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이야기인데..
제가 먹는 것에 좀 집착을 해서요.
제가 먹는 것 말고
가족이 먹는것, 고딩 아이가 심하게 말랐거든요.
이번 방학을 기점으로..
엄마바빠서 회사로 와서 점심 같이 먹는 건 못 한다고 못박고
식대 끼니당 7천원씩 계산해서 한달치를 한번에 주었습니다.
그랬더니..세상에
사십만원이 생활비에서 남는 거에요.
입이 얼마나 짧은지
점심 사줄라치면
못해도 만원이상은 먹어줘야하는데..
둘이 이만원에
안쓰러워 사준 간식에
점심값이 회당 2~3만원..
ㄷㄷㄷㄷㄷㄷ
방학때면 아주 살림이 찌들었어요.ㅠㅠ
회사구내식당은 4천원이면 배부르게 먹건만..ㅠㅠ
그 녀석도 사고 싶은게 있던 차에
거금을 한번에 받으니
왕창 사버리고
점심은 집에서 해먹고..(장보라고 카드 하나 줬더니 계란도 떨어지면 사다놓더군요.ㅋ)
오늘은 떡국 끓이는 법도 알려줬어요.
어제는 카스테라 경단도 만들어 먹더라고요.
백화점가서
원피스 하나 질렀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