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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폐휴지 모아서 길 가는 할머니 드렸어요.

폐휴지 조회수 : 3,518
작성일 : 2017-01-22 15:24:38

제가 하는일이..

사용하다 버리는 교재가 많이 나와요.

물론 생활하면서 나오는 폐휴지도 많지만

교재들이 더 무게가 나가지요.


이걸 분리수거로 아파트에서 버리다가

한박스 모아서 친정에 드리니..

친정부모님이 집근처 고물상?에 갖다주셨는데.. 8000원을 받으셨다는거예요.

생각보다 금액도 크고해서 모아서 갈때 마다 드렸지만

친정부모님은 지금껏 자식들에게 손벌리신적 없는 .. 경제력 있으신분들이라..

제가 갖다드리는 폐휴지가 짐이 될때도 있어 그냥 문 밖에 내 놓으신다고...


 문득..

길에 다니시는 폐휴지 줍는 노인들에게 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평소에 트렁크에 폐휴지를 모았는데.. 참.. 길거리에서 드리기가 민망해서..

그러다.. 지난주 금요일 건대역쪽으로 지나는데 할머니 한 분이 폐박스 몇 개 쌓아놓고 인도에 걸터 앉아 계시길래

용기내서 차 멈추고 드렸더니 너무 고마워 하시네요..

앞으론 더 많이 모아서  폐휴지 모으는 노인분들에게 드려야겠어요..


IP : 219.249.xxx.1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2 3:26 PM (122.36.xxx.122)

    건대역 부근에 재래시장있잖아요

    거기에 폐지줍는 할머니들이 많이 오시더라구요

    과일가게에 상자 남는거 없냐고 물어보고 그러는거보고

    마음아프긴했어요....재래시장 끝날때쯤 가면 많이 만날수잇을거에요

  • 2. 나름의
    '17.1.22 3:38 PM (211.244.xxx.154)

    좋은 방법들로 마음을 담아 실천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폐지나 헌책 수거하면서 돈 준다는 광고보고 수거업체 불러서 집 정리 했다는 이웃집 얘기도 있었지만

    그냥 내놔요.
    저희 아파트는 경비분들이 그거 정리해서 일정부분 공동비용 쓰시거든요.

  • 3. 저는
    '17.1.22 3:41 PM (223.38.xxx.244) - 삭제된댓글

    주변상가 돌면서 폐지 줍는 할아버지 계시는데 매주 목요일 현관문 뒤에 내놓으면 가져 가시라고 했어요.

  • 4. 원글
    '17.1.22 3:43 PM (219.249.xxx.10)

    집은 강남이라.. 건대 재래시장에 갈일은 없지만.. 그 근처 가끔 지나니.. 그렇게 해야겠어요..

    저희 아파트는 용역업체에서 들어오는 젊은 청년들이 보안을 맡고 있어요.
    그래서 폐휴지 처리 비용이 그들에게 가지는 않을거예요..

  • 5. 원글님
    '17.1.22 3:45 PM (114.204.xxx.4)

    마음이 이쁘네요..^^

  • 6. 근데
    '17.1.22 3:45 PM (58.140.xxx.232)

    트렁크에 짐 많으면 그만큼 기름이 많이 들어요. 꼭 기름값 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말씀드립니다.

  • 7. marco
    '17.1.22 3:46 PM (14.37.xxx.183)

    요즘 킬로당 100원정도 합니다...
    책이나 신문만 따로 모아가면 더주지요...

  • 8. 저는
    '17.1.22 3:48 PM (128.134.xxx.207)

    일년에 옷 정리 2번정도 하는데 정리하는 옷들 모아서 동네 폐휴지줍는 할아버지 드립니다.
    좋아하세요.

    전에 신문볼때는 신문 모아 드렸었는데 지금은 신문 구독을 안해서..

