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태기였다가 다시 부부사이 좋아진분 계신가요?

ww 조회수 : 5,325
작성일 : 2017-01-24 17:23:30

연애 4년, 결혼 7년차.. 서로 쌓이고 쌓이다가 많이 참던 남편이 폭발,

한달째 서먹합니다.  그냥 싸운거라면 하루이틀만에 풀렸겠지만 정말 쌓여있던게 터졌던 경우여서

이리 오래가네요.


늘 착하고 져주던 남편이 많이 참았기에 스트레스도 컸나 봅니다.

제가 거듭 사과하고 변하겠다고 약속하고 한달째.. 2주일간은 각방에 말도 거의 안섞다가

지금은 다시 남편이 부부침대로 돌아왔고, 이제 전화도 하루에 2-3통은 꼬박꼬박 합니다.


물론 예전처럼 따뜻하게 돌아오진 않았어요.

늘 따뜻하고 친구처럼 지내던 부부였기에..

눈치보며 맞춰주고, 어색함이 흐르는 한달의 시간이 저는 일년처럼 길고 고통스럽네요.


늘 침울하게 지낼순 없기에.. 7살 아이도 있기에 저는 제 나름대로 계속 노력을 해야할거 같아요.

어떻게 노력을 해야 남편 마음이 예전처럼 풀어질 수 있을까요..

저처럼 오랜 냉전후에 다시 예전처럼 돌아오신분들 조언을 듣고 싶어요.


처음엔 글을 쓰는것도 마음이 아파서..82쿡에 물어보지도 못하다가

이제 아이때문이라도 정신차리고 더 노력해야 할것 같아 여쭤봅니다.

보석같은 조언 기다립니다. ㅠㅠ


IP : 124.49.xxx.1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ㅇㅈ
    '17.1.24 5:28 PM (125.186.xxx.113)

    뭐 그정도 갖고 ㅋㅋ.
    제글 첫줄이 황당하고 기분 나쁘시겠지만 이삼십년 살다보면 그런일 여러번이랍니다.
    시간이 해결해줄거예요. 물론 노력도 필요하지만요.

  • 2.
    '17.1.24 5:31 PM (110.70.xxx.140)

    그런가요? 저는 결혼생활중 처음 있는 일이고
    남편의 첫 반란이어서 충격이 크네요
    무섭기도하고요..

  • 3. ...
    '17.1.24 5:42 PM (223.38.xxx.108)

    전 처음에는 한달 말 안하고 그 다음에는 두달 말 안하고...
    이번에는 지난해 5월부터 말 안해요.

  • 4. ..
    '17.1.24 5:44 PM (60.99.xxx.128)

    남편은 나이먹으면 더해요.ㅠㅠ
    지금 놀라셨죠.10년 넘으면 더해요.

  • 5.
    '17.1.24 5:49 PM (124.49.xxx.153)

    아.. 댓글이 절망적이네요 ㅠ
    일단 이 고비를 넘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 6. 도움이 안되네
    '17.1.24 6:01 PM (106.248.xxx.82)

    미안해요.
    저 지금 두번째 권태기 겪는 중인데.. 이젠 제가 만사 귀찮네요.

    처음 권태기는 결혼 8년차 때..
    `이혼하자`소리 나올정도로 대차게 쌈박질하고 서먹하게 석달 지내다
    남편이 좀 크게 아프고 나서 어영부영 화해비스무리 넘어가고
    남들이 흉볼만큼 붙어 다니고 신혼인냥 지냈었구요.

    다시 권태기가 오니 이젠 뭐...
    벌써 넉달째 말 않고 지냅니다.
    다 귀찮네요.
    앉혀놓고 `넌 왜그러냐, 난 이렇다` 설명도 귀찮구요.
    그냥 지내고 있어요.

    서로 한집에서 말만 안하고 각자 잘 지내고 있어요.
    딱히 불편함은 없네요. 휴-

  • 7. 도움이 안되네
    '17.1.24 6:02 PM (106.248.xxx.82)

    아, 지금 결혼 19년차 접어들었습니다.
    애들이 다 크니(둘다 고딩) 대화할 일이 더 없네요.

