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마흔에 치매가 올수도 있죠...

.. 조회수 : 4,399
작성일 : 2017-01-24 10:18:15

정확히는 41살인데요

저 정말 치매인건지 모르겠어서요

제가 요즘 일주일에 삼일씩 나가는 운동이 있어요

9시에서 10시 끝나는 걸로 1시간 타임이구요

제가 좋아하는 운동이라 안 빠지려고 노력중이거든요

더구나 이번주는 설 연휴도 껴서 오늘까지 꼭 나가려고 결심 했구요

그런데 제가 늘 가던 9시 운동을

어제부터 10시로 제 기억을 리셋한거에요

뭔 소리냐면 어제밤부터 아..내일 10시 운동이지..

이러고 있었달까요

오늘 당연하게 10시 운동하러 가서 옷 벗으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평소 보이던 같이 운동하던 분들이 안보이고..

뭐지..이 쎄한 느낌은 ..하고 시계보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9시 타임인게 그때 기억 나더라고요

너무 당항해서 벗던옷 그대로 다시 입고 그냥 집으로 돌아 왔어요

안그래도 요즘 기억력이 너무 떨어져서 늙어 그런가 보다 하고 씁쓸했는데

이정도면 거의 치매 수준인거 같아 겁이 덜컥 나네요

인터넷에서 뭐좀 알아보려고 검색창 띄어놓고 그 짧은 순간 내가 뭘 검색하려고 했지?

이러고 있고요

암튼 황당한 일을 너무겪네요

제가 에전에 큰병을 앓아서 독한약과 치료를 엄청 받았거든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나이는 많지만 아직 미혼이고 애 낳은 경험도 없어요

저 정말 이런 제 자신이 너무 당황스럽네요

치매겁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IP : 220.78.xxx.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에 가보세요
    '17.1.24 10:20 AM (223.33.xxx.175)

    걱정이 병을 키웁니다

  • 2. ㅇㅇ
    '17.1.24 10:20 AM (223.62.xxx.33)

    병원가보세요.
    뇌영양제 치매예방약 그런것도 있더군요

  • 3. ...
    '17.1.24 10:21 AM (220.78.xxx.36)

    신경과 이런곳을 가야 하나요?
    치매센터를 가야 할까요...

  • 4. 조리시
    '17.1.24 10:21 AM (125.128.xxx.54)

    생가스나 폐가스 들이마시지 않게 하시고
    스마트폰 전자파 멀리 하시구요.초록이치매 30대도
    있죠.

  • 5. ......
    '17.1.24 10:22 AM (210.182.xxx.250)

    원래 9시라는게 다시 기억이 났다면 치매는 아닐겁니다.

  • 6. 가도
    '17.1.24 10:29 AM (125.128.xxx.54)

    뇌mri찍고 해도 안 나와요. 치매단계이기 전에는요.

  • 7. 치매까지는 아닌 것 같고..
    '17.1.24 10:36 AM (59.7.xxx.205)

    어린 나이에도 알츠하이머는 발병하죠.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처럼요)
    그런데 쓰신 거 보면 치매라기보다는 나이 먹으면 오는 건망증 같아요.

  • 8. 지나다..
    '17.1.24 10:37 AM (116.126.xxx.153) - 삭제된댓글

    치매는 9시라는 기억자체가 없데요.
    건망증이 아닌지...

  • 9. 치매검사 단계
    '17.1.24 10:45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저도 매일 운동가서 두시간씩 하고오는데
    어떤때는 내가 이동작을 10번 했는지 20번 하는지 헷갈릴때가 있고
    말귀도 못알아들을때도 있어 걱정만 하다가 올초 치매검사 받았어요
    큰병원 신경과 보면 치매 전담 의사분이 있으니 예약하고 가세요
    제가 치매검사 받은 과정 댓글에 올려져 있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266910&reple=13607754

  • 10. 치매는
    '17.1.24 11:04 AM (114.206.xxx.243)

    내가 운동한다는거 자체를 까먹는다는데..
    그래도 너무 염려되면 검사를 해보세요

  • 11. ...
    '17.1.24 12:05 PM (220.122.xxx.150)

    40넘으면 조금씩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건망증 있잖아요~~

  • 12. 저는
    '17.1.24 12:21 PM (121.155.xxx.170)

    저는 어렸을때부터 그랬더래서 -_-

    오히려 집중력이 너무 좋아서 그럴수도 있어요.

    다른걸 골똘히 생각하다보면 원래 찾으려뎐건 까먹음...

    40넘으면 건망증이 심해지기도 하죠.

  • 13. 깜빡이
    '17.1.24 9:01 PM (125.182.xxx.173) - 삭제된댓글

    힘 내세요. 전 몇년전에 불안증이 약간 생겼어요, 그 후유증인지 자주 깜빡깜빡하더라구요. 인지를 안하고 뭔가를 행동하면 방금 전에 뭘했지 기억이 안나요. 대신 인지를 한건 절대 안까먹구요. 45세예요..ㅋㅋ
    자신을 더 관찰하시고 문제가 있다 싶음 전문의에게 가서 상담받아보세요. 전 이대로 살고 있지만요.
    기억력은 확실히 없어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474 여기서 추천하는 맛집을 제일 믿어요 82맛집 09:29:35 33
1723473 ytn거슬리네요. 대통령자를 빼네요 1 .,.,.... 09:28:43 263
1723472 배우 김혜은, 유시민 저격 5일만 사과..자필 편지 공개 5 ... 09:28:22 312
1723471 고3 오늘 6모 힘내라! 화이팅 09:28:19 42
1723470 내 고향이 경상도인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7 부끄럽다 09:24:45 242
1723469 선민의식 짙은 사람. 대부분 다 그런가요 1 서열 09:23:54 199
1723468 취임식 언제해요? 시간 맞춰 볼려구요 6 ㄴㄱ 09:23:46 367
1723467 일본 입장이라면 1 ㄱㄴ 09:23:31 122
1723466 조국혁신당, 박은정, 국민여러분 고맙습니다. 6 ../.. 09:19:41 525
1723465 우리 4050 정말 대단해요 12 엉엉 09:19:08 729
1723464 부산뿌산~ 40퍼ㅋ 8 행복한새댁 09:18:20 605
1723463 돈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09:18:17 250
1723462 형수욕에 분노한단 것들이 계엄엔 관대하냐? 7 .. 09:17:31 406
1723461 증여문제 시어머니 의도가 뭘까요? 20 // 09:15:46 707
1723460 요즘 학생들 학교에서 국사 배우나요? 11 ㅇㅇ 09:15:31 226
1723459 시절인연 인가요 3 상처 09:15:04 418
1723458 25.6.4. 신 광복절 4 우리가 이겼.. 09:15:01 75
1723457 급)마늘장아찌 누구 레시피가 맛있을까요? 주부 09:14:25 71
1723456 윤수괴,한덕수, 지귀연,최상목 딱 기다려 1 ........ 09:12:46 141
1723455 5060 넘어 베프 만드신분 계신가요? 6 .. 09:11:05 503
1723454 앞으로 한달동안 더욱 철통보안 해주세요 이제 09:10:56 130
1723453 상식의 나라! 드디어 일상의 소소한 행복감 지나가는 나.. 09:10:39 90
1723452 이번 대선으로 확싫히 알게된것 7 ... 09:10:07 813
1723451 4050이 복지 사각지대라고 서운해하는 글들이 보이네요. 8 더쿠&.. 09:09:43 568
1723450 왜 갑자기 김문수였나요?? 15 근데 09:09:38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