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마흔에 치매가 올수도 있죠...

.. 조회수 : 4,331
작성일 : 2017-01-24 10:18:15

정확히는 41살인데요

저 정말 치매인건지 모르겠어서요

제가 요즘 일주일에 삼일씩 나가는 운동이 있어요

9시에서 10시 끝나는 걸로 1시간 타임이구요

제가 좋아하는 운동이라 안 빠지려고 노력중이거든요

더구나 이번주는 설 연휴도 껴서 오늘까지 꼭 나가려고 결심 했구요

그런데 제가 늘 가던 9시 운동을

어제부터 10시로 제 기억을 리셋한거에요

뭔 소리냐면 어제밤부터 아..내일 10시 운동이지..

이러고 있었달까요

오늘 당연하게 10시 운동하러 가서 옷 벗으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평소 보이던 같이 운동하던 분들이 안보이고..

뭐지..이 쎄한 느낌은 ..하고 시계보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9시 타임인게 그때 기억 나더라고요

너무 당항해서 벗던옷 그대로 다시 입고 그냥 집으로 돌아 왔어요

안그래도 요즘 기억력이 너무 떨어져서 늙어 그런가 보다 하고 씁쓸했는데

이정도면 거의 치매 수준인거 같아 겁이 덜컥 나네요

인터넷에서 뭐좀 알아보려고 검색창 띄어놓고 그 짧은 순간 내가 뭘 검색하려고 했지?

이러고 있고요

암튼 황당한 일을 너무겪네요

제가 에전에 큰병을 앓아서 독한약과 치료를 엄청 받았거든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나이는 많지만 아직 미혼이고 애 낳은 경험도 없어요

저 정말 이런 제 자신이 너무 당황스럽네요

치매겁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IP : 220.78.xxx.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에 가보세요
    '17.1.24 10:20 AM (223.33.xxx.175)

    걱정이 병을 키웁니다

  • 2. ㅇㅇ
    '17.1.24 10:20 AM (223.62.xxx.33)

    병원가보세요.
    뇌영양제 치매예방약 그런것도 있더군요

  • 3. ...
    '17.1.24 10:21 AM (220.78.xxx.36)

    신경과 이런곳을 가야 하나요?
    치매센터를 가야 할까요...

  • 4. 조리시
    '17.1.24 10:21 AM (125.128.xxx.54)

    생가스나 폐가스 들이마시지 않게 하시고
    스마트폰 전자파 멀리 하시구요.초록이치매 30대도
    있죠.

  • 5. ......
    '17.1.24 10:22 AM (210.182.xxx.250)

    원래 9시라는게 다시 기억이 났다면 치매는 아닐겁니다.

  • 6. 가도
    '17.1.24 10:29 AM (125.128.xxx.54)

    뇌mri찍고 해도 안 나와요. 치매단계이기 전에는요.

  • 7. 치매까지는 아닌 것 같고..
    '17.1.24 10:36 AM (59.7.xxx.205)

    어린 나이에도 알츠하이머는 발병하죠.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처럼요)
    그런데 쓰신 거 보면 치매라기보다는 나이 먹으면 오는 건망증 같아요.

  • 8. 지나다..
    '17.1.24 10:37 AM (116.126.xxx.153) - 삭제된댓글

    치매는 9시라는 기억자체가 없데요.
    건망증이 아닌지...

  • 9. 치매검사 단계
    '17.1.24 10:45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저도 매일 운동가서 두시간씩 하고오는데
    어떤때는 내가 이동작을 10번 했는지 20번 하는지 헷갈릴때가 있고
    말귀도 못알아들을때도 있어 걱정만 하다가 올초 치매검사 받았어요
    큰병원 신경과 보면 치매 전담 의사분이 있으니 예약하고 가세요
    제가 치매검사 받은 과정 댓글에 올려져 있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266910&reple=13607754

  • 10. 치매는
    '17.1.24 11:04 AM (114.206.xxx.243)

    내가 운동한다는거 자체를 까먹는다는데..
    그래도 너무 염려되면 검사를 해보세요

  • 11. ...
    '17.1.24 12:05 PM (220.122.xxx.150)

    40넘으면 조금씩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건망증 있잖아요~~

  • 12. 저는
    '17.1.24 12:21 PM (121.155.xxx.170)

    저는 어렸을때부터 그랬더래서 -_-

    오히려 집중력이 너무 좋아서 그럴수도 있어요.

