을 보지마시고 외국문화에 집중해보세요 새로운 문화에 대한 궁금증, 외국어공부, 새로운 문화에 적극적인 여성이 많아요 옛날에는 여자들끼리 수다로 살았지만 요즘은 공부하는 여성분들이 많아요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은 여행을 많이 다닙니다

  • 15. ...
    '17.1.27 2:33 PM (180.92.xxx.147)

    직장 그만두시면 졸혼 못해요.
    애들 교육 핑계로 남편 혼자 가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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