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엄마 수술들어 갔어요.
이번엔 담도췌장 절제술 받으세요.
담도암 의심이 된다고 해서요.
초등 학교 3학년때부터
아빠없이 몸이 약한 엄마 보호자로 지내왔어요.
나이들고 나도 가정을 이루고
엄마가 유방암 수술하고서도 착한 딸이었는데
이번 수술 앞두고선 짜증을 많이 냈어요.
엄마가 아침에 수술실 들어가며 편지를 주는데
유언겸 고맙다 사랑한다 미안한다는 글이네요.
수술후
생명연장을 위한 어떤 것도 받고싶지않다고
존엄사하고 싶다고 사인해주시고요.
이제 겨우 71세인데......
몇시간째 수술실 앞에서 울고있습니다.
수술은 7시간에서 10시간정도 걸린대요.
기도가 도움이 될까요.
기도해 주세요.
부탁드려요
1. 쌩쌩이
'17.1.23 10:22 AM (125.188.xxx.149)사랑하는 어머님이 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꺼에요
수술잘되시고 쾌차하시길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힘내세요^^2. ᆢ
'17.1.23 10:23 AM (49.167.xxx.246)잘되실거예요
생명은 신의영역이라 기도많이해드리세요3. 하얀보석
'17.1.23 10:24 AM (49.165.xxx.129)원글님과 어머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4. 힘내세요~
'17.1.23 10:25 AM (61.254.xxx.58) - 삭제된댓글글 읽는 저도 눈물이 나네요.
엄마가 잘 견디셔서 수술 잘 받으시고 나오실거예요.
힘내세요~~5. 愛
'17.1.23 10:26 AM (117.123.xxx.109)힘든수술 하시는 어머님
착한 원글님...
71세시면 잘 견디실거에요
울지마세요..6. ㅇㅇ
'17.1.23 10:26 AM (110.70.xxx.22)무사히 수술 마치고 퇴원하길 바랄게요.
7. 가슴아프네요
'17.1.23 10:29 AM (218.153.xxx.223)나이 50이 다 돼서도 부모병수발이 이렇게 힘들고 때론 짜증도 나고 못되게도 구는데 초등학교 3학년 그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들고 절망스러웠을지 가늠도 안되네요.
엄마가 정말 고맙고 미안해하실 것 같아요.
수술잘 끝나시면 남은 시간 엄마랑 귀한시간 보내세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질 겁니다.8. 힘내세요....
'17.1.23 10:31 AM (61.254.xxx.58)글 읽는 저도 눈물이 나네요.
어머님께서 수술 잘 받으시고 나오실거예요.
힘내세요~9. 쭈글엄마
'17.1.23 10:31 AM (175.223.xxx.123)진심담아 기도드릴께요
10. 사흘전
'17.1.23 10:32 AM (121.150.xxx.62) - 삭제된댓글저는 유방암으로 수술받았습니다. 남들보다 회복실에도 더 오래 있다 나왔지만 수술도 잘되고 회복도 순조롭습니다. 원글님 어머니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도드릴게요. 힘 내시고 나중에 끝나고 처음 뵐 땐 활짝 웃어드리세요.
11. @@
'17.1.23 10:39 AM (121.150.xxx.212)힘내세요..
12. 꿈꾸며~
'17.1.23 10:40 AM (112.95.xxx.128)잘될거에요. 힘내세요.
13. 어머님
'17.1.23 10:42 AM (112.184.xxx.17)수술 부디 잘 되시길 바랍니다.
토닥토닥14. 아이둘
'17.1.23 10:44 AM (49.175.xxx.157)아고....따님 외롭기도 힘들기도 버겁기도 ...
그리고 또 마음도 너무 아프시겠어요...
수술 잘 이겨내실거에요.
오랜시간이니 기다리시면서 꼭 가벼운 식사도 하시고
따뜻한 차도 마시면서 담담히 기다리시면
어머님 좋은 수술결과 나올꺼에요.
