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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 시누가 가끔 돈 빌려달라는데요.

봄날 조회수 : 4,372
작성일 : 2017-01-21 22:02:43
참 마음이 무겁네요.
여자 혼자 아이 키우며 사는게
얼마나 힘든 삶인지 짐작은 가는데...
신랑 총각때 돈으로 살다시피한 듯 하고.
시어머님도 지 돈이 내 돈이지 이런 스타일.
매 번 이 일로 싸우게 되는데.
저희두 이제 두돌 되는 아기에
20대초반 아파트에 대출이 1억1천이에요.
그나마 작년에 악착같이 갚아서 남은 금액이에요.
문자를 보니 또 80만원 빌려달라다가 됐다고 한 모양인데.
이 일로 부부사이까지 금이 가네요.
자기 돈으로 형제들 어려울때 도와주지도 못하나 이러는데..
내 보니 자잘하게 쓰고 살면서 돈이 없는 듯.
결혼하면서부터 가져온 경차를 빌려달라질 않나.
임신하고 쉬고 있으니 능력있는 막내시누가
차를 달라질 않나..
돈 빌려달란 이혼한 시누는 둘째시누구요.
신수를 봤더니 신랑운에 돈이 나간다는데.
가슴이 또 답답하네요.
IP : 112.185.xxx.2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
    '17.1.21 10:10 PM (1.233.xxx.47) - 삭제된댓글

    안빌려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먼 고민을 그렇게

  • 2. **
    '17.1.21 10:10 PM (121.172.xxx.180)

    자꾸 싸우면 남편이 몰래 도와줄 수도 있어요.
    만약 대출이라도 받아 주면 어떻게 하실래요.

    속상하셔도 좀 참고
    남편이 모든걸 원글님과 의논하게 해야 해요.

    신수같은거 보지 마시구요.
    그런걸 왜 믿어요.
    남편과 사이 나빠지면 아기 키우기도 더 힘드니
    머리를 좀 써요.

  • 3. 어우진짜
    '17.1.21 10:12 PM (221.167.xxx.125)

    어우 님도 참 속상하겟어요

  • 4. 그냥
    '17.1.21 10:16 PM (58.143.xxx.20)

    백만원 몇 번 줄 수도 있죠. 님 친여동생이라 생각해
    보세요. 20대초반에 그 정도 대출임 충분 갚으실 수
    있을 듯해요. 대출없어도 부담스런 맘은 같으실겁니다.
    당연 싫죠. 삶이 너무 힘드니 그러겠죠.

  • 5. 윗님 나이가 아니라
    '17.1.21 10:24 PM (122.36.xxx.91)

    아파트 평수가 20대 초반 이라고 하신거 같은데요...

  • 6. 어쩐지
    '17.1.21 10:33 PM (58.143.xxx.20)

    넘 젊다.싶었어요. 두 쪽다 짠하지요. 돈이 웬수...
    시누 경제사정이 넘 안좋음 주민센터에 도움도
    알아보셨슴해요. 두 살 아래 친이모가 20초반에
    결혼 어렵게 살았는데 저 미혼때 몇백 빌려달라해서
    빌려줬어요. 부자로 환경 변하니 저 몇천 그냥 주더군요.
    넘 어려운 상황임 부부끼리 갈등 마시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선은 긋되 그 안에서 도울 수 밖에 없어요.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목숨끊는 경우도 많을듯 해요.돈을 떠나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 그런 선택
    하는거죠. 어려운 문제죠.

  • 7. 휴...
    '17.1.21 10:37 PM (175.209.xxx.57)

    저는 시가에 무슨 문제가 생길 때마다 역지사지 해봐요. 그러면 답이 나오더라구요. 내 동생이라면 어땠을까..생각하면 이혼하고 혼자 아이 데리고 힘들게 사는데 안 도와줄 수가 없지요. 근데 그 시누는 그럼 평소 생활비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 8.
    '17.1.21 10:39 PM (14.34.xxx.124) - 삭제된댓글

    물론 답답이야 하겠지만
    큰돈도 아니고 달라는것도 아니고 빌려가서 안 갚는것도 아닌데...
    단지 빌려달라는건데...
    형제가 남과 다를바없네

  • 9. .....
    '17.1.21 10:42 PM (218.236.xxx.244)

    결혼전에 분명히 힌트가 있었을텐데 그걸 못보고 결혼하셨나봐요...ㅡㅡ;;;
    저는 미혼 여자건 남자건, 배우자 고를때 중요하게 볼 것 중 하나가 그 집구석의 경제관념입니다.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니돈이 내돈이고 내돈도 내돈이고...하는 집구석이 있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런집은 모든면에서 염치도 없고 개념도 없습니다. 또 대부분 못 살아요.

    죽을때까지 잘 살수가 없죠. 자기가 한달에 들어오는 돈이 얼마고, 쓰는 돈이 얼마인지도 몰라서
    계획도 없이 빵구 나면 일단 부모, 형제한테 손부터 벌리고 보는 집구석이 어찌 잘 살겠어요.

    게다가 하나가 망하면 바로 온집구석 전체가 바로 다 망하는 구조입니다.

    시집온 새언니가 가져온 차를 아무렇지도 않게 달라고 한다면 시모의 교육부터가 잘못된 겁니다.
    원글님 힘들거예요. 온 식구가 눈 하나만 달린 와중에 눈 두개 달린 원글님이 병신인 상황이죠.

    이혼을 했거나 돈이 없거나....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가난해도 염치 있는 사람들은 옆에서 도와주고 싶어요.

  • 10. 이런 문제는
    '17.1.21 10:56 PM (123.111.xxx.115)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어요.
    원글님도 동생이나 엄마가 빌려달라고 했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서 똑같이 비슷한 금액 친정 식구한테 빌려줘 보세요.
    만약 자기 동생한테는 빌려주면서 처가에 돈 나가는 거 궁시렁하는 남편이면
    앞으론 절대 그런 소리 입밖에도 못내놓게 하는 게 맞고요.

  • 11. 윗님 그러다
    '17.1.22 12:54 AM (58.143.xxx.20)

    이혼한 시동생이 자살한 경우도 있어요.
    죽어도 나머지 사람들이야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하지만 속 마음은 지옥일듯
    상대가 낭떠러지 위에서 마지막 손을 내민건
    아닌지는 좀 살펴봐야 하지요.

  • 12. 에휴
    '17.1.22 2:50 AM (223.62.xxx.204) - 삭제된댓글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기약없는 지출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저도 그런 시누가 있는데 마지막으로 저희에게서 크게 가져가고 자기도 미안했는지 이제 연락안해요. 남편이 대출받아 주고 저에게 통보했는데 진짜 금액이 너무 어이없어서 말도 안나왔어요. 언제가 또 연락이 올 수도 있고 남편이 저 모르게 도와줄지 모르겠지만 전 보고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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