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외식만 안해도 돈이 굳네요.

.. 조회수 : 4,001
작성일 : 2017-01-22 14:02:13

당연한 이야기인데..

제가 먹는 것에 좀 집착을 해서요.

제가 먹는 것 말고

가족이 먹는것, 고딩 아이가 심하게 말랐거든요.

이번 방학을 기점으로..

엄마바빠서 회사로 와서 점심 같이 먹는 건 못 한다고 못박고

식대 끼니당 7천원씩 계산해서 한달치를 한번에 주었습니다.

그랬더니..세상에

사십만원이 생활비에서 남는 거에요.


입이 얼마나 짧은지

점심 사줄라치면

못해도 만원이상은 먹어줘야하는데..

둘이 이만원에

안쓰러워 사준 간식에

점심값이 회당 2~3만원..

ㄷㄷㄷㄷㄷㄷ

방학때면 아주 살림이 찌들었어요.ㅠㅠ

회사구내식당은 4천원이면 배부르게 먹건만..ㅠㅠ


그 녀석도 사고 싶은게 있던 차에

거금을 한번에 받으니

왕창 사버리고

점심은 집에서 해먹고..(장보라고 카드 하나 줬더니 계란도 떨어지면 사다놓더군요.ㅋ)

오늘은 떡국 끓이는 법도 알려줬어요.

어제는 카스테라 경단도 만들어 먹더라고요.


백화점가서

원피스 하나 질렀습니다.

 ㅎㅎㅎ

IP : 124.53.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 2:11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물가 비싸죠.
    장보는거도 비싸요.
    인건비는 싸구요.
    그래서 사먹는거나 해먹는거나 비슷하다고 하죠.
    그래도 해먹는게 싸죠.
    돼지고기 만원어치 사면 볶아서 든든히 먹죠
    양념.가스해도 만원 안할테구요.
    2만원에 4인가족 푸짐히 고기먹으면 싼거죠.
    결론은 살림하는 사람이 부지런 해야 한다?

  • 2. 맞아요
    '17.1.22 2:12 P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외식 배달 돈 엄청 나가죠.
    그보다 더 나쁜건 건강 나빠져서 병원비도 들어요

  • 3. 맞아요
    '17.1.22 2:59 PM (118.40.xxx.173)

    제가 한 5년 집밥 고집하며
    그래도 치킨 피자는 어쩔수없이 주말마다 한번씩 먹으며
    외식 금하며
    노후대비 잘했습니다.

    좀 고생스럽긴했었는데

    지금부터 10년전이라
    베이킹도 집에서 2~3일에 한번씩 하고

    만두도 한 가득 가끔해서 쟁여두고

    몸은 좀 힘들었지만 제 음식 솜씨도 그 사이 좀 늘고

    식구들 건강하고

    남편은 그때를 너무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더군요

    자기가 덕분에 아직도 건강하다고 말해주니

    돼지갈비도 밖에서 먹자고 할까봐

    놀러갔다가 저녁 외식하지 않게

    미리 미리 갈비 재워놓고 놀다오고

    점심도 김밥꼬박 싸들고 다니고

    제가 봉사활동하던 곳에 도시락 배달이 있었는데도

    늘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고~~

    도서관에 자주가서 오전에 책읽으러 가면서도

    보온병에 커피 싸가고 간단히 먹을 점심 만들어 가지고 다니고

    그 5년이 약이 됐네요

  • 4. 짜짜로니
    '17.1.22 2:59 PM (119.193.xxx.238)

    음식 잘하시는 분들.....부럽네요. ㅠ ㅠ

  • 5. 맞아요
    '17.1.22 3:10 PM (118.40.xxx.173)

    식빵이나 각종 빵 다양하게 만들어 먹고
    티라미슈 치즈케익 고구마케익 키쉬 등등 치즈까지 만들어가며
    참 재밌게 성실하게 살았던 거 같네요
    레시피는 인터넷 뒤지면 그당시에는 뭐든 다 만들수 있었는데

    가끔 그 당시 블로그 가면 베이킹 레시피가 닫혀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뭐 그래도 아직도 인터넷에는 레시피가 넘쳐나죠.

    저때 열심히 레시피 뒤져가며 먹고 살아서

    지금도 다행히 집밥에는 참 능숙하게 쉽게 뭐든 만들어 먹는 듯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3865 대전 판도라 - 뉴스타파 대전에도? 2017/01/22 696
643864 육개장에 넣을 당면 어느정도 불리나요? 9 ^^* 2017/01/22 2,492
643863 예전에 카페많이없을땐 약속장소일찍가면 25 ㅇㅇ 2017/01/22 3,730
643862 (뉴스타파)"이재용을 구속하라" 32만 인파 .. 4 ... 2017/01/22 1,238
643861 서울 지역 요양원 추천해주세요 2 요양원 2017/01/22 2,282
643860 팬텀싱어 루나 최고네요^^ 7 2017/01/22 2,678
643859 도깨비 15부 왜 이렇게 재미 없나요 7 마무리 2017/01/22 3,239
643858 남편없으면 믿을수있는건 돈 뿐인가요(글 펑) 21 한겨울 2017/01/22 5,263
643857 만두 저장 방법 11 2017/01/22 3,382
643856 이상호기자의 '삼성X파일'보도는 왜 위험한가 4 짜짜로니 2017/01/22 1,036
643855 생강이 얼어서 왔어요 6 생강 2017/01/22 1,350
643854 계속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지치네요 1 그냥 2017/01/22 1,137
643853 담주 시댁에 가야하는데 ~~ 3 ㅜㅜ 2017/01/22 1,566
643852 아..문재인의 실체를 ..충격이네요 38 moony2.. 2017/01/22 7,264
643851 집 폐휴지 모아서 길 가는 할머니 드렸어요. 15 폐휴지 2017/01/22 3,505
643850 문재인 부인 김정숙 여사 국가가 아이 맡으면 정서 불안해진다 3 ㅇㅇ 2017/01/22 1,581
643849 시판된장 추천해주세요~ 11 .. 2017/01/22 2,612
643848 더킹 같은영화에 유치원생 3 영화 2017/01/22 948
643847 (급질) 강남 수서쪽 호텔 추천 2 급급 2017/01/22 1,189
643846 초코바 어떤게 맛있나요? 6 2017/01/22 1,372
643845 화장 전에 바세린 바르니까 촉촉해지긴 한데... 2 ㄷㄷ 2017/01/22 3,441
643844 특검에 불려가는 모습들을 보니 4 정의 2017/01/22 1,522
643843 추워요마음이 글이 혐오스러운 이유 7 오늘도 등장.. 2017/01/22 2,196
643842 올해 40된 싱글이 앞으로 무슨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막막.. 19 아메리카노 2017/01/22 6,777
643841 헐.문재인광주생방.사람진짜많네!!! 12 장난아니다 2017/01/22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