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근 도서관에서 착각

.....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7-01-21 19:17:04
공부 할 게 있어서 동네 도서관에 다니고 있어요.
거기서 중학교 동창으로 보이는 여자애를 봤구요.
쟤도 늦은 나이에(전 30대 초중반이에요) 공부하네 이럼서 가끔 마주쳤어요.
아는 사이는 아니고 중학교 때 친구의 친구로 다른 반이었고 얼굴만 기억나는 애였는데..

어느 날 남친으로 추정되는 애랑 밥을 먹더라고요. 남자 쪽 얼굴을 보니 어라 대학생 정도로 보여요. 둘은 반말.
그러고 보니 제가 착각하고 있었더라고요.
기억 속의 얼굴과 닮은 저보다 10살은 어린 대학생을 동창이라고 여겼던 거죠. 워낙 작고 동안형 얼굴 느낌이라 전 당연히 그 동창인 줄 알았었죠.
사람 잘 알아보는데 이런 착각도 하네요.
기억 속의 얼굴이랑 20년 가까이 지난 얼굴이랑 당연히 다른 것인데 말이죠. ㅎㅎ
새삼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같이 나이 먹어가는 친구들은 익숙한데
오랫동안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 기억 속 얼굴만 있다 보니
말도 안 되는 착각을 했네요
역시 기억이란 자기중심적인 것인가 하고 웃었네요
IP : 122.34.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7.1.21 7:26 PM (122.71.xxx.159)

    재미있네요

  • 2. 플럼스카페
    '17.1.21 8:06 PM (182.221.xxx.232)

    아는 척 안 해놔서 천만다행입니다.^^;

  • 3. ㅇㅇㅇ
    '17.1.21 8:53 PM (121.130.xxx.134)

    여기서 반전이~~ 두둥~

    사실은 그 여자는 원글님의 동창이 맞고
    10년이나 어려보이는 동안 외모로
    연하의 대학생 남친을 사귀고 있는 거라면..??




    죄송합니다. ㅠㅠ

  • 4. 세상은
    '17.1.21 9:02 PM (175.126.xxx.29)

    넓지만
    의외로 닮은 사람도 너무나 많더군요

  • 5.
    '17.1.21 9:46 PM (125.135.xxx.36)

    사진속에서 보던 엄마의 젊은 시절의 모습과 꼭 닮은 사람을 봤어요.
    그 언니를 볼 때마다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 6. ㅋㅋ
    '17.1.21 9:58 PM (211.195.xxx.55)

    ㅇㅇㅇ님 말대로 저도 그 생각을 1퍼센트 가지고 있어욯ㅎㅎㅎ 그날 좀 놀라서 대화 엿듣고 그랬구요. 정말 닮았는데ㅋㅋ 근데 그다음 날부터 그 학생?을 보니 이제 정말 20대 대학생으로 보이더라고요. 이러고 보니 사람 눈이란 참 주관적인 것 같아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476 닭고기 카레할때요~. ㅡㅡ 2017/02/26 344
655475 인천대학교, 한경대학교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renhou.. 2017/02/26 3,384
655474 아줌마파워!!!!-장바구니 들고 행진 1 광화문 2017/02/26 718
655473 2학년 올라가는 재학생 국가장학금요~ 4 국가장학금 2017/02/26 1,018
655472 시댁식구들과 해외여행 가시겠어요? 49 롤러코스터 2017/02/26 7,678
655471 보톡스 물광주사 5 피부 2017/02/26 3,157
655470 저 아는 분 볼때마다 부러운게 7 ㅇㅇ 2017/02/26 3,606
655469 저 빼고 다 행복해 보이네요 ~ 12 행복 2017/02/26 3,210
655468 초5남아 수학을 어찌해야할까요? 8 좀알려주세요.. 2017/02/26 1,892
655467 요즘 삼겹살 매일 먹는데.. 건강 괜찮을까요? 1 마른 미혼녀.. 2017/02/26 1,414
655466 스벅 초코푸딩 맛있나요? 1 푸르딩딩 2017/02/26 951
655465 태극기집회..몇만같아요? 4 ㅇㅇ 2017/02/26 1,027
655464 브랜드질문이요? ........ 2017/02/26 562
655463 너무 몸에 좋은것만 먹는다고 오래사는거 아니더라구요 18 인명재천 2017/02/26 6,484
655462 이재명 지지자분들만 보세요 7 지지자였던 .. 2017/02/26 611
655461 수면 대장내시경 받아 보신 분 10 ha 2017/02/26 2,047
655460 이런 경우가 간간히 있나 봅니다. 실제로...... renhou.. 2017/02/26 819
655459 구체관절인형 아시는분 12 111 2017/02/26 2,636
655458 자책을 끊어버리고싶어요 1 평화 2017/02/26 703
655457 82는 좋으면서도 질문글 올렸다가 상처 받는일이 생기네요 12 ㅇㅇㄹ 2017/02/26 1,275
655456 조카 선물로 산 책가방 좀 봐주세요 17 에요 2017/02/26 2,329
655455 바이올린 배워두면 좋나요? 7 ㅇㅇ 2017/02/26 2,055
655454 남편한테 금연하면 백만원 준다고 했는데 8 ㅁㅁ 2017/02/26 1,420
655453 금요일 4시 퇴근 정책... 어찌 생각하세요 ? 26 loving.. 2017/02/26 4,099
655452 JFK공항 가는법(센트럴파크 근처 콜롬버스써클) 3 JFK공항 .. 2017/02/26 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