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혼냈는데 맘이 불편하네요ㅠ
1. 2222
'17.1.24 11:48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호기심이 강한거 아닌가요?그저 다른 아이들보다 궁금한게 많은듯 싶은데요 울아이가 딱 저래서 저도 속상한데 그냥 세상만사가 다 궁금한듯 싶어서 위험한거 아님 그냥 두네요ㅠㅠ
2. 저도
'17.1.24 11:51 PM (110.140.xxx.179)비슷한 나이 아들을 키우는데
아이가 참 민망했겠어요. 식탐이 좀 있는거 같은데 엄마가 그러시면 아이가 비참할거 같아요.
남자애들 참 그렇죠? 근데 괜찮아요. 남자애들 원래 그런거예요.
화를 내도 좀 살살 내세요. 나이들어서 애들한테 되받는대잖아요. 급화내는거 애들 교육상 좋지 않아요.3. 제가
'17.1.24 11:51 PM (121.145.xxx.64)배 고프거나 먹고 시픈게 있음 그렇게 못참고 꼭 그렇게 먹었어요.
저 애정결핍 있다는 진단 받았어요.
그런데 우리 중딩애도 가끔 그러는데 저는 제 경험이 있어 그런가
애들 그러려니.. 그런걸로 혼 안내요.4. 원글
'17.1.24 11:53 PM (112.148.xxx.86)호기심은 강하긴한데 의도치않게 사고를 쳐요,
전에도 일식집에 외식하러갔는데 시키지도 않았는데,상에 꽂힌 젓가락을 가지러 가다가
일식집 특유의 다리넣는 구멍?에 발을 헛디뎌서 그젓가락이 턱밑에 꽂힌적도 있고요,
어려서부터 뭘 하나 가르쳐주거나ㅡ책을 읽어줘도 차분히 듣지를 않고 자기 맘대로 해석해버리고;
극과 극 아들 키우느라 멘붕이에요5. 위에
'17.1.24 11:55 PM (121.145.xxx.64)애정결핍 있었다는 사람인대요.'
약간의 정서불안도 포함요.
늘 맘이 허했어요.
어릴적엔 연년생으로 자랐고 몸까지 아팠는데 충분히 돌봄을 못봤고 자랐어요.
저는 친정부모에게 정이 없어요.6. 원글
'17.1.24 11:55 PM (112.148.xxx.86)그럼 익지도 않은 고기 먹어도 화가 안나시나요?
저도 다 된거 맛본거면 참을만한데, 익지도 않은 고기를 넣은 상태인데다가,
국물을 질질 흘려놓으니;;
그런데 이렇게 화내고나면 제가 속이 답답하고 잠도 못이루네요ㅠ7. 07년 남아
'17.1.24 11:57 PM (210.219.xxx.237) - 삭제된댓글아우 말 징그럽게 안들어요 징그럽게
말도마세요...
이제 맨발에 아무리 털난거라도 탈난크록스 끌고다니는거 아니다 그러고다님 엄마없는앤줄안다 정말 5번도 더말했음. 맨날 맨발에 저꺼끌고다님.
오늘은 급기야 맨발에 한여름에 신는 스판끼강한 홑겹 아큐아슈즈 끌고 신경쓰이는 소수정예학원 당당히 다녀옴.8. 07년 남아
'17.1.24 11:57 PM (210.219.xxx.237) - 삭제된댓글아우 말 징그럽게 안들어요 징그럽게
말도마세요...
이제 맨발에 아무리 털난거라도 탈난크록스 끌고다니는거 아니다 그러고다님 엄마없는앤줄안다 정말 5번도 더말했음. 맨날 맨발에 저꺼끌고다님.
오늘은 급기야 맨발에 한여름에 신는 스판끼강한 홑겹 아큐아슈즈 끌고 엄마들 선생님을 약간 신경쓰이는 소수정예학원 당당히 다녀옴.9. 원글
'17.1.24 11:57 PM (112.148.xxx.86)그런거 같아요,제아이도,
애정결핍에 정서불안,
터울 없는 아이들이 있어서 저도 힘든 시간이었는데,
둘째아이가 더 많이 힘들었나봐요;
지금이라도 잘해주면 될까요?
