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대체 찌개는 같이 퍼 먹으면서 수저는 왜 삶는건지

짜증 조회수 : 3,591
작성일 : 2017-01-22 21:07:09
지저분하게 식구대로 여럿이 수저 넣고 퍼 먹고 앞접시라는건 들어본적도 없어요. 밑반찬은 멸치 한마리까지 냉장고로 다시 들어가고
수십번 찍어 먹은 쌈장이랑 양념간장까지 재활용 하면서 왜 수저는 매일 삶아대는지 원...

뭐가 깨끗한건지 위생기준이 달라도 너무 달라요.
IP : 121.133.xxx.1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대체
    '17.1.22 9:13 PM (175.209.xxx.57)

    어디가요????????

  • 2. 짜증
    '17.1.22 9:29 PM (121.133.xxx.124)

    저희집 얘기에요. 시어머님께서 오셨는데 꼭 수저 삶아야 한다고. 평소에는 제가 살림하니까 제 방식대로 하는데 어머님 며칠 계시면 냉장고가 봉지와 작은 그릇들로 터져나가요.
    어머님 친정 형제들이 3분이나 B형 간염 보균자로 나중에 간질환으로 돌아가셨어요. 저희 아이들도 있는데 걱정되서찌개 따로 뜬다고 하면 수저만 삶으면 된대요. 아이들 김치랑 나물 팍팍 안 먹는다고 쪽쪽 짤건 젓가락으로 반찬 집어서 입에 넣어주시는것도 싫어요. 앞접시 얘기 꺼내면 번거롭다고 막 큰 소리 내시고 화내시면서 고집 부리셔서 힘들어요. 왜 그렇게 식사중에 반찬들은 다독거리시는지 어머님 가시면 넣어두신 남은 반찬들 버려야 해요.

    남편도 똑같으니 답답해서 제 속도 지금 수저랑 같이 끓어요.

  • 3. 시어머님도
    '17.1.22 9:38 PM (178.190.xxx.163)

    보균잔가요?
    저라면 위생에서는 한치의 양보도 없어요.
    내 자식들 지키는데 그깟 싸움이 뭐 대수라고.
    뭐라하든 앞접시 주고 철저하게 관리할거예요.

  • 4. ㅎㅎㅎㅎ
    '17.1.22 9:40 PM (59.8.xxx.114) - 삭제된댓글

    맞아요.
    나이드신 분들 드시던 숟가락으로 반찬그릇 반찬들 꼭꼭 누르시는거....
    으아~~~~~! ! ! 정말 싫어요.
    그래서 저희집 큰아들넘 어쩌다 밥상 한번 차리면
    딱 두어 젓가락 집어먹을만큼 만 반찬 꺼내놓읍니다.ㅋㅋ ㅋ

  • 5. 아니
    '17.1.22 9:42 PM (121.128.xxx.130)

    어머니 댁이면 몰라도 원글님 댁인데 마음대로 하세욧!!!!!!!!!!
    아예 큰 접시에 부페식으로 덜어 먹어요.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용기에 있는 거
    접시에 덜어 먹으라고 해요.
    젓가락에 침 묻으면 음식 상한다고.

    다음부터는 의사 묻지 마시고
    개인적으로 반찬 덜으라고 접시 주세요.
    원글님이 답답해서 제 속도 끓어요.ㅠㅠㅠ

  • 6. 구냥
    '17.1.22 9:52 PM (116.33.xxx.87)

    전 그냥 시댁갈때 작은 찌개용국자 사갔어요. 냄비에 찌개든 국이든 개인접시에 떠먹고 솔직히 반찬도 집에선 개인별로 4칸종지에 따로 덜어먹어요. 반찬 같이 섞어먹는것도 전 넘 더러워보여요. 뒤적거리기까지하면 토나오고..ㅠㅠ 그냥 부페식으로 먹음 좋겠어요

  • 7. 짜증
    '17.1.22 10:08 PM (121.133.xxx.124)

    당연히 접시 드린적 있죠. 정말로 접시 들고 힘으로 몸싸움 하고 난리났어요. 그 와중에 남편은 가만히 있고 애들은 울고. 누가 보면 100억대 유산싸움 난 줄 알았을거에요.

    이 문제 말고는 무난하신 분인데 왜 여기에 고집을 부리시는지 몰라요. 문제는 사태 파악이 안되는 남편이죠.

  • 8. 상상
    '17.1.22 10:13 PM (116.33.xxx.87)

    정말 괴롭겠어요. ㅠㅠ 그냥 계신동안 찌게 밑반찬없이 일품식으로만 돌리면 어떨까오

  • 9. 우리는
    '17.1.22 10:37 PM (220.76.xxx.170)

    우리부부 끼리도 찌개 따로퍼요 자기먹는 양만큼 우리남편은 건더기만먹고
    나는 건더기나 국물이나 바란스 맞추어서 먹어요
    우리친정 엄마가 음식 가려먹으면 어려서 머리통에 숫가락 날라와요
    우리 시어머니는 자식들을 놔먹여서 우리남편이 밥 믿게먹어요

  • 10. 짜증
    '17.1.22 10:38 PM (121.133.xxx.124) - 삭제된댓글

    이 밤에 여기 계신 분들 답답하게 해 드려서 죄송해요. 저희집에 오시면 꼭 어머님께서 손수 밥을 해 주시고 싶어 하세요. 제가 식구들 해 먹이는거 보시면 식구들 몸 상한다고 마음에 안드신대요. 계시는 동안이라도 제대로 된 밥을 차려 주시겠다고 된장찌개, 자반, 젓갈과 참기름에 무친 나물, 부추전, 깻잎절임과 그 친구 장아찌들 단체로 올리세요.
    이거 말고 다른 반찬은 맛 없고 먹을게 못 되고 무조건 된장과 밥이 보약이랍니다.