    다른걸 골똘히 생각하다보면 원래 찾으려뎐건 까먹음...

    40넘으면 건망증이 심해지기도 하죠.

  • 13. 깜빡이
    '17.1.24 9:01 PM (125.182.xxx.173) - 삭제된댓글

    힘 내세요. 전 몇년전에 불안증이 약간 생겼어요, 그 후유증인지 자주 깜빡깜빡하더라구요. 인지를 안하고 뭔가를 행동하면 방금 전에 뭘했지 기억이 안나요. 대신 인지를 한건 절대 안까먹구요. 45세예요..ㅋㅋ
    자신을 더 관찰하시고 문제가 있다 싶음 전문의에게 가서 상담받아보세요. 전 이대로 살고 있지만요.
    기억력은 확실히 없어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0216 긴머리카락 때문에 취업안하겠다는 아들. 3 ... 2017/02/10 1,571
650215 그럼 여지껏 우리가 깡패국가에서 3 ㅇㅇ 2017/02/10 525
650214 헝클방클이란 말 들어 보셨어요? 5 제작 2017/02/10 834
650213 남편 지칭 16 정답을알려줘.. 2017/02/10 1,773
650212 남고생들 교복가디건 많이 입나요? 4 .. 2017/02/10 812
650211 오늘은 문재인 출신대학으로 까는 날인가요? 9 웃기다~ 2017/02/10 2,402
650210 문재인과 안희정에겐 노통님에대한 복습이 필요하다. 5 moony2.. 2017/02/10 382
650209 어제 은행에 정기예금 입금했는데 불안해서요 8 불안 2017/02/10 2,883
650208 잘라진 삼겹살로 수육해도 되나요 7 ㅇㅇ 2017/02/10 2,494
650207 고영태, 롯데 만나 70억 요구 60 채널A 2017/02/10 14,901
650206 둘째 낳으면 첫째가 다 키워줄 거라는 말 15 싫다 2017/02/10 2,945
650205 문재인 : 나는 요즘 치킨을 못먹고있다. 7 스타 2017/02/10 2,558
650204 지금 제주눈오나요? ㅠㅡㅡ 2017/02/10 398
650203 박헌영 과장 “홍시 먹으니 홍시 맛 났다” 농담 이유가 7 ........ 2017/02/10 3,038
650202 [단독]민정수석실, 최순실 ‘K스포츠클럽’ 위해 기존 클럽 찍어.. 5 ........ 2017/02/10 820
650201 프랑스 원전, 기계실서 폭발 발생 '방사능 유출 無' 1 후쿠시마의 .. 2017/02/10 1,212
650200 2017년 2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7/02/10 521
650199 경희대 언론정보학 vs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8 레몬 2017/02/10 3,593
650198 참으로 웃긴 노예적 용어 1 노예주인 2017/02/10 1,011
650197 헌법재판소가 탄핵 주저한다고? 법대교수의 명쾌한풀이 7 집배원 2017/02/10 1,880
650196 박헌영씨는 운동 종목이 뭔가요? 7 종목 2017/02/10 2,769
650195 여러분은 이재명 성남의 복지혜택을 전국에서 받고싶지 않으세요? 16 moony2.. 2017/02/10 1,311
650194 오라~자작극에 무게가 실리네요. 2 그럴줄알았다.. 2017/02/10 3,001
650193 징글징글하게 느린 아이.... 그냥 놔둬도 될까요.. 14 징그럽다.... 2017/02/10 3,201
650192 특검, '주사 아줌마' 비공개 소환 2 ........ 2017/02/10 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