힘내세요!!15. 어머니
'17.1.23 11:00 AM (1.241.xxx.6)잘 견디시고 수술도 잘 되실거에요.
힘 내셔요.!!!16. 아라치
'17.1.23 11:03 AM (198.84.xxx.72)원글님과 어머니를 위해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17. 토닥 토닥
'17.1.23 11:05 AM (183.109.xxx.87)외동이신가요?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ㅠ
잘 되실겁니다
그러니 식사 잘 챙겨 드시고 님이 병나지 않도록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님 건강부터 챙기시기 바래요
힘내시기 바래요18. ㅎㅎㅎ
'17.1.23 11:06 AM (119.199.xxx.166)힘내세요..수술 잘 끝나시길 바랄께요
19. 긍정
'17.1.23 11:14 AM (211.208.xxx.210)좋은 결과 나올거에요.
보호자가 마음 잘 추스리셔야죠.
힘내세요!20. 쿨피스
'17.1.23 11:16 AM (223.33.xxx.187)기도드려요....
21. 제이드
'17.1.23 11:20 AM (1.233.xxx.147)많이 힘드시겠어요..
어머니 수술 무사히 잘 끝나실 꺼에요
힘내세요..22. 휴직중
'17.1.23 11:26 AM (211.245.xxx.133)힘내세요.꼭꼭 완벽한 수술로 잘되실거에요!!
윈글님 울지마시고 힘내세요.토닥토닥23. 제가쓴글인줄
'17.1.23 11:39 AM (61.72.xxx.68)저도 지금 수술환자대기실에있어요
엄마도 유방암이셨는데 이번엔 뇌에 종양생겨 수술중입니다
저도 6시간걸린다하여 기다리고있어요 제발 악성만 아니길바라고있어요
우리같이힘내요
님 어머님도 수술잘되실거에요
저도 기도드릴게요24. ㅇㅇ
'17.1.23 11:44 AM (107.77.xxx.91)기도 드릴게요.
25. ㅇㅇ
'17.1.23 12:06 PM (222.233.xxx.111)많이 힘드셨겠어요.
기도합니다.
힘내세요26. 좋은 기운
'17.1.23 12:22 PM (1.229.xxx.118)얻으셔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27. ㅇㅇ
'17.1.23 12:34 PM (39.118.xxx.173)원글님 어깨의 무게가 ㅜㅜ
저도 어머니병치레해봐서 잘 알아요.
짜증낸거 후회하실필요없어요.
충분히 효녀십니다.28. rosa7090
'17.1.23 12:56 PM (222.236.xxx.254)에고 마음이 아프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오머니도 원글님도 다 애잔하네요. 아프고 싶어 아픈 사람 없고. 병치레가 힘드맂 않은 사람도 없으니...
29. ㅇㅇㅇ
'17.1.23 3:33 PM (24.16.xxx.99)드리고 싶은 말이 많은데 어떻게 쓸 지 잘 생각이 안나네요.
제 부모님도 아파서,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두려움과 절망감을 느끼며 자라서, 원글님 마음을 이해할 듯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제가 막상 몸이 아파오니, 저와 같은 것들을 제 아이가 겪게 될까봐 많이 미안하고 무서워요.
그래서인지 원글님을 이해하면서도 님 어머니에게 감정 이입이 더 되네요.
인간은 어차피 생로병사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님이 너무 힘들어하고 얽매여 있으면 그게 바로 어머니가 가장 미안하고 두려워할 부분일 거예요.
그동안 충분히 잘 하셨어요.
사랑하는 딸에게 세상 모든 것을 해주고 싶었을텐데, 님이 자책하고 슬퍼하면 어머니 마음이 무너져요.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힘내시길요.
수술 잘되어 두 분이 다시 좋은 시간 갖게 되길 기도합니다.30. 12
'17.1.23 4:29 PM (211.193.xxx.74)어머니 수술 잘 되어서 따님과 행복하게 잘 사실거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