    남편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고 지방간이 약간 있어서 칼로리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말씀드려도 된장이랑 밥 제대로 먹고 윗몸 일으키기 하면 정상으로 된다고 20번을 넘게 말씀하시니 그냥 네 하고 말았어요.

    다른건 대화가 통하시는 분인데 음식에 관해서만 이러시니 더 답답해요.
    오늘 말없이 앉아있는 남편 때문에 더 확 치밀어 올랐는데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11. 짜증
    '17.1.22 10:41 PM (121.133.xxx.124)

    이 밤에 여기 계신 분들 답답하게 해 드려서 죄송해요. 저희집에 오시면 꼭 어머님께서 손수 밥을 해 주시고 싶어 하세요. 제가 식구들 해 먹이는거 보시면 식구들 몸 상한다고 브엌에서 등을 밀어내시고 삼시세끼를 하세요. 물론 외식도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일이에요.

    계시는 동안이라도 제대로 된 밥을 차려 주시겠다고 된장찌개, 자반, 젓갈과 참기름에 무친 나물, 부추전, 깻잎절임과 그 친구 장아찌들 단체로 올리세요.
    이거 말고 다른 반찬은 맛 없고 먹을게 못 되고 무조건 된장과 밥이 보약이랍니다.

    남편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고 지방간이 약간 있어서 칼로리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말씀드려도 된장이랑 밥 제대로 먹고 윗몸 일으키기 하면 정상으로 된다고 20번을 넘게 말씀하시니 그냥 네 하고 말았어요.

    다른건 대화가 통하시는 분인데 음식에 관해서만 이러시니 더 답답해요.
    오늘 말없이 앉아있는 남편 때문에 더 확 치밀어 올랐는데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12. dlfjs
    '17.1.22 11:32 PM (114.204.xxx.212)

    그러거나 말거나 애들만 덜어주세요
    반찬 조금씩 담아서 다 먹게 하고요 남은건 그냥 팍 버려요
    온가족 간염 예방주사는 맞추신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5257 지금 도깨비 최종회 재방중, 감동 대사 9 루치아노김 2017/01/26 2,815
645256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도보 몇분 걸리세요? 21 질문 2017/01/26 2,143
645255 순실왕국 꿈 무너져 억울하겠지..공손하게 특검에 임하라~~ 1 시원하네요 2017/01/26 642
645254 여배우들 정사씬 찍을때... 41 ㅠㅠ 2017/01/26 42,567
645253 헌법재판실황] 차은택편 - 가족들이 더이상 수치스럽지 않고싶다 2 moony2.. 2017/01/26 2,114
645252 드라마추천좀해주세요 6 ㅇㅇ 2017/01/26 1,132
645251 文 "박원순, 고맙고 아프고 아름다운 결단…정권교체에 .. 23 우린고급지게.. 2017/01/26 2,724
645250 도배지 색상...? 10 궁금 2017/01/26 2,610
645249 문재인.김병기.황교익 설날장보기1 48 2편도있다가.. 2017/01/26 2,100
645248 상도동과 북가좌동 어디가 이사가기 좋을까요 6 하늘 2017/01/26 1,615
645247 와....트럼프 진짜 미친ㄴ... 88 ㅠㅠ 2017/01/26 21,706
645246 베트남 가족 여행시 가방은 어떤 조합이 좋은지요? 5 ... 2017/01/26 930
645245 눈밑이....ㅠ.ㅠ 3 세월 2017/01/26 1,464
645244 뉴스타파 - “스포츠토토 실소유주, 박 대통령을 누나라 불렀다&.. 1 moony2.. 2017/01/26 1,260
645243 부부관계 때문에 다툼.. 20 흐음음 2017/01/26 9,176
645242 변호사강제주의...대통령에게 해당하지 않는다. 3 읽어보세요 2017/01/26 656
645241 차례를 제가 지내면 시어머님 명절선물도? 3 ㅇㅇ 2017/01/26 1,225
645240 표창원 의원, 동물보호법 개정안 촉구 기자간담회 개최 9 .. 2017/01/26 637
645239 엄마 돌보려는 39개월 아들 30 39개월 아.. 2017/01/26 4,721
645238 어릴적 엄마의 차별로 친정 안가시는분 있으신가요? 16 2017/01/26 3,672
645237 꼬리곰탕 끓이면 집안에 냄새 많이 나나요? 3 항상봄 2017/01/26 892
645236 사돈끼리에서 안선영 시계 2 ... 2017/01/26 3,431
645235 이경재 변호사 참교육 시키는 아줌마 "점잖은 척 하지마.. 14 moony2.. 2017/01/26 4,762
645234 결국 나라가 미쳐 돌아가네요 1 d 2017/01/26 1,520
645233 특검...최순실도 공범적시,,,범죄추가 3 추가 2017/01/26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