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시누가 가끔 돈 빌려달라는데요.
여자 혼자 아이 키우며 사는게
얼마나 힘든 삶인지 짐작은 가는데...
신랑 총각때 돈으로 살다시피한 듯 하고.
시어머님도 지 돈이 내 돈이지 이런 스타일.
매 번 이 일로 싸우게 되는데.
저희두 이제 두돌 되는 아기에
20대초반 아파트에 대출이 1억1천이에요.
그나마 작년에 악착같이 갚아서 남은 금액이에요.
문자를 보니 또 80만원 빌려달라다가 됐다고 한 모양인데.
이 일로 부부사이까지 금이 가네요.
자기 돈으로 형제들 어려울때 도와주지도 못하나 이러는데..
내 보니 자잘하게 쓰고 살면서 돈이 없는 듯.
결혼하면서부터 가져온 경차를 빌려달라질 않나.
임신하고 쉬고 있으니 능력있는 막내시누가
차를 달라질 않나..
돈 빌려달란 이혼한 시누는 둘째시누구요.
신수를 봤더니 신랑운에 돈이 나간다는데.
가슴이 또 답답하네요.
1. ㄷㄷ
'17.1.21 10:10 PM (1.233.xxx.47) - 삭제된댓글안빌려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먼 고민을 그렇게2. **
'17.1.21 10:10 PM (121.172.xxx.180)자꾸 싸우면 남편이 몰래 도와줄 수도 있어요.
만약 대출이라도 받아 주면 어떻게 하실래요.
속상하셔도 좀 참고
남편이 모든걸 원글님과 의논하게 해야 해요.
신수같은거 보지 마시구요.
그런걸 왜 믿어요.
남편과 사이 나빠지면 아기 키우기도 더 힘드니
머리를 좀 써요.3. 어우진짜
'17.1.21 10:12 PM (221.167.xxx.125)어우 님도 참 속상하겟어요
4. 그냥
'17.1.21 10:16 PM (58.143.xxx.20)백만원 몇 번 줄 수도 있죠. 님 친여동생이라 생각해
보세요. 20대초반에 그 정도 대출임 충분 갚으실 수
있을 듯해요. 대출없어도 부담스런 맘은 같으실겁니다.
당연 싫죠. 삶이 너무 힘드니 그러겠죠.5. 윗님 나이가 아니라
'17.1.21 10:24 PM (122.36.xxx.91)아파트 평수가 20대 초반 이라고 하신거 같은데요...
6. 어쩐지
'17.1.21 10:33 PM (58.143.xxx.20)넘 젊다.싶었어요. 두 쪽다 짠하지요. 돈이 웬수...
시누 경제사정이 넘 안좋음 주민센터에 도움도
알아보셨슴해요. 두 살 아래 친이모가 20초반에
결혼 어렵게 살았는데 저 미혼때 몇백 빌려달라해서
빌려줬어요. 부자로 환경 변하니 저 몇천 그냥 주더군요.
넘 어려운 상황임 부부끼리 갈등 마시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선은 긋되 그 안에서 도울 수 밖에 없어요.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목숨끊는 경우도 많을듯 해요.돈을 떠나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 그런 선택
하는거죠. 어려운 문제죠.7. 휴...
'17.1.21 10:37 PM (175.209.xxx.57)저는 시가에 무슨 문제가 생길 때마다 역지사지 해봐요. 그러면 답이 나오더라구요. 내 동생이라면 어땠을까..생각하면 이혼하고 혼자 아이 데리고 힘들게 사는데 안 도와줄 수가 없지요. 근데 그 시누는 그럼 평소 생활비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8. ㅇ
'17.1.21 10:39 PM (14.34.xxx.124) - 삭제된댓글물론 답답이야 하겠지만
큰돈도 아니고 달라는것도 아니고 빌려가서 안 갚는것도 아닌데...
단지 빌려달라는건데...
형제가 남과 다를바없네9. .....
'17.1.21 10:42 PM (218.236.xxx.244)결혼전에 분명히 힌트가 있었을텐데 그걸 못보고 결혼하셨나봐요...ㅡㅡ;;;
저는 미혼 여자건 남자건, 배우자 고를때 중요하게 볼 것 중 하나가 그 집구석의 경제관념입니다.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니돈이 내돈이고 내돈도 내돈이고...하는 집구석이 있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런집은 모든면에서 염치도 없고 개념도 없습니다. 또 대부분 못 살아요.
죽을때까지 잘 살수가 없죠. 자기가 한달에 들어오는 돈이 얼마고, 쓰는 돈이 얼마인지도 몰라서
계획도 없이 빵구 나면 일단 부모, 형제한테 손부터 벌리고 보는 집구석이 어찌 잘 살겠어요.
게다가 하나가 망하면 바로 온집구석 전체가 바로 다 망하는 구조입니다.
시집온 새언니가 가져온 차를 아무렇지도 않게 달라고 한다면 시모의 교육부터가 잘못된 겁니다.
