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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둥절한 나의 기행

둥둥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17-01-23 22:37:47
세번 정도 제가 스스로 이해 안되는 일을 한적이 있는데요
저같은 분이 혹 계실까요?
중학때 일인데요 우리 학교가 미션스쿨이었거든요
그래서 가을 되면 추수감사절 행사를 합니다
그날은 반마다 백설기떡을 해서 반전체가 먹었어요
주문한 떡이 반에 와 있으면 담임샘이 기도를 하셨어요
그 후에 떡을 나눠서 먹게되는데요 그때 제가 이상했어요
갑자기 혼자 벌떡 일어나서 떡함지를 열어 제끼고는
떡을 아이들에게 한덩이씩 나눠주기 시작한 거예요
원래 떡은 반장 부반장이 나와서 나눠주는데 저는 반장도 아니었고
제게 미리 떡을 배분하라는 말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저의 아무런 의지도 없이 몽유병환자처럼 갑자기
벌떡 일어나 그런 일을 벌인 거예요
중2땐데 학교에 있으면서 손을 씻은적이 없다보니
첫번째 남학생의 하얀떡에 손자국이 남았더라구요
그 장면은 너무 창피해서 지금도 기억이 선명해요
나중에 기억이 돌아와 내가 왜 이러고 있지?하면서 화끈거리며
자리로 돌아갔는데 종일 내 행동에 무안해서 견딜수가 없었어요
도데체 그때 제 뇌 회로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
뒤에도 두번 더 그런 정신나간 황당한 행동을 한적이 있어요
술 먹은 것도 아닌데 저는 어떻게 된 일일까요?
IP : 39.7.xxx.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7.1.23 10:39 PM (112.170.xxx.36)

    빙의?

  • 2. 저는
    '17.1.23 10:41 PM (58.226.xxx.93)

    아직도 생생한것이
    초딩 2학년때 일이예요.

    남자 짝꿍이였는데
    뭔 발표시간에 짝꿍이 일어나서 발표를 하는 중이였어요.

    근데 갑자기 제 머리가 핑~~돌면서
    눈앞이 뿌옇게 되더니
    짝꿍이 갑자기 제 남동생으로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짝꿍 손을 잡으며
    (제 남동생 이름이 민호)

    민호야! 여기서 뭐하는거야! 빨리 앉아!
    민호야 앉아!!
    민호야 제발 자리에 앉아!!

    막 이랬어요.

    짝꿍은 놀라고
    애들은 웃고
    선생님도 놀라고........


    저도 그때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 3.
    '17.1.24 5:36 AM (122.62.xxx.202)

    얌전한 있는지도 모르는 학생 이었는데 중학교 일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종례를 하시며 이제 머리자유형 으로 할거다~ 라는 발표에 저혼자 소리질러서 머슥했던 순간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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