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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수음식... 처음으로 샀는데..

나는소중해 조회수 : 4,264
작성일 : 2017-01-26 22:45:22
무지무지 좋군요^^
시숙부내외. . 그리고 그 기혼 자녀들까지 맞이하는
큰 며느리예요. .
격식 양반상민 따지는 집 안 인데. .
어찌어찌 제가 주관하여 제사지낸지 거의 20여 년
가까이 되어가네요.
암튼. . 세상에서 제일 하기 싫은게 나물 무치는 거였는데
오늘 남편이랑 시장보러 갔다 . . 아. . 나물무치는 거 하기싫어!하니 남편이 그럼 사가자 해서 나물 세가지랑 조기 찐 것
사 왔어요..
세상에 할 일이 없는 것 같아요.
전만 부치고 고기산적이나 하면 될 것 같아요^^
가격으로 따져봐도 말린 부세 마리당 7천원씩 하던데 1만원에
파는거니깐 비싼것도 아니네요.
시금치 두 단 값이랑 나물무침 산 거 비교해니 그 돈이 그 돈이예요. . 고사리 도라지도 마찬가지고요..
우리 눈 딱 감고 내일 모레만 고생합시닷!!
스트레스 받지 말고. .
스트레스를 밟고 강단있게 서 봅시닷!!
IP : 124.53.xxx.19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6 10:46 PM (125.215.xxx.194)

    남편 짱!!
    잘하셨어요

  • 2. ...
    '17.1.26 10:48 PM (114.204.xxx.212)

    그렇게 하면 되는데.. 손 하나 까딱 안하는 남자들이 정성 어쩌고 해서 더 힘들죠

  • 3. 사서만 해도
    '17.1.26 10:48 PM (121.145.xxx.102)

    시댁 안간다는 며느리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 같아요

  • 4. 저도
    '17.1.26 10:49 PM (59.30.xxx.218)

    사다하고 싶네요.
    시골이라 완성품 파는데도 없고.
    진심 짜증나네요.
    전이니 뭐니 냉동실에 들어가고 또 그거 먹어 치우고.
    뭔짓인가 싶네요. 어휴.

  • 5. 생선전도 사가자는 걸
    '17.1.26 10:49 PM (124.53.xxx.190)

    그래도 명절인데 집에 기름 냄새는 나야지 하고
    동태 세마리 포 떠왔어요.
    동서들 오기전에 다 해놓고. . 밤 되면 동서들이랑 영화나 보러 가려고요. . 시어머니 엄청 못 마땅하게 여기시는 몇년 된 저희집 며느리 문화예요^^

  • 6. 진짜
    '17.1.26 10:51 PM (219.79.xxx.251)

    원글님 남편분 좋으시네요.
    울 큰아버님도 달라지심 좋으련만.
    울 친정엄니 환갑지나고 막내며느리라고 하루전부터 제사음식에 차례거리 준비하러 가신다는데, 외국사는 며느리인 딸 입장에선 괜히 마음이 무겁더군요.
    큰어머니부터 둘째, 셋째 넷째 큰엄마, 울엄마 다.....할머니들인데, 그거 좀 사서 하면 얼마나 편하실까요~~~~~

  • 7. 음. .
    '17.1.26 11:02 PM (124.53.xxx.190)

    저도 참 사연이 긴데. . ㅠㅠ
    시어머니가 계신데도
    시할머니 다음으로 신혼 때 부터 제가 곧바로 제사를 지내고 산 세월이
    20여년이 되어가니. . 남편도 저 보면 솔직히 할 말은 읎지요^^....
    벙어리 냉가슴 세월이 저도 꽤 오래 길고 무척 아팠어요..
    결혼 후 두달 지나 어색하고 낯선 시할머니 댁에 갔는데 입덧 하는 제게 부엌칼 쥐어주며 이거 다 질부일이야 하던. 숙모는 . . 사십이 낼 모레인 당신 딸(시집 안가도 되는 상황)과 사위 대동하고 저의집으로 명절 쇠러 오네요...
    남편에게 이번에도 시누이오면 뒤집어엎을꺼라 했어요.
    결혼하고서도 무슨 사촌오빠집으로 명절쇠러 오는건지. .
    참. . 쓰고보기. . 제가 참 못났네요,ㅠㅜ
    그러면서 나물사서좋다 조기사서 좋다 . .
    너무 웃프당ㅠ

