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를 읽었는데 뭔 뜻인지 이해가 안가요~

허시인 조회수 : 1,055
작성일 : 2017-01-22 11:03:36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사는 인간은
좀처럼 방향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행인이 없는 비어 있는 길에 대해서 말하기는
은백색 날치가 뛰어오르지 않는 바다에 대해서
말하기보다 어렵다

-허만하 '순록이 한 방항으로 줄지어 있는 것은' 에서

이 시 전체를 가져오면 혹 저작권법에 걸릴까봐 소심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만 적어 보았습니다.
한 수 가르쳐 주세요~~
IP : 112.171.xxx.11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17.1.22 11:13 AM (175.126.xxx.29)

    정말 심오하고 가슴에 와닿는 글귀는
    굳이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알수 있지요.

    내가 봐도 뭔말인지 모르겠고
    말장난 같은데

    굳이 이해할 필요 있나요?
    저 시인 종이 낭비만 했겟군요

  • 2. 해석하자면
    '17.1.22 11:13 AM (220.72.xxx.222) - 삭제된댓글

    은백색 날치가 뛰어오르는 바다라는것은 생명성이 넘치는 본연의 바다겠죠
    그런데 뛰어오르지 않는 바다라고 표현했기때문에 생명성이 없는 죽은 바다란 뜻이겠죠
    행인이 없는 비어있는 길이라는 표현도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은
    길의 본연의 의미가 죽은 길이죠 길은 사람이 다니고 왕래하고 소통해야하는데
    사람이 다니지 않는길은 즉 단절을 의미하는거죠
    생명력이 죽은 바다보다 단절된 세상의 길이 더 말하기 어려운 힘듬이 있다
    뭐 이런뜻이죠

  • 3. 해석하자면
    '17.1.22 11:14 AM (220.72.xxx.222)

    은백색 날치가 뛰어오르는 바다라는것은 생명성이 넘치는 본연의 바다겠죠
    그런데 뛰어오르지 않는 바다라고 표현했기때문에 생명성이 없는 죽은 바다란 뜻이겠죠
    행인이 없는 비어있는 길이라는 표현도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은
    길의 본연의 의미가 죽은 길이죠 길은 사람이 다니고 왕래하고 소통해야하는데
    사람이 다니지 않는길은 즉 단절을 의미하는거죠
    생명력이 죽은 바다보다 단절된 세상의 길이 더 말하기 어려운 힘듦이 있다
    뭐 이런뜻이죠

  • 4. 가을
    '17.1.22 11:16 AM (175.207.xxx.187)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사는 인간은 과거에만 매몰되지도, 미래에 현재를 저당잡히지도 않는 인간 아닐까요? 길이라는 것은 하나의 삶의 방식, 바다라는 것은 모든 가능성. 길에 사람이 없다는 것은 갑갑한 상황이지만, 바다에 은갈치가 뛰지 않아도 은갈치는 언젠가 뛰어 오르리란 가능성을 품고 있어요
    아 잘 모르겠어요 시는 늘 어려워요~

  • 5. 하루
    '17.1.22 11:25 AM (119.67.xxx.194) - 삭제된댓글

    시라는 게 참 신비한 것 같아요.
    누가 어떻개 해석해도 틀리다 할 수 없고
    내 나름대로 해석해서 위안도 받고...

    학창시절 입시 때 참고서 달달 외우던 것들이
    얼마나 무의미한 일이었는지...
    감성 충만한 그 시절에 말입니다.

  • 6. 이렇게도
    '17.1.22 11:25 AM (220.72.xxx.222) - 삭제된댓글

    해석해볼수 있어요
    이시의 제목이 '방향'이 중요하네요
    방향에 촛점을 딱 두고 해석하자면,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사는 사람은 내가 살아왔던 길이나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
    딱 정해놓고 사는 사람이 아니란 뜻이죠
    그런데 행인이 없는 비어있는 길은 역시나 길이라는것은 제각기 가야할 목적이 있고 방향이 있는법인데
    그 방향성이 없는 텅빈 길이라는것이죠
    방향성을 잃었다 즉 어디로 가야하는지 정확히 모르고 산다는것이
    바다같이 넓고 넓은곳에서도 자신의 길을 알고 뛰어오르는 날치가 없는 바다에서 당연하게 방향성을
    잃는것보다 힘들다 즉 삶의 방향이라는것은 목적을 띄고 흘러가는게 아니라
    뭐 이런 해석을 해볼수도 있죠 '방향' 제목에 맞추면 이렇게 되겠네요

  • 7. 하루
    '17.1.22 11:25 AM (119.67.xxx.194)

    시라는 게 참 신비한 것 같아요.
    누가 어떻게 해석해도 틀리다 할 수 없고
    내 나름대로 해석해서 위안도 받고...

