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과 다른 고민

전생에 원수였나 조회수 : 1,066
작성일 : 2017-01-26 11:47:27
다들 시댁에서 친정 못가게 해서 화나고 답답하시죠? 저는 친정에서 그래요. 저희가 지방에 살고 시댁 친정 서울입니다. 설전날 저녁시간때쯤 시댁에 도착해서 같이 저녁먹고 하룻밤 자고 다음날 점심 먹고 친정으로 가서 저녁먹고 자고 그 다음날 점심 먹고 저희ㅜ집으로 갑니다. 시댁은 제사도 없고 차례도 없고 어머님이 번거로운거 싫어해서 일이 없습니다. 명절음식이라는 것도 없구요. 친정도 제사나 차례는 없지만 손주들 온다고 전이며 잡채며 음식을 좀 하십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시댁은 저희한테 해주시는것도 없고 크게 요구하는 것도 없습니다. 반면 친정에서는 이래저래 경제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시구요. 엄마 성격도 쎄시구요.
엄마는 당신이 도움을 많이 주시니까 시댁보단 자신을 더 챙기기 바래요. 실제로 저희도 엄마랑 더 자주 만나요. 엄마가 저희집에 오시기도 하고요. 시댁은 정말 일년에 명절에 두번 그나마 애들 시험겹치고 그러면 한번 보거든요. 그런데도 엄마는 명절 당일 아침만 먹고 얼른 오지 늦게 온다고 서운해 합니다. 점심 먹고 가면 냉랭합니다. 저희 남편은 쳐다보지도 않고.
엄마가 도움을 주시는 편이니까 그냥 엄마 비위 맞춰야 하나요?
IP : 58.224.xxx.10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7.1.26 11:50 AM (121.150.xxx.150)

    친정에도 점심 먹고 가서 저녁 먹고 하루 자고 다음날 점심까지 드시고 가신다면서요?
    그정도면 공평하지 않나요??? 아무리 도움을 주신다고 그것가지고 서운해하신다니...
    전 이해 안가네요.

  • 2. ............
    '17.1.26 11:51 AM (175.192.xxx.37)

    시댁일이라면 안주고 안받는 다는 댓글로 덤칠텐데
    친정일이라 모르겠네요. 친정어머니가 그러니 돈 안받더라도 딸 도리 해야 한다고 할까요? ㅎㅎㅎㅎ

  • 3. 도리만
    '17.1.26 12:02 PM (121.185.xxx.84)

    그게 참.. 공짜가 없더라구요. 해서 저는 두부모님들 다 거리감 두고 도리만 하고 살아요. 좀 덕보고 살면 바로 계산서 날라오더군요. 안받고 안해주고 도리만 하는게 편해요.

  • 4. ............
    '17.1.26 12:09 PM (175.182.xxx.252) - 삭제된댓글

    비위 맞출 것도 없고 하던대로 하세요.
    별것도 아닌데 명절날 분위기 싸늘하게 만드는 어른이네요.
    사위는 쳐다보지도 않는다니 오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설마 올케가 있어서 올케 친정가기전에 오빠네 식구 보라고
    점심전에 오라고 하시는 건 아니겠죠?

  • 5. 친정살이
    '17.1.26 12:14 PM (110.45.xxx.194)

    하신다고 고생 많으세요.
    받지 말고 거리두세요.

  • 6. 원글
    '17.1.26 12:27 PM (58.224.xxx.109)

    남동생들은 다 외국에 살아요. 하필이면 그쪽 사돈들도 다 같은 지역에 살아서 처음에는 동생들이 사돈들이랑 자주 왕래할까봐 전전긍긍하더니 이제 그쪽은 당시누힘 밖이라 생각하고 저한테 더 그러는거 같아요. 동생들도 똑같이 엄마한테 많이 도움받는데 그러고도 내 아들 사돈댁에 뺐겼다고 생각하고 저는 더 움켜쥐려는거죠. 사사건건 그러니 정말 숨막혀요. 친정엄마 돈이 사채보다 더 무섭네요.