  • 8. ㅇㅇ
    '17.1.26 11:05 PM (125.215.xxx.194)

    그래도 이제라도 원글님 노고 알아주는 남편있으니 얼마나좋아요..
    그동안 고생 이제 다 털어버리시고, 뒤늦게나마 남편과 맘껏 즐기세요
    원글님도 남편도 다 좋은 사람일 거 같아요

  • 9. ㅇㅇ님 글 읽으니
    '17.1.26 11:16 PM (124.53.xxx.190)

    눈물이 핑 돌아요. ㅠ
    지난 세월이 마구마구 떠 올라서. .
    고맙습니다.
    근데 요즘 들어
    바보같이 산 그 세월이 너무 야속하고 후회가 돼요.
    명절 두번 기제사 5번 어머니 생신. .
    다 도맡아 지내며 살았는데. . 아랫 시누 하는말이. .
    니가 이집에 시집와서 한게 뭐 있냐했는데. .
    정작 자기엄만 나 시집 왔을 때 부터도 제사든 뭐든 다 할머니가 하고 계셨었는데. . ㅠ
    제 글 보는 며느님들~
    특히 큰 며느님들~
    우리 겁내지 맙시다!!
    내가 먼저 나를 아끼고 사랑 해 줍시다!!

  • 10. 아니 그럼
    '17.1.26 11:19 PM (1.225.xxx.71)

    시어머니는 제사 하지도 않았으면서
    며느리 하는 방식을 못마땅해 한다는 건가요?
    결혼한 다음해에 제사 가져가라고 종용하던
    우리 시어머니 생각나서 울컥 성질 올라오네요.

  • 11. 아니 그럼님
    '17.1.26 11:30 PM (124.53.xxx.190)

    네 거의 그런 패턴 이었죠??
    그냥 딱 전형적인. . 우리 딸이랑 사위 온다는데 무슨 친정가느냐??
    기제사는 안 오니 동서들 명절 두번만 제집에 오는 건데.
    고작 하루 자고 가는데 일까지 하라고 하기 그래서 제가 거의 다 미리 해놓는 편이거든요.??
    어머닌 오랜만에 만난 아들자식들. . 며느리들이 자기 아들들 술시중들고 음식 내주고 그러길 바라는데. . 첫상만 딱 차려주고 며느리 셋 쌩하고 나가니 어찌나 눈을 흘기시는지 ㅋㅋㅋ

    음식하느라 정신없는 제게. .
    당신 딸 둘은 제사 안 지내도 되는 작은며느리라 나는 너~무 좋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 12. ㅎㅇ
    '17.1.26 11:49 PM (182.225.xxx.51)

    그동안 애쓰셨네요.
    시간과 감정의 소비를 줄이셨으니
    더 여유롭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 13. 노동절 맞이하여
    '17.1.27 12:34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일 독박쓰는 며느님들
    열만 받지 마시고 웬만하면 다 사서 합시다.

  • 14. 예예!!
    '17.1.27 1:30 AM (124.53.xxx.190)

    그럽시다!!
    사서 한다고 그렇게들 외치는 며느리 도리 안 하는것 아닙니다!! 이렇게 좋고 편한 걸. . . .
    앗싸!! 하루만 참으면 끝입니다

  • 15. ..
    '17.1.27 6:04 AM (211.208.xxx.144)

    ㅎㅎㅎㅎㅎㅎㅎ
    저도 나물 샀어요.
    만두도 사고, 식혜도 사고...
    저도 동참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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