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명절 앞두고 동생과 의절했는데 분이 안풀려요

참흑한기분 조회수 : 4,693
작성일 : 2017-01-24 20:24:11

고작 2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동생인데,

어려서부터 늘 용돈주고 양보하고 져주고 살았어요

큰돈 들어갈일 있으면 죽는소리 해대서 맘약한 저는 돈 대주느라 바빴고요,

걔한테 한번도 뭔가를 받은적은 없네요. 생일선물 조차도요.


2년전 얘가 어학연수를 갔었어요.

가서 돈이 부족했는지, 저한테 500만원만 빌려달라 그러더라구요.(나중에 그돈으로 중고차를 샀다네요)

그돈 받을 생각으로 준거 아니예요.

누나니까. 가족이니까. 내 동생 공부 편하게 하라고 저도 힘든데 마련해 준거예요.

와서는 딱 100만원 갚고는 입 닦더라구요.

빌려달라할때는 별별소리 다하더니...참....

네. 돌려받을 생각으로 준거 아니기때문에. 잊었습니다.

저도 돈 없고, 저도 힘들지만, 돈때문에 싸우고 싶지 않았어요.


제가 외국에서 소포 좀 받을일이 있었어요.

딱 세번정도 였어요.

저는 집이 지방이고, 동생은 서울이었고, 여차저차 사정이 있어 동생네 집으로 소포를 받았어요.

그거 지가 받아서 저한테 넘겨만 주면 되는일이었어요.

근데 첫번째 소포 받은날... 차일피일 미루더니 3개월후에나 겨우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얼마전.

세번째 소포 받는데...다시는 지한테 그런 부탁 하지 말랍니다.

이유는 귀찮아서. 랍니다.

귀찮대요.

햐........

그러면서 별소리 다하더라구요.


이때까지 나한테 받아먹은게 얼만데, 고작 그 소포 받은거. 바로 택배로 보내주는데 뭐가그리 힘들다고.

또 힘들면 좀 해주면 안됩니까.

가족일인데. 그닥 어려운 부탁도 아닌데. 말입니다.


지 돈 필요하대서 저 눈길 헤치며 나가 돈 부쳤어요.회사 눈치 보면서 잠깐 나와가지고 말이지요.

다달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없는돈 쪼개서 용돈주고, 박피수술 해주고, 다 해준 누나한테,

고작 귀찮다는 이유로. 자기한테 어떤 부탁도 하지 말랍니다.


오늘부터 저에게 동생은 없습니다.

무척 참담한 마음입니다.




IP : 121.156.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17.1.24 8:29 PM (39.118.xxx.16)

    어휴 싸가지
    저도 돈문제로 인연끊은 형제 있어요
    안보고사니
    속시원하네요

  • 2. 그런데
    '17.1.24 8:30 PM (223.62.xxx.5)

    제동생들도 그러네요.결혼해서 각자 사는데 받는거는 익숙하고 당연한거고 갑자기 일이생겨서 부모님챙길일이 생겨서 가까이 사는 본인이 챙기면 굉장히 억울해합니다.언니오빠가 해야할일을 자기가 했다고...

  • 3. ,,
    '17.1.24 8:38 PM (220.78.xxx.36)

    동생 옹호하는게 아니고 동생..특히 남동생은 누나가 잘해주는거 몰라요
    저뿐 아니라 제 친구들도 남동생한테 엄청 잘해주고 잘 사주고 그러는데 나중에 보면 누나가 나한테 해준게 뭔데 ..이런데요
    저희 외삼촌도 어릴때 저희 엄마가 학교도 못가고 공장다니면서 학비 다 대줬는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들었데요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더래요

  • 4. ....
    '17.1.24 8:39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동생도 받을 줄만 아는 애가 있어요.
    제가 도움받아야 할 때는 온갖 변명으로 안해주고....
    자기 좀 도와달라고 할 때는 찰떡같이 붙어있고....
    그래서 연락 끊었어요.
    자기가 급할 때 제가 끊으니까 계속 연락오고 엄마한테도 한 소리듣고....니가 참으라고.....
    그래도 제가 함들어서 제 마음이 풀릴 때까지 안보고 살려구요.