그런데 아이성향이 저랑 맞지 않으니 자꾸 아이가 미워지기도하고;
제가 못났어요ㅠ10. 07년 남아
'17.1.24 11:57 PM (210.219.xxx.237)아우 말 징그럽게 안들어요 징그럽게
말도마세요...
이제 맨발에 아무리 털난거라도 탈난크록스 끌고다니는거 아니다 그러고다님 엄마없는앤줄안다 정말 5번도 더말했음. 맨날 맨발에 저꺼끌고다님.
오늘은 급기야 맨발에 한여름에 신는 스판끼강한 홑겹 아큐아슈즈 끌고 엄마들 선생님들 약간 신경쓰이는 소수정예학원 당당히 다녀옴.11. ..
'17.1.24 11:57 PM (118.35.xxx.175)화가나야하는게 아니라 걱정을 하셔야죠..
저도 매일 숙제이긴 한데 ㅠㅠ
정말 어려워요 ㅜㅜ..12. 아이고
'17.1.24 11:59 PM (110.140.xxx.179)엄마분도 참 어지간하시네요.
국물 흘리면 닦으면 되고, 고기 안 익은건 다음에 그러지 말라 가르치시면 되죠. 가만 보여주세요. 익지 않은 고기가 어떻게 생겼나, 이거 먹으면 배 아프다 설명해줘야죠.
불같이 고래고래 화를 내면 상황이 뭐가 달라지나요?
애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애에 대해서 좀 내려놓으시고 편하게 해주세요. 애에 대한 미움과 차별이 이 조금 문장에서도 다 보여요.13. 작은아이 짠 하네요
'17.1.25 12:03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아주 짧은 글인데도 작은아이 에게는 부정적인 시선이 가득이네요
극과 극 아들 키우느라 멘붕이라고요...
큰아이와 작은아이 차별 많이 할것같습니다14. ㅇ
'17.1.25 12:04 AM (211.48.xxx.153)우리아들도 11살 비슷하네요 우리아들도 덤벙거리고 음식하면 그런경우 가끔있어요 더 크면 안그럴거에요 너무 머라하지마세요
15. 원글
'17.1.25 12:06 AM (112.148.xxx.86)네,저도 알아요,
부모로서 하지말아야할것을,
그런데 저도 사랑받고 큰기 아니어서인지 두애들한테 다 사랑을 하지도 못하고,
터울없이 낳아놓고 저혼자만 힘들어하고,
자책하고, 속상하면 잠도 못이루네요ㅠ16. 루이지애나
'17.1.25 12:08 AM (122.38.xxx.28) - 삭제된댓글어머니가 그렇게 소리지르시면 안됩니다...남자 애들 대부분 그렇죠...좋은 말로 하세요...감정 조절 잘 하시구요..먹다가 흘릴 수도 있죠...소리지르지 마세요.
17. 원글
'17.1.25 12:08 AM (112.148.xxx.86)태권도를 보내는데 관장님도 말씀하세요,
두아이 성격이 극과극이라고,
큰애는 밝긴한데 얌전하고 누구나와 잘 어울리지를 못하고,
둘째는 잘어울리는데 너무 까분다고;
둘을 좀 섞어놨음 좋겠다고 말하세요,
제가봐도 그래요,
그래서 저도 키우기 힘드네요,어디에다 맞춰야할지,18. mariah
'17.1.25 12:38 AM (39.7.xxx.189)그게 뭐 그렇게 화낼일인가요.. 거짓말을 하거나 누굴 때리고 온것도 아니고 먹을것 좀 먼저 먹었다고, 지저분하게 흘렸다고, 불같이 혼난 아이가 정말 불쌍하네요... 아이 검사하시기 전에 엄마분 마음상태 좀 체크해보세요-
19. 저도
'17.1.25 12:42 AM (114.204.xxx.4)원글님이 조금 더 참으셨어야 한다고 봐요
먹다가 혼나면 트라우마 오래 가요20. 원글
'17.1.25 12:43 AM (112.148.xxx.86)네,제 마음상태가 무지 안좋네요,
두애들 키우기도 벅찬데, 외며느리로 시댁에서 노예취급하니,
늘 제애들한테 고스란히 가는거 같아요ㅠ
이제는 애들 생각해서 시댁에 그만 종살이 하려는데
상처받은 제아이들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요,21. ...
