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해도 불편 안해도 불편한... 명절

대체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17-01-23 13:45:08


맏며느리구요.

항상 설전날 가서 전부치고 만두만들고 왔어요

동서가 한명 있는데 일을 좀 잘하는 편이고

저는 일머리 없는? 스타일이지만 그걸 알기에 잘하려고 노력해요.

시어머니가 꼭 말로 표현하는 스타일이라서 명절날 누가 뭘 사가지고 왔고 뭘해왔는지 친척들 앞에서 계속 말씀하세요.

지난주에 집에 들어온 과일이 있어 고기 좀 더사서 가져다 드리고 왔어요.

당연히 설전날 음식하러 갈 생각이었구요.

근데 설전날 오지말라고 설날 오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전이나 만두를 해갖고 가겠다고 하니

동서가 만두를 만들어 오겠다고 했다고 저는 그냥 오라하시네요.

제가 윗동서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당일날 아침에 그냥 가기는 맘이 넘 불편할것 같아요.

부침개도 어머님이 하신다며 절대 싫다고 하시고...

설명절 음식 준비하는것보다 안하는게 더 불편하게 되어 버렸네요.

이런 경우 뭘해가지고 가면 좋을지...

다들 준비하는데 그냥 빈손으로 가긴 맘이 넘 불편할것 같아요.ㅠㅠ

IP : 180.230.xxx.1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갈비
    '17.1.23 1:48 PM (183.104.xxx.174)

    정 불편 하시면 갈비라도 좀 재어 가세요
    아니면 무쌈말이 해 가셔도
    모든 음식이 느끼하니 괜찮을 거 같은 데..

  • 2. 과일이나 좀 사가면 되지요..
    '17.1.23 1:50 PM (59.8.xxx.181) - 삭제된댓글

    라고 쓰려고 했는데 과일도 많이 있나요? ^^;
    그냥 돈만 가져가셔도 될거 같은데요. 전 뭐 하지 말라고 하면 진짜 안하는 스타일이라.. 저도 결혼 초에는 맘이 많이 불편했는데요. 그 불편함을 극복해야 내가 나중에 편해진다 생각하며 견뎠어요;; 10년 넘은 맏며느린데 아주 편하게 삽니다;;

  • 3. 그런
    '17.1.23 1:53 PM (110.140.xxx.179)

    불편함은 좀 극복합시다...

    배려 안해주면 안해준다고 GR, 배려해주면 배려해줘서 불편하게 만든다고 GR.

    시어머니 노릇도 못 해먹겠네요.

  • 4. 돈만
    '17.1.23 1:54 PM (110.10.xxx.30)

    일못하는 며느리 접니다
    일을 해본적이 별로 없어서
    늘 시댁에서 일할땐 따로국밥입니다
    서툴고 잘 못하고...
    걍 맘편하게 설거지 맡아합니다
    내마음 편하게 생각하면
    편해집니다
    시어머님이 오지말라 하셨으면
    그냥 네 알겠습니다 하세요

  • 5. 맘 이해해요
    '17.1.23 2:05 PM (61.82.xxx.223)

    하지만 며칠만 불편함 꾹 참고 걍 시키는대로 하셔요
    평생을 그리 하라시면 그리하시고
    아랫동서가 잘 하면 원글님도 무한 칭찬 날리면서 걍 그렇게 주~~욱 하도록 내비 두세요^^;;

  • 6. 어머
    '17.1.23 2:09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부러워라
    전날 장봐다가 모두 만들어야하는 제가 보기엔 진짜 배부른고민 ㅎ
    전생에 독립운동?좀 하셨나 ㅎ
    저는 나라를 팔아먹은듯 ㅠ.ㅠ

  • 7. 눈치보지는 마시고
    '17.1.23 2:12 PM (116.123.xxx.13)

    님가족도 먹을 만두니 수고에대한 답례정도로 작은 명절선물 사가면 되겠네요.
    굳이 몸으로 때우진 마세요.

  • 8. 글만 봐서는
    '17.1.23 2:15 PM (1.235.xxx.221)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과일에 고기에 준비하셨고 동서는 만두를 만들고..
    시어머니가 보기에는 두 며느리 모두 공평하게 준비시키는 것 같은데요.

