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이면요.
엄마 : 언제 와?
아들 : 지금 올게
엄마 : 어디야?
아들 : 학원 보강 갔다옴.
-> 마치 갔다가 온 것으로 (독서실로) 보이지만 사실은 학원에 지금 도착한 거예요.
예전부터 이랬는데 아직 계속 이러네요. ㅠㅠㅠ
전형적인 이과생 스타일이고 국어성적도 나쁘진 않은데....
이거 몇번 설명 해줘도 머리 긁적이며 웃다가 또 이래요 ㅠㅠ
카톡이면요.
엄마 : 언제 와?
아들 : 지금 올게
엄마 : 어디야?
아들 : 학원 보강 갔다옴.
-> 마치 갔다가 온 것으로 (독서실로) 보이지만 사실은 학원에 지금 도착한 거예요.
예전부터 이랬는데 아직 계속 이러네요. ㅠㅠㅠ
전형적인 이과생 스타일이고 국어성적도 나쁘진 않은데....
이거 몇번 설명 해줘도 머리 긁적이며 웃다가 또 이래요 ㅠㅠ
저희아들도 고2아들
이과형 국어점수도 뛰어나고 중학때까지는 책도 많이 읽었어요
근데 가다오다 아직도 헷갈려해요(사실 헷갈리는것도 아니고 항상 저렇게 표현해요)
끝났니?하고 물으면
네~오고 있어요...안고쳐지네요
초1아들 그만잡아야겄네요 ㅎㅎ아들들은 고딩까지 그러는군요ㅡㅡ;;;
울아들도 그래요
혹시 외국살다오지 않았나요?
영어가 익숙한 애들이 한국와서 헷갈려 하더라구요.
고1되는 우리 아들이 초등학교때 처음 그러더니 아직까지 그러네요~
그게 왜 헷갈린지~~
그렇다고 공부를 못하지도 않아요~~
어이없어 웃음만~~
뭔가 귀여워요 ㅋㅋㅋㅋㅋ
딸도 있어요. 고1이고... 딸키우는 얘기보다 아들키우는 얘기에 더 격하게 공감되는지라 그저 아들이려니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어쩜 이런거도 비슷할까요...
빨리와 하면 응 올게~ ㅠㅠ
미국에 있었던건 초등 4학년때 2년 정도 있었어요. 벌써 한참 전의 얘기죠. 근데 그 전부터 그랬고 와서도 계속 그러고 ㅠㅠㅠ
영어식인것같네요. 상대방 입장으로 답하는거요.
영어식인가 싶었는데
두 번째 사례는 영어식도 아니고
본인이 집이나 독서실에서 출발하여 학원을 가서 "학원 갔다옴"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요.
나중에 친구들이랑 약속 장소 잡고 그럴 때 오해가 많이 생기겠네요.
헉 읽으면서 뭔가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면서 보고 있는데, 뭔가 재밌어요.. 죄송 ㅎㅎ
학원 갔다가 독서실이든 집이든 갈거다를 갔다옴..이라고 한듯 하네요...영어식이네요..
내가 너 있는 쪽으로 가겠다는 말을
듣는 사람에게 기준을 두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화자가 오는 거니까
너한테 올게 ...I'm coming.(한국어는 발화자에 기준을 두니 '내가 (그쪽으로) 갈게' )
이렇게 써야 영어식이죠
본인이 학원에 도착했는데 왜 '갔다옴'을 쓸까요??
지금 학원에 왔다.. 이렇게 쓰면 한국식으로 발화자 기준으로 이동동사를 사용한 것이고
지금 학원에 갔다..이렇게 써도 한국식 발화자 기준의 이동동사 사용법인데
'갔다옴'이라는 것은 이동이 두 번 이루어진 것이고 결국 마지막 동사 '오다'를 기준으로
발화자와 듣는 사람 중 어디에 기준이 있는 것인지를 나타내게 되어 있으니
'갔다옴'은
아마도 지금 학원에 왔고..(이건 발화자인 아들 기준이며 한국어와 영어 공통)
좀있다가 듣는 사람인 엄마 쪽으로 가겠다를 영어식으로 쓴 거라고 해석이 되는데
그래도 과거 시제를 쓴 것은 좀 납득이 안 되네요.
이런 식으로 쓰는 아이들이 많으면 영어교육에서 연구할 수 있는 주제가 되겠어요..흥미롭군요.
앗 중2 우리딸도 그런데 하며 왔더니...
맞아요 맞아. 미국서 어릴때 살다 왔어요. 그것 때문이군요.
부정문으로 물으면 예. 아니오 맨날 헷갈려 하는것만 그것때문인줄 알았더니..