'17.1.25 12:49 AM (211.36.xxx.243) - 삭제된댓글묘사하신 그 정도 상황에선 혼 안내요.
저 엄청 까칠하다고 반성하는 엄마인편인데.....22. 원글님
'17.1.25 12:51 AM (114.204.xxx.4)이왕 벌어진 일 그만 자책하시고
내일 진심을 담아 아이에게 사과하셔요
앞으로 노력하시면 되죠
우리 모두 힘내요!23. 루이지애나
'17.1.25 1:05 AM (122.38.xxx.28) - 삭제된댓글어릴 때 울엄마는 화나신 일 있으시면..우리들에게 분풀이를 해대곤 했는데...지금까지 상처가 되더라구요..온갖 욕 다 퍼부어대고...울 올케는 그러지 않더라구요..울 엄마가 올케한테 잘못해도 애들한테는 그러지 않는걸 보면 울조카들은 좋은 부모를 가져서 다행이다...안심해요.. 애들한테 미안하다고 말해보세요...다 이해할 나이니까요..물론 금방 까먹고 또 사고치겠지만.. 그때 불러놓고 조용히 말씀하세요..기운내세요..ㅋ
24. ..
'17.1.25 1:20 AM (39.114.xxx.127)그게 저도 놀라서 소리를 지르긴 할건데
애초에 저는 애들이 가스불 켜진 가스렌지 주위로 못오게 하거든요.
애들 어릴땐 바깥쪽 가스불도 안썼어요.
저한테 매달려 있다 혹시 국물이라도 흘릴까봐.
애한테 가스불 위의 것들은 건드리면 안된다는 것부터 당부하시고
한번 말해서 안되면 아이를 잡고 눈 마주치면서 엄마가 한말 따라해보라 시키세요.
가끔 아이에게 벌컥할때는 내 약점이나 단점이 보일때 더 그러는것 같아요.
이해합니다.25. 제발
'17.1.25 3:29 AM (116.41.xxx.20)원글님 화내신거 충분히 이해해요. 비슷한 일이 종종 있다보면 오버랩이 되면서 순간 화가 폭발하게 돼요.
그런데 글에서 엄마와 아이의 정서불안과 애정결핍이 느껴져요. 아드님이 하는 행동에서 쫓기는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엄마가 불필요한 제지를 많이 하고, 엄마에게 충분히 존중과 이해를 받지못한다고 생각할때 나오는 행동들이에요. 엄마의 정서적 안정이 시급하다고 봅니다.26. ㅠㅏㅣㅣ
'17.1.25 8:27 AM (194.230.xxx.235)아이에게 너무 소리지르지 마시고 좀 숫자라도 마음속으로 세보세요 어린애들이 식탐 많지 뭘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세요 저도 엄청 예민한 사람인데 아이한테만큼은 너그럽게 하려고 많이 노력해요 ㅜ 그냥 묻히면 닦아주면 되고 안익은거 먹어도 안아프면 된거잖아요 ㅜ..전 윽박지르는 엄마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커서도 자신감이 하나도 없어요 저도 모르게 사람들 눈치보고 불안감이 항상 자리하고 있구요 그래서 저도 노력해요 안그럴려구요.
27. 원글
'17.1.25 2:29 PM (112.148.xxx.86)네,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유난히 둘째에게 화를 자주 낸거 같아요,
늘 먹는게 허겁지겁 서서 그러니 보기 안좋았는데,
아마도 그런걸로 맘속 공허함을 채우려는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반성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모두 감사드려요!28. ᆢ
'17.1.25 2:36 PM (180.64.xxx.35)전 애넷 키우는데 11살짜리도 있어요. 웬만하면 화 안내고 그런일로도 거의 화를 안내요. 제가 화낼때는 제 자신이 좀 예민해줘 있을때요. 남편하고 사이에 불만이 있어 말도 못하고쌓사두고 있을때요. 제가 예민할때 화를 내게 되더라구요. 화내지 마시고 주위만 주고 넘기세요. 서로가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