  • 5. 그간 수고 많았어요
    '17.1.24 8:41 PM (109.151.xxx.176) - 삭제된댓글

    한 50세 정도 되서나.
    철이 들면 다행이구요
    앞으로는 거리두고 잘 지내셔요
    저는 오라비가 아직도
    나보다 낳은 네가 좀 더 써야지....
    쓰덤말던 거리두시고 나의 생각대로만 하셔요

  • 6. 깡텅
    '17.1.24 8:56 PM (218.157.xxx.87)

    조분조분 내가 이러이러하게 나도 힘든데도 너 도와줬는데 섭섭하다 라고 얘기하셨어요? 남자들은 얘길 해 줘야 깨닫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얘기 안 해주면 몰라요.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귀찮다고 짜증내면 잘라버리시구요. 갈켜줘도 못 깨닫고 안 뉘우치면 싸가지가 없는 거니까요.

  • 7.
    '17.1.24 10:27 PM (211.189.xxx.119)

    의절을 왜하나요.. 그냥 계속 예전처럼 지내세요. 아무렇지않게.. 그리고 또다시 부탁해오면 들어줄것처럼 피를 말려주다가 마지막에 거절하세요.. 말도안되는 이유로다.. 끝까지 싸우지는 않고, 계속 부탁하게 만들고 말이지요.

  • 8. 정답
    '17.1.25 7:28 AM (182.216.xxx.107) - 삭제된댓글

    220.78님이 정답이에요 남동생들 다 소용없습니다 다 헛짓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6659 서울에 산책도 가능한 맛집 있을까요? 10 산책 2017/02/01 2,260
646658 중학교때까지는 공부 잘하고 못하고 크게 상관없는거같아요 30 공부 2017/02/01 7,536
646657 커피믹스 먹는분들 타놓고 천천히 드시나요? 21 믹스 2017/02/01 4,288
646656 ㅀ가 탄핵기각태극기집회에 나오면 ?? 9 혹시 2017/02/01 971
646655 40평대 후반인데 20평으로 이사갈까봐요 38 50대 2017/02/01 7,951
646654 야권 대권주자, 문재인 39.6%, 이재명 14.9%, 안철수 .. 11 여론조사 2017/02/01 1,300
646653 커피머신 추천해주세요(캡슐커피제외하구요) 8 크크 2017/02/01 2,079
646652 계획 짯는데 희망이 아니라 우울해지네 2기분 2017/02/01 690
646651 재수학원은 지금 등록해야하나요?? 2 학부모 2017/02/01 1,531
646650 사위들이 장모님한테 전화 하나요? 7 00 2017/02/01 3,662
646649 미용실에 갔더니 손님 많다네요? 9 2017/02/01 3,964
646648 부선 동래구쪽 학군이 어떤가요? 4 부산이사 2017/02/01 2,189
646647 소득ㆍ세액공제자료 제공동의 신청해야하나요? 1 재수생자녀 .. 2017/02/01 618
646646 눈밑 주름 수술하고 싶네요 6 60대 2017/02/01 2,288
646645 요즘에도 땅값이 하루 아침에 3배씩 뻥튀기가 되나요? 3 ... 2017/02/01 1,432
646644 눈위 절개 거상술? 해보신분! 16 ㄴㅅㅈㄷ 2017/02/01 4,351
646643 남편이 저하나 희생시키는걸 10 ㅁㅁ 2017/02/01 3,170
646642 사극에 나왔던 여배우를 찾습니다^^ 9 ... 2017/02/01 1,929
646641 수험생부모 끝나가니 충동구매가 줄어들었어요... 8 ㄱㄱㄱ 2017/02/01 1,877
646640 아들아이 투표권이 나올까요 4 투표권나이 2017/02/01 711
646639 미국에 괜찮은 싱글남들이 그렇게 없나요? 9 뉴욕 2017/02/01 3,844
646638 중앙선관위, 반기문 19대 대선 출마 가능 여부 재논의키로 6 ........ 2017/02/01 1,419
646637 (다이슨) 청소기 무선 vs. 유선 혹은 로봇청소기 15 고민고민 2017/02/01 4,500
646636 저학년 초딩..한글타자 어떤걸로 연습시키시나요.. 2 받침 2017/02/01 812
646635 7살 아이 교정시력 0.1 (어떤 조언이든지 부탁드려요) 26 유자씨 2017/02/01 6,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