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40대 중반 이상 되신분들....

애수 조회수 : 4,974
작성일 : 2017-01-22 04:38:30
혹시 여태 살아오는동안 ...
드라마같이 정말 뜨겁게 사랑해서 결혼하신 분들 or 결혼까진 안갔지만 가슴아픈 경험 있으신분들 계세요?
난 그런적이 없어 인생 너무 밋밋하네요
뜬금없이...문득 궁금해져서요

IP : 207.35.xxx.11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
    '17.1.22 6:23 AM (223.62.xxx.186)

    결혼은 하신 거예요..
    아님 결혼을 못해서 그러신 건 지..
    결혼을 못 하신 거면
    아직 기회는 있으니 가슴 절절한 사랑 한 번 꼭 하세요
    저울질 하지 않고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
    그런데 내 안에 나이만큼의 욕심이 자리 하고 있어서
    쉽지 않아요
    그건 남자 또한 마찬 가지고
    20대 때나 가슴 뛰는 절절한 사랑 해 보지
    나이 들어서는 재는 게 많아서
    더 사랑하기 힘든 거 같아요..

  • 2. ㅇㅇ
    '17.1.22 7:55 AM (114.206.xxx.35)

    21살에 만난 그 남자와 가슴 뛰는 사랑을 했지요. 첫사랑이였구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강렬했던 그 시절 사랑의 감정이 생생합니다. 부모님 심한 반대에도 결국 그 남자랑 결혼했구요~ 그런데 결혼해서 함께 살다보니 넘 밋밋해져요 ㅋ 우린 헤어져서 서로에게 애틋한 과거의 사랑으로 남아 서로를 추억하며 살았으면 더 로맨틱하지 않았을까 가끔 생각해 봅니다. ㅎㅎ 그래도 아무것도 계산하지 않고 순수하게 열정적인 사랑을 했던 그 시절 우리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어요. 가끔 회상하면 미소를 짓게 되요

  • 3. 밋밋한게
    '17.1.22 8:11 AM (99.246.xxx.140)

    좋은 인생이신거예요
    지금이야 추억이니 달콤하지만 그땐 정말 죽을듯이 아팠는데
    뭐 그렇게 좋기만 하겠어요?

    위연히 사진보고 소식 전해 듣고., 그후에 암 걸렸단 소식도 듣고 해도 별다른 감정이...
    그땐 왜 그렇게 난리였냐 싶고... 그러네요.

    헝상 잴 소중한건 일상이고 내 옆에 있는 사람이고 그래요.
    밋밋한게 좋은거예요

  • 4. 그래도
    '17.1.22 8:48 AM (210.96.xxx.103)

    이제 50바라보고 한번 크게 아파보고나니... 그런사랑한번 못하고 가나 싶어 서글퍼지곤 하네요ㅠㅠ

  • 5. ...
    '17.1.22 8:51 AM (114.204.xxx.212)

    저도 그런 추억없이 결혼해서 ....궁금하고 아쉬워요 ㅎㅎ

  • 6. 그런 사람과
    '17.1.22 11:12 AM (116.127.xxx.28)

    결혼해서 살아도 시간이 지나면 밋밋해지는데요ㅎㅎ
    영화처럼 외국여행하다 만나 2년넘게 부모반대 극복하고 결혼했는데 이제 40대중반되니...꼭 이사람이여야만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선보고 조건맞는 무난한 사람이랑 결혼했어도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 그놈이 그놈 아닐까? 했더니 친구들이 복에 겨운 소리라고 하더라구요.

  • 7. 저는
    '17.1.22 11:29 AM (110.140.xxx.179)

    미치도록 사랑한 남자 둘, 저를 미치도록 사랑한 남자 둘 - 드라마 안 부럽게 사랑했어요.

    그중 미치도록 저를 사랑한 남자와 결혼해서 사는데 그놈이 그놈인건 맞는 말인데, 아 이 놈이 나랑 드라마 찍던 그 남자였지......하는 기억이 올라오면 가끔 이뻐보입니다. 나이 들어서도 살찌고 못 생겨진 저보고 헤벌쭉 하는거 보면 진짜 안쓰러운 마음까지 들어요. ㅎㅎ

    솔직히 말해 결혼하고 바람핀다는 여자들 많은데, 전 젊을때 하도 드라마 찍어서 그런지 그런 생각 안 들더라구요. 그냥 저 남자랑 이렇게 살다 애들 뒤치닥꺼리 하고 늙어가겠죠.