    학창시절 입시 때 참고서 달달 외우던 것들이
    얼마나 무의미한 일이었는지...
    감성 충만한 그 시절에 말입니다.

  • 8. 이렇게도
    '17.1.22 11:26 AM (220.72.xxx.222)

    해석해볼수 있어요
    이시의 제목이 '방향'이 중요하네요
    방향에 촛점을 딱 두고 해석하자면,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사는 사람은 내가 살아왔던 길이나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
    딱 정해놓고 사는 사람이 아니란 뜻이죠
    그런데 행인이 없는 비어있는 길은 역시나 길이라는것은 제각기 가야할 목적이 있고 방향이 있는법인데
    그 방향성이 없는 텅빈 길이라는것이죠
    방향성을 잃었다 즉 어디로 가야하는지 정확히 모르고 산다는것이
    바다같이 넓고 넓은곳에서도 자신의 길을 알고 뛰어오르는 날치가 없는 바다에서 당연하게 방향성을
    잃는것보다 힘들다 즉 삶의 방향이라는것은 자연의 법칙처럼 순록이 한방향을 향해 서있거나 하는것처럼
    목적을 띄고 흘러가는게 아니다
    뭐 이런 해석을 해볼수도 있죠 '방향' 제목에 맞추면 이렇게 되겠네요

  • 9. 가을
    '17.1.22 11:29 AM (175.207.xxx.187)

    오~ 윗님 해석 완전 좋습니다^^

  • 10. 아침
    '17.1.22 12:12 PM (175.195.xxx.73)

    행인이 없는 빈 길=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사는 것=방향을 말하기 어려운 것

    날치가 뛰어 오르지 않는 바다=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살지 않는 것=방향을 말하기 어렵지 않은 것

    길-행인/방향x
    바다-날치/방향o

    길:바다 행인 :날치

    행인이 있는 길은 방향성을 갖는다.행인이 그 방향을 정하는 주체이므로
    행인이 없는 길은 방향성을 잃는다,방향을 정하는 주체가 없어서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사는 것은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길과 같다

    날치가 있는 바다는 방향성을 갖는다.날치가 그 방향을 정하는 주체이므로
    그러나
    날치가 없어도 바다는 방향성을 잃지 않는다.날치가 위로 튀어오를 것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어서(?)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살지 않는 것은 방향을 가늠하는 것이 가능한 바다와 같다

    이건 뭐 수학을 합니다!!!!

  • 11. 아침
    '17.1.22 12:15 PM (175.195.xxx.73)

    미래를 바라보면 사는게 좀 더 쉽다!!!!!

  • 12. ㅇㅈㄱㅇ
    '17.1.22 12:33 PM (39.7.xxx.52)

    대충 느낌은 오는데요..

  • 13. 저의 해석.
    '17.1.22 1:00 PM (59.26.xxx.197)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사는 인간은
    좀처럼 방향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그알을 봐서 김재규에 대한 평가에 대해 생각하시면 이해되시겠네요.

    과거에는 시대의 반역자 현재에는 다시 재조명되고 미래에는 또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죠.

    그러니 그 방향을 말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행인이 없는 비어 있는 길에 대해서 말하기는
    은백색 날치가 뛰어오르지 않는 바다에 대해서
    말하기보다 어렵다

    => 행인또한 지나가야 방향을 아는데 비어있으니 행인의 방향 모르고

    은백색 날치가 뛰어올라야 어디로 향하는지 알수 있지만 바다속에서는

    그 행보를 눈으로 짐작하기 어려우니 그 방향을 말하기 어렵다.


    원문을 다시 한번 읽고 싶게 만드는 시네요.

    과거에 잘못 흘러간 방향도 다시 되돌아 그 방향을 고치려고 하는 시대도 있고

    그 잘못된 과거 그대로 흘러가는 것도 있어 그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사는 사람은 방향에 대해 말하는 것 같은데요.

  • 14. 저의 해석.
    '17.1.22 1:01 PM (59.26.xxx.197)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사는 사람은 방향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네요.

  • 15. 와~~다들
    '17.1.22 1:04 PM (112.171.xxx.110)

    대단하세요~~
    국어 국문학 전공 하신 분들 말씀이라고 생각할래요~
    아~~난 뭐여?ㅠㅠㅠ

  • 16.
    '17.1.22 2:46 PM (175.252.xxx.159)

    저도 시는 어려워요.
    나중에 좀 다시 읽어 볼게요.

  • 17. 전 이렇게 해석하고 싶어요
    '17.1.22 4:25 PM (118.40.xxx.173) - 삭제된댓글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사는 인간은
    좀처럼 방향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행인이 없는 비어 있는 길에 대해서 말하기는
    은백색 날치가 뛰어오르지 않는 바다에 대해서
    말하기보다 어렵다



    은백색 날치가 뛰어오르는 바다를 전 승리의 예견

    삶의 도전에 대한 대답 희망이 보이는 대목으로 해석했네요

    제 니름의 해석입니다^^

  • 18. 전 이렇게 해석하고 싶어요
    '17.1.22 4:27 PM (118.40.xxx.173) - 삭제된댓글

    헐 왜 해석부분이 다 사라졌을까요?

