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 낡은 원룸
바퀴가 나와요
ㅠㅠㅠㅠ
이것도 끔찍한데 제가 햄스터를 키우거든요
바퀴 한마리가 돌아다녀서 신문지로 때려 잡았는데
잡는게 무서운거에요
변기에 버려야 하는데..
하는데 제가 잠깐 바람쐬라고 햄스터를 풀어놨거든요
애가 저 있는데로 오다가 그걸 가만히 보더니
갑자기 진짜 말릴틈도 없이
두손으로 잡고는 오물오물 먹는거에요;;;;;;;;;;;;;;;;;
그것도 다리랑 날깨는 떼고 오물오물..
너무 맛있게 먹고 있고
놀래고 끔찍해서 끄억
하고 암말도 못하다가
물티슈로 바퀴의 잔재를 겨우 쓸어서 버렸어요
그거 다 먹고 나더니 더 없나 보더라고요
애가 벌레를 잘 먹는건 알았지만
바퀴 먹고 이상 없을까요
밀웜 먹을때보다 더 맛있게 먹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