  • 8. 000
    '17.1.22 11:47 AM (116.33.xxx.68)

    가슴뜨겁게 사랑해서 만나 첫사랑과 결혼했어요
    20대를 온전히 남편과의 추억밖에 없어요
    전 상상도못하겠어요 지금남편이 아닌다른사람과 산다는걸~
    지금도 꽁깍지가 안벗어졌어요
    50되어가서 늙어가는게 조금 슬프기는하지만요

  • 9. ..
    '17.1.22 12:22 PM (119.198.xxx.29) - 삭제된댓글

    지금 방에서 퍼자고 있는 남자가
    그 때 그 남자라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이십년전 일게 보니 눈물 뚝뚝 흘리며 이 남자를 위해 기도한 글 뿐이더라구요. 다 갖다 버렸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곧 50인데도 제 눈엔 귀엽습니다.

  • 10. ㅎㅎ
    '17.1.22 12:53 PM (125.134.xxx.97)

    윗님 넘 웃겨서요 ㅋㅋ
    저도 절절한 사랑끝에 결혼까지 했지만 살다보니 밋밋해지네요. 그래도 그 시절 떠올리면 뭉클합니다

  • 11. .........
    '17.1.22 1:57 PM (220.80.xxx.165)

    도깨비보며 저 혼자 중얼중얼했어요.
    너도 애낳고 3년넘게 살아보면 웬수가 될텐데.....
    다 안살아보니 절절한거지......

  • 12. ...
    '17.1.22 2:22 PM (58.230.xxx.110)

    짝사랑만 2년...
    결국 나혼자만의 마음으로...
    그러나 그 애절함이나 감정들은 아직도 기억나요...
    이루어지지않아 더 그런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3837 문재인님 현재 개인사비로 전국투어 다니고 있습니다 55 짜짜로니 2017/01/22 2,911
643836 대웅약탕기. 받았는데. 다른용도?? 2 약탕기 2017/01/22 937
643835 정려원씨 생일파티 ..엄청 예쁘네요. 8 추워요마음이.. 2017/01/22 7,673
643834 사이버대학교 공부해보신분... 7 ㅇㅇ 2017/01/22 2,230
643833 어제 보이스 보신분 .. 2017/01/22 986
643832 삼숙이로 빨래 삶는 분들은 왜 세탁기 안쓰시는건가요? 6 뚜왕 2017/01/22 2,644
643831 서초 강남 쪽에 치킨집 중 픽업하면서 저렴한곳이? 3 치킨 2017/01/22 810
643830 장가잘간다는 사람말이 나와서... 혼사 2017/01/22 1,069
643829 나이 50되니 임플란트 해야 10 2017/01/22 4,516
643828 갑자기 발톱에 까만 줄이 생겼네요. 3 .. 2017/01/22 6,184
643827 미국에서 저렴한 명품백은 뭐가 있을까요? 10 oaoa 2017/01/22 10,100
643826 항공사 승무원이 되고싶은 남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하는지요? 22 종이비행기~.. 2017/01/22 3,546
643825 조윤선 너도 사랑하는 아들딸이 있겠지 7 ㄴㄷ 2017/01/22 3,413
643824 '이상호 주장'에 대한 변상욱 CBS 대기자 트윗 6 ........ 2017/01/22 2,071
643823 홍콩 3박4일 여행 가방 뭐 가져가야하나요 1 zzz 2017/01/22 2,016
643822 히말라야같은 높은산 갈때 동반하는 가이드를 1 Als 2017/01/22 894
643821 사이다 VS 고구마 16 moony2.. 2017/01/22 2,054
643820 장시호는 구치소체질? 4 오호.. 2017/01/22 3,636
643819 나도 어쩔수없는 며느리닌가봐요 ㅋㅋ 21 00 2017/01/22 6,618
643818 청문회는 쇼였나? 박범계,김경진도 한패 (2) 3 00 2017/01/22 2,685
643817 이병헌은 영화를 언제 다 찍었데요? 7 --- 2017/01/22 2,737
643816 고일석 페북펌]이상호 헛소리 유포 사례 모아주세요 2 동참 2017/01/22 713
643815 '석학' 리처드 도킨스 "인류는 멸종하지 않는다. 그러.. 7 샬랄라 2017/01/22 1,274
643814 외식만 안해도 돈이 굳네요. 3 .. 2017/01/22 4,001
643813 물만먹고 살찐다는게 진짜 거짓말이애요 2 .. 2017/01/22 1,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