원글님 힘들거예요. 온 식구가 눈 하나만 달린 와중에 눈 두개 달린 원글님이 병신인 상황이죠.
이혼을 했거나 돈이 없거나....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가난해도 염치 있는 사람들은 옆에서 도와주고 싶어요.10. 이런 문제는
'17.1.21 10:56 PM (123.111.xxx.115)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어요.
원글님도 동생이나 엄마가 빌려달라고 했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서 똑같이 비슷한 금액 친정 식구한테 빌려줘 보세요.
만약 자기 동생한테는 빌려주면서 처가에 돈 나가는 거 궁시렁하는 남편이면
앞으론 절대 그런 소리 입밖에도 못내놓게 하는 게 맞고요.11. 윗님 그러다
'17.1.22 12:54 AM (58.143.xxx.20)이혼한 시동생이 자살한 경우도 있어요.
죽어도 나머지 사람들이야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하지만 속 마음은 지옥일듯
상대가 낭떠러지 위에서 마지막 손을 내민건
아닌지는 좀 살펴봐야 하지요.12. 에휴
'17.1.22 2:50 AM (223.62.xxx.204) - 삭제된댓글정말 속상하시겠어요. 기약없는 지출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저도 그런 시누가 있는데 마지막으로 저희에게서 크게 가져가고 자기도 미안했는지 이제 연락안해요. 남편이 대출받아 주고 저에게 통보했는데 진짜 금액이 너무 어이없어서 말도 안나왔어요. 언제가 또 연락이 올 수도 있고 남편이 저 모르게 도와줄지 모르겠지만 전 보고싶지 않아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643885 | 인디고ㆍ크리스탈 아이들 아셔요? 3 | 외계인 | 2017/01/22 | 941 |
| 643884 | 카톡이요 | 카톡질문 | 2017/01/22 | 404 |
| 643883 | 건축노동자의 아들,택시기사의 딸. 11 | ... | 2017/01/22 | 3,707 |
| 643882 | "태극기집회 방해"..박사모, '집회 알바 금.. 6 | 샬랄라 | 2017/01/22 | 1,536 |
| 643881 | 남자가 집해오는게 당연한건가요? 37 | 968767.. | 2017/01/22 | 6,408 |
| 643880 | 전직장 원천징수 영수증 1 | 12 | 2017/01/22 | 2,585 |
| 643879 | 무한도전이 역주행했나봐요 1 | 욕들어야 | 2017/01/22 | 2,202 |
| 643878 | [문재인의 이것이 나라다] 시리즈 2 | @@@ | 2017/01/22 | 418 |
| 643877 | 유럽여행 가져갈 즉석음식, 추천 좀 해주세요!! 35 | 40대첫유럽.. | 2017/01/22 | 11,709 |
| 643876 | 월급 132 라는데 조건 봐주세요 29 | 경단녀 | 2017/01/22 | 5,193 |
| 643875 | 이병헌..왜 저래요?ㅎㅎㅎ 6 | 극혐 | 2017/01/22 | 7,257 |
| 643874 | 라면이 너무 맛있는데 먹고나면 얼굴이..ㅠㅠ 1 | ㅠㅠ | 2017/01/22 | 993 |
| 643873 | 고발하시겠다? 이게 바로 증거? 1 | ㅇㅇ | 2017/01/22 | 875 |
| 643872 | 남편에 대한 보상심리 3 | ㅇㅇ | 2017/01/22 | 1,692 |
| 643871 | 서향 4층, 남향 2층 22 | ... | 2017/01/22 | 3,511 |
| 643870 | 옷 살 사람들이 왜 매장에 나갈 생각 안하고 여기가 글로 물어보.. 15 | 이해불가 | 2017/01/22 | 5,064 |
| 643869 | 팬텀싱어 곡들중 가장 좋아하는 곡 37 | 에르 | 2017/01/22 | 4,023 |
| 643868 | 수시에 대해 ᆢ 19 | 행복세상7 | 2017/01/22 | 2,466 |
| 643867 | 중드 대드 보시는분 계신가요?? 5 | 드라마 | 2017/01/22 | 1,187 |
| 643866 | 코마스크 써보신분? | 미세먼지 | 2017/01/22 | 474 |
| 643865 | 오마이- 문재인 광주포럼 중계(화질 좋음) 6 | 오마이 | 2017/01/22 | 862 |
| 643864 | 원피스 12 | 바램 | 2017/01/22 | 2,282 |
| 643863 | 광안리에는 횟집 말고 일식집은 없나요 1 | 노란수첩 | 2017/01/22 | 664 |
| 643862 | 인간에 대한 '정' 을 잘 못 느끼는 사람은 이유가 있을까요? 2 | 정 | 2017/01/22 | 1,595 |
| 643861 | 대전 판도라 - 뉴스타파 | 대전에도? | 2017/01/22 | 68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