    첫 권태기때는 애들이 어리니 애들 때문에라도 말을 섞었었는데.. ^^;;

  • 8.
    '17.1.24 6:03 PM (175.215.xxx.230)

    저도 권태기를 겪으면서 이러면 헤어져도 살겠더라고 그래서 사랑한다 사랑한다 되뇌이고 앵겼어요
    그랬더니 몇번이 힘들더니 스킨십많이 하니 예전처림 되던데요
    또 위기오면 스킨십하면서 벗어나요
    사람이 싫어서라기보단 살아가다 맞추다보니 오는거라 가능했던거 같아요
    님 부부도 그런거 같아요

  • 9. ㄱㅅ
    '17.1.24 6:11 PM (210.218.xxx.105)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것 보단 싫어하는것을 안하는게 진정한 배려라고 남편이 그러대요. 나에게는 사소한것일지 몰라도 상대방에게는 자주 신경을 긁는일이고 그게 누적되면 한번씩 폭발하니까.. 일리있는것 같아요. 저도 계속 노력중이에요^^

  • 10. 제가
    '17.1.24 10:35 PM (49.196.xxx.136)

    아이들이 어려, 2살,6개월, 제가 우울증약 먹으니 말이 곱게 나가서 이제 안싸우네요

  • 11. ㅡ.ㅡ
    '17.1.24 10:46 PM (175.121.xxx.148)

    일년에 한두 번 전 그리 싸워요.
    각방쓰고 아침밥 안차려줘요.

    이젠 뭐 정도 아니고 의리로 사는데...
    요새는 의리도 없는 쪼잔한 남자동생 보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367 [단독]박영수 특검,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경찰 "검.. 10 .. 2017/02/24 2,812
655366 직구주문후 부분 취소되면,,문의합니다 반송 2017/02/24 236
655365 당뇨 잘 아시는 의사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8 메르씨 2017/02/24 1,796
655364 괜찮은 브랜드 안입는 옷들 ‥다 어떡하셨어요? 13 미니멀리즘 2017/02/24 3,669
655363 국회는 특검연장에 의지가 없는듯 7 hh 2017/02/24 550
655362 독일술 종류 알려주세요~ 2 adicta.. 2017/02/24 712
655361 정우택 "대선전 개헌에 반대하는 문재인은 수구세력&qu.. 5 샬랄라 2017/02/24 331
655360 조응천 “특검 기간 연장 방법, 아직 한 가지 있다” 6 특검연장 2017/02/24 1,486
655359 안철수 지지자들 엥간히 해요..내가 부끄럽네 54 He 2017/02/24 1,448
655358 자식이 먼저간다는건 15 ㅇㅇ 2017/02/24 10,417
655357 롯데캐슬 아파트 문제 많죠 ?? 5 ㅇㅇ 2017/02/24 2,792
655356 30대에 결혼해서 출산하신분들 어떠신가요? 13 달이차오른다.. 2017/02/24 2,979
655355 보통 커피숍에서 파는 에스프레소는 원두가 얼마나 들어간 건지요?.. 3 커피 2017/02/24 1,052
655354 ㅂㄱㅎ 이영선 행정관 하고 무슨일 있었나요? 10 .... 2017/02/24 4,076
655353 거미 몸매가 장점이라고 느껴지기도 하네요 6 제목없음 2017/02/24 3,945
655352 잘된 아이 째려봐 줬다고 글 올린 애엄마 6 ... 2017/02/24 1,932
655351 오늘 좀 따신가봐요..? 5 경기 북동부.. 2017/02/24 831
655350 50대초반, 인터넷 쇼핑싸이트 추천해주세요. 8 우리 2017/02/24 1,649
655349 맵기만한 비빔냉면 소스, 덜 맵고 맛깔스럽게 만들수 있을까요? 2 소스 맛내기.. 2017/02/24 458
655348 앞에서 칭찬하고 뒤에서 험담하는 4 ㅇㅇ 2017/02/24 1,314
655347 스피닝바이크 집에서 타시는 분들 계신가요? 5 궁금 2017/02/24 2,438
655346 온돌마루 코팅 해볼까 하는데요. 5 2017/02/24 1,398
655345 소설책 제목 좀 찾아주세요 1 제목 2017/02/24 487
655344 식당 종업원 오래 일하게 하려면 13 식당 2017/02/24 2,933
655343 보수인데(보수였는데) 대통령으로 밀어줄 만한 사람 찾았습니다. 21 모태보수 2017/02/24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