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인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자로 지목돼 벼랑 끝에 몰린 형국인데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늦어도 2월 초' 대면조사를 예고하면서 건곤일척의 한판 승부를 벌일 기세이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설 연휴 직후 기자간담회를 가져야 한다는 건의가 올라간 것으로 안다"며 "박 대통령 스스로도 의지가 강해 어떤 형식이 됐든 한번 더 직접 해명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