  • 7. 에휴
    '17.1.26 12:40 PM (175.192.xxx.37)

    대책없는 친정 어머니 맞으세요.
    아들도 뺏길까, 딸도 뺏길까 전전긍긍

  • 8. dlfjs
    '17.1.26 12:51 PM (114.204.xxx.212)

    적당히 양가 다 정리해야죠
    안그럼 분란나요 결혼한 자식 자기 맘대로 하려는것도 큰 문제에요

  • 9. 비슷한
    '17.1.26 1:18 PM (1.224.xxx.111)

    처지 입니다
    저는 친정 엄마 기준을 다 맞출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리해서 맞춰드려도 결국 더 많이 요구하십니다
    그럼 내 가정이 불행해 질 수도 있어요
    제 기준에서 최선까지만 하고
    나머지 스트레스는 버틸 수 있는 내공을 기를려고 노력중입니다

  • 10. 비슷한 처지님
    '17.1.26 1:44 PM (58.224.xxx.109)

    정말 위로가 되는 말씀이에요. 저도 그런 내공을 길러야 하는데 힘드네요....엄마만 생각하면 머리 아프고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4877 일본 아베 "트럼프에게 TPP 중요성 설득하겠다&q.. 1 TPP 2017/01/26 399
644876 명절은 누가 좋아하나요...? 36 음.. 2017/01/26 4,434
644875 현재 대구 동성로 태극기부대 9 ... 2017/01/26 1,249
644874 전여옥의 말에 동감하는 날도 오네요. 5 음.... 2017/01/26 2,326
644873 "자신이 귀한 사람임을 잊으면 안돼요" 10 rfeng9.. 2017/01/26 2,698
644872 아파트 한동짜리 그렇게 별로인가요? 18 .. 2017/01/26 7,637
644871 물광화장의 최고봉.... 나눠볼까요 10 화장 2017/01/26 3,939
644870 고3 아들이 박리성 관절염 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부산.. 7 ***** 2017/01/26 1,671
644869 경기권 아이들 교육 괜찮은 동네로 이사해야할까요? 13 ... 2017/01/26 2,500
644868 청소기 아에게 어떤가요? 해결됐어요, 감사합니다. 4 터매이러우 2017/01/26 778
644867 남편 카드에.. 11 커피타임 2017/01/26 2,777
644866 일 잘하는 며느리 vs 돈 잘버는 며느리 22 며느리 2017/01/26 6,724
644865 `박근혜 인터뷰` 후폭풍…與·TK서도 싸늘 11 ........ 2017/01/26 3,038
644864 (제주도)아이와 1년 살계획이에요 7 제주도 사시.. 2017/01/26 1,873
644863 앓고나서 운동 언제쯤 다시 시작하나요? 3 ㄴㄴ 2017/01/26 605
644862 일본후쿠시마옆 동네에서 생산된수입제품들이요 7 고민 2017/01/26 1,469
644861 일드마더 질문좀.. 궁금해요 2017/01/26 428
644860 호남발전. 문재인이 이어받은 노무현의 꿈 20 rfeng9.. 2017/01/26 579
644859 가슴 수술 하고 싶은데 병원 어디가 좋은지, 정보는요? 8 슴슴슴 2017/01/26 1,460
644858 뒷베란다 확장 해보신분~ 2 ㅡㅡ 2017/01/26 1,784
644857 태극기 인원이 촛불 인원의 두 배? 21 박근혜 말 2017/01/26 1,825
644856 10살 남아, 한복 사 달라고 그러는데 알려주세요. 10 ㅎㅎ 2017/01/26 618
644855 신용카드가 많으면 불이익이 생기나요? .. 2017/01/26 389
644854 스타벅스 별적립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7 스타벅스 2017/01/26 3,474
644853 염병하네~에 이어 이번에도 아줌마가 뿔났다! 9 순실염병 2017/01/26 2,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