  • 19. 전 이렇게 해석하고 싶어요
    '17.1.22 4:49 PM (118.40.xxx.173)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사는 인간은
    좀처럼 방향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 과거에 대한 회한이 없고
    미래에 대한 자각과 열망을 갖고 사는 사람은
    남들이 다 말하는 인생의 목표 목적에 함몰되지않고
    인생을 한 길뿐이라고 셍긱하지않는다는 것~~>

    행인이 없는 비어 있는 길에 대해서 말하기는
    은백색 날치가 뛰어오르지 않는 바다에 대해서
    말하기보다 어렵다

    < 행인은 길 가는 사람이지만
    그 길의 주인~~~곧 주인이 없는 길주인을 잃은 길에 대서 말함>

    은백색 날치가 뛰어오르는 바다는


    전체적으로 살면 한가지에 매몰되지 말고
    시간과 잘잘못 기득권에 연연하지 말며

    가는 길마다에 목표를 새롭게 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것보다는
    도전하고 목표에 열망하며 희망을 갖는게 좋을 거란 >

    제 나름 해석이네요 ㅋㅌ

    제목이 의미하는 것은~~~~
    똑같은 방향 한 곳만 바라보는 듯하지만
    순록은 눈길에서 자신이 방향등이 되서 길을 만들며 간다고 생각함

  • 20. 전 이렇게 해석하고 싶어요
    '17.1.22 4:50 PM (118.40.xxx.173) - 삭제된댓글

    윗 글들이 지워지지않네요 ;;;;

  • 21. 모든 댓글 수준이. . ㅎㄷㄷ
    '17.1.22 7:12 PM (119.206.xxx.135)

    이런 글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5051 일본 맥주 사뽀로 맛이 원래 이런가요? 7 맥주사랑 2017/01/25 1,742
645050 朴대통령 "최순실 사건, 누군가 기획..거짓말의 산&q.. 9 누가했을까?.. 2017/01/25 2,380
645049 숙려기간입니다 이혼 2017/01/25 797
645048 3염병 첨 들었는데요.. 7 ..ㅡㅡ 2017/01/25 2,863
645047 대구에 왔는데 운전을 다 점잖게 하네요.... 30 양반 2017/01/25 5,416
645046 혹시 캐딜락 딜러 소개시켜 주실 분~~~~ 1 부탁요~ 2017/01/25 510
645045 일본인들은 어쩜 그렇게 디저트를 잘 만드는지.. 9 // 2017/01/25 2,109
645044 도로바닥에 직사각형 네모난 모양에 각변쪽에 살짝 빗금이 가있는 .. 3 혹시 2017/01/25 655
645043 시일야방성호소. 완전국민경선제? 민주당 우리가 지킨다 7 zz 2017/01/25 604
645042 패브릭소파 추천좀요 3 패브릭 2017/01/25 1,666
645041 보통 몇살정도부터 애들두고 자유로워지나요? 16 ㅇㅇ 2017/01/25 3,618
645040 가족끼리 먹을 명절음식 어떤 거 하세요? 6 비옴집중 2017/01/25 2,615
645039 정시추합은??? 15 삼산댁 2017/01/25 2,551
645038 시댁 안가시는 분들 5 명절에 2017/01/25 1,955
645037 김장김치가 맛이 이상해요.이유가 뭘까요?? 8 묵은지 2017/01/25 2,452
645036 닭이 시간끄는 이유 황교안이 나대는 이유 글고 mb 2 선거판예측 2017/01/25 1,226
645035 박그네 인터뷰 내용 30 gr 씨 2017/01/25 4,275
645034 노견 치석 제거는??? (인천 부평 인근 동물 병원 추천도 부탁.. 5 --- 2017/01/25 2,342
645033 온수매트가 또 고장났어요 6 dd 2017/01/25 2,254
645032 셀프 헤나염색 첫 시도 후기 ^^ 9 허리야 2017/01/25 6,310
645031 명절 새벽 기차에요.. 2 하하 2017/01/25 759
645030 엄마가 홍삼 오쿠로 만들어 보내셨는데.. 6 홍삼 2017/01/25 2,282
645029 엄마부대, 어버이연합 등 모두 청와대 지시와 연결되어 있었네요... 7 .. 2017/01/25 906
645028 돼지고기 재워놓은거 24시간정도 괜찮나요 초보 2017/01/25 632
645027 르쿠르제나 휘슬러 냄비 쓸 때 1 .. 2017/01/25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