  • 9. 원글
    '17.1.22 3:52 PM (219.249.xxx.10)

    제가 폐휴지를 늘 몇 십키로 실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늘 혼자 차 타고 다녀서 기름값 아깝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폐휴지 넣고 다녀서 기름 더 들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갓난 아이 태우고 다니다가 성인 될때 내려준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ㅎㅎ

  • 10. ㅇㅇ
    '17.1.22 3:57 PM (175.223.xxx.163) - 삭제된댓글

    폐지 줍는 분들께 안 쓰는 책 드려도 될까요?
    그런데 아이들 전집류 전부 양장본이라 무게가 꽤 되는데
    힘에 부치실테고

  • 11. 원글
    '17.1.22 4:01 PM (219.249.xxx.10)

    옷을 드려도 좋아하시는군요.. 옷장 정리도 해야하는데.. 잘 되었네요..

    ㅇㅇ님..
    양장본은 무게다 꽤 나가 돈이 더 될걸예요.. 힘에 부치실테지만..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 12. 우리 동네 할머니
    '17.1.22 4:01 PM (124.199.xxx.161)

    50대 딸이 이혼 당하고 미쳐서 할머니 마구 때리고 그래서 혼자 사시거든요.
    그할머니 깔끔한 성격은 넘 좋지만 저희가 과일이나 뭐 간식거리 생기면 생각나서 갖다드리는데 뭔가 꼭 보답을 하세요.
    야쿠르트 한줄이라도 사다 주시죠.
    그게 얼마나 폐지를 주워야 하는지 알기에 뭘 맘 놓고 드리지도 못하네요.
    그런거 사오시면 어르신이라서 드린건데 그러면 넘 서운하다고 말씀 드려도 꼭 그러세요.
    폐지 주으러 다니시는데 큰박스 나오면 말씀 드리고 가져가게 하는데 그정도밖에 도움을 못드리네요

  • 13. 나무
    '17.1.22 4:17 PM (175.223.xxx.235)

    저도 박스류는 아파트 재활용에 버리지 않고 조금 모아서
    도로변 가장자리에 두면 금방 없어져요
    폐지 주우시는 분들이 가져 가시는거죠.. 금방.....
    그렇게라도 돕는거라고.. 약간의 수고를..

  • 14. ^^
    '17.1.22 4:28 PM (58.226.xxx.93)

    원글님은 복을 짓고 사시네요.

    그 복 다 원글님꼐 돌아옵니다~~~~~^^

  • 15. 후~이분들 젊었을 때
    '17.1.22 4:34 P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세금 다 내고, 국민의 의무,책임 다하셨던 분들일텐데 왜 노후에 박스를 주어 생계를 이어나가야할까요?

    젊어서 꼬박꼬박 세금 내는 이유는 나이들어 최소 생계를 나라에서 보장해달라고 맡겨놓는 거예요.
    이걸 보장 못 받는다면 대체 왜 뼈 빠지게 일해 이런 나라에 세금 내야 하죠?

    ㄹ헤년-순실년, 쥐바기 무리들이 잘 처먹도록?

  • 16.
    '17.1.22 5:13 PM (116.37.xxx.97)

    저도 다른재활용은 버리고 소주병은 안버리고 계속 모아놨어요 트렁크에 가지고다니다 폐휴지줍는 분들 계시면 드릴려고요.

  • 17. 제가 다 감사하네요.
    '17.1.22 7:15 PM (222.233.xxx.7)

    그분들 노동의 댓가로 얻는 수입은 비록 빈약하지만,
    구걸하는 것과는 다른 가치가 있을거예요.
    아 그리고 폐품중 제일 비싼건 옷이라 그랬던것 같아요.
    종이류가 무겁고 돈 안된다고...
    그래서 그런지,
    옷장 정리하면 옷수거 전문업체가 전화만해도 와서 가져가더라구요.

  • 18. 하이디
    '17.1.23 2:03 PM (58.228.xxx.93)

    울 아파트에서도 폐지 주우시는 할머니분.. 엄청 우아하세요. 젊으셨을때 좋은 직장 가지셨을것 같은 분..
    그래서 더 놀라웠어요. 나도 저럴수있겠다는 생각이 ,,, 그 할머니보고 들었어요.

    지난번에 서재 정리하면서 10박스 드렸어요. 지나가다가 핸드폰 어쭤봤더니 갈쳐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드려서 가져가시라고..음식이랑 드렸는데..
    성호 긋고 가져가시는걸로 보아서 성당다니시나봐요. 저도 냉담자지만 카톨릭신자인데..

    저도 기분좋고 할머님도 도움되고.. 원글님도 발걸음이 가벼우셨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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