영어식이네요 ㅎㅎ
전 익숙해졌어요
어릴때부터 영어 노출 있었어요
어디니~~?하면
학교마치고 집오고있어~@@
알려줘도 그게 무슨 큰일도 아닌데
대충살자고 합디다 ㅠㅠ
사는 11살 우리아들 그래요. 모국어가 영어라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한국말 저랑 하는게 어디인가 해서 입 다물까 지적질은 아예 안해요.
영어영향일거예요. 아마.
고딩이 저런다고요?
지적장애수준 아닌가?
울리집애들 둘다그래요 12살 8살입니다 둘다 영유출인인데 그래서 그런가요ㅜㅜ 그거아니람 지적장애? ㅡㅡ;;;; 미국 조카네 놀러갔다가 부정문에 잘못대답해 계속 고쳐줬는데 걔는 제대로 대답한거군요 ㅋㅋㅋ
영유출신인데 꼭 그렇게 대답해요.
언제오니?하면 지금 올게
집에 가고있어가 아니라
집에 오고있어 라고 바로잡아줘도 아니랍니다.
외국 살다와서 그래요.
근데 몇년지나면 고치던데 엄마가 지적 안해주셨나봐요.
I'm coming 그대로 엄마가 부르면 나 오고 있어 라고 애들이 말하죠.
반대로 외국갔을때 정신없을때 go,come 잘 못쓰기 쉬워요.
영어에 익숙해서 그런건가요?
우리애는 영유도 미국에서 산적도 없는데 저렇게 말해요
요즘엔 유치원때부터 영어 다 배우는데
이과형이 더 그런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44879 | 사돈간 명절선물 언제까지 하시나요? 12 | ㅅㄷ | 2017/01/26 | 6,314 |
644878 | 황교익님 최근 페북입니다 4 | 저도 응원 | 2017/01/26 | 1,876 |
644877 | 타이어를 새로 교체했는데요... 5 | 어휴 | 2017/01/26 | 950 |
644876 | 캠코더 테이프 1 | 전환 | 2017/01/26 | 371 |
644875 | 안철수 오늘 YTN 인터뷰.txt 28 | ... | 2017/01/26 | 1,386 |
644874 | 전기안전법이요.. 이것도 최순실 작품은 아닌지 | ㅇㅇ | 2017/01/26 | 414 |
644873 | 조윤선 ‘블랙리스트’ 뿐 아니라 보수단체를 동원한 ‘관제데모’까.. 5 | ... | 2017/01/26 | 1,119 |
644872 | 문재인,2월5일sbs,9일mbc 방송 출연! 30 | ,, | 2017/01/26 | 1,103 |
644871 | 소액결제도 카드 써도 되는거죠?? 2 | 궁금이 | 2017/01/26 | 937 |
644870 | 세월1017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10 | bluebe.. | 2017/01/26 | 286 |
644869 | 주민센터를 다시 행복복지센터로?? 18 | 세금낭비 | 2017/01/26 | 2,939 |
644868 | 고데기 고수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10 | ㅂㅂ | 2017/01/26 | 4,097 |
644867 | 저도 과외비 질문 5 | .. | 2017/01/26 | 1,476 |
644866 | 미군 위안부 라고 들어보셨나요? 6 | 숨겨진이야기.. | 2017/01/26 | 2,312 |
644865 | 70대 여성을 집단폭행하고 발가 벗겨 거리로 끌고 다녔는데 무죄.. 2 | 무죄? | 2017/01/26 | 5,723 |
644864 | 닭다리살 냉동해놔도 될까요? 1 | .... | 2017/01/26 | 634 |
644863 | Jtbc 촛불집회 참가인원 계산 보도 3 | ..... | 2017/01/26 | 758 |
644862 | 오늘 7번째 면접보고 왔어요.. 19 | 망고망고 | 2017/01/26 | 3,706 |
644861 | 시아버지가 자꾸 술을 주실때에 24 | 술 | 2017/01/26 | 4,676 |
644860 | 시판용 사골육수로 떡국 만들려고 하는데 어찌 만드나요? 5 | 초보요리 | 2017/01/26 | 1,453 |
644859 | 커피대신 마실 차좀 추천해주세요 7 | 40대중반 | 2017/01/26 | 1,682 |
644858 | JTBC 뉴스룸시작 2 | ........ | 2017/01/26 | 509 |
644857 | 조카 손녀딸 돌잔치에 가고 싶지 않아요(내용 펑) 6 | .. | 2017/01/26 | 2,723 |
644856 | 사랑일뿐야 가사 8 | 가사의중요성.. | 2017/01/26 | 1,684 |
644855 | 혼자 사는 즐거움이 궁금해요 17 | ^^ | 2017/01/26 | 4,3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