    시어머니가 자랑하는 말씀에 휘둘려서 자꾸 오바하다보면 지치게 됩니다.
    자랑하시는 어른들 입에 안오르내리는 게 정말 편하게 살수 있는 방법이에요.

    그리고 영 불편하다면 설거지는 원글님이 맡으시는 것도 좋구요.

  • 9. ..
    '17.1.23 2:21 PM (114.204.xxx.212)

    그냥 가세요
    다음에 동서 쉬고 님이 하면 되죠

  • 10. ..
    '17.1.23 2:30 PM (210.205.xxx.86) - 삭제된댓글

    일 안하는것도 복이죠
    더구나 어머님이 하지 말라시니 그대로 따르세요
    당일날 설거지 하시면 되네요

    남들이 뭔 말을 하든
    그러거나 말거나 하시구요
    20년 넘게 전날 종일 일하는 저로서는
    무지 부럽습니다

  • 11. ㅋㅋ
    '17.1.23 3:18 PM (117.10.xxx.153) - 삭제된댓글

    음식?못하는 맏며느리 접니다
    동서의 음식솜씨 자랑과 시어머니칭찬에 원글님처럼 좌불안석하면서 설거지만 했어요 .동서 살림솜씨부심에 좌절했지만...이제 엄청 편합니다.
    동서는 스스로 얽어멘 덫에 걸린거같구요...저는 당일날 설거지와 약간의 현금으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났어요.
    원글님 마음 편하게 지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4470 입국시 면세품 한도에 대해 3 600불 2017/01/24 2,846
644469 특검홧팅) 정시 오늘로 끝입니다~~~ 5 고3맘 2017/01/24 1,931
644468 안민석도.....나쁜사람 6 재판중나온말.. 2017/01/24 2,123
644467 친정 가족과 연을 끊고 싶어요. 3 후동 2017/01/24 3,532
644466 저희 시어머니는 떡국을 40 설날 2017/01/24 6,394
644465 어제mbc다큐 상길씨 보셨나요 3 상길 2017/01/24 1,933
644464 한글 숫자, 조금 늦게 가르치면 안되는 걸까요..?? 13 .. 2017/01/24 1,987
644463 카스테라.. 세상 쉽게 만드는 레시피 알고 싶습니다. 3 ㅎㅎ 2017/01/24 1,750
644462 남편의 욕설 13 우울 2017/01/24 2,927
644461 반기문, 박지원, 김종인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이 뭔지 아시는 분.. 11 아싸라비아 2017/01/24 1,020
644460 인테리어 최근에 하신 분들~ 몰딩, 방문 색상 뭘로 하셨나요? 3 인테리어 2017/01/24 2,895
644459 집 살때 한번만 딱 보시나요? 12 2017/01/24 2,464
644458 풀먹인 우유 저지방 보셨나요 1 밀키 2017/01/24 684
644457 녹두껍질채로 하는게 맛이 낫네요 1 녹두전 2017/01/24 920
644456 남 눈 의식 많이 하시는 분 중에 3 공주? 2017/01/24 1,602
644455 온누리상품권사용한거 연말정산에서 공제받으려면 4 연말정산 2017/01/24 3,056
644454 결혼 후 가장 좋았던 명절.. 3 ppp 2017/01/24 1,247
644453 강연재는 앞으로 추미애처럼 되지 않을까요? 22 타슨 2017/01/24 1,284
644452 안예쁠수록 꾸며야할까요??? 9 사랑스러움 2017/01/24 2,819
644451 전 직장에서 4대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다면 (근로자한테는 떼고요.. 고민 2017/01/24 1,318
644450 엄마의 마음이 너무 궁금해요, 한마디씩만 거들어주세요, 감사해요.. 13 ... 2017/01/24 2,492
644449 노무현 바라보는 문재인.ㅠ.ㅠ 9 ㅇㅇ 2017/01/24 2,898
644448 중 3학년 2학기 수학 어렵지 않나요 3 베리 2017/01/24 1,356
644447 요즘 애기엄마들은 기저귀 뭐 쓰나요? 21 loveah.. 2017/01/24 1,965
644446 은행팀장한테 넣는거랑 일반 창구직원 에게 넣는거랑? 5 저축하기 2017/01/24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