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 많이 와서 또 부부싸움
왜 가만있다가 이제와서 난리냐
어제는 미세먼지 눈이라더니
이제와서 왜 나가자는 거냐부터 시작해서
이년전에 딱한번 눈놀이 한 거 들먹이며
자기가 언제 애랑 안놀았냐는둥 왈왈하는데
확 식네요.
저런 거랑 결혼한 내 잘못이니 나야 벌받는 거라치고
선택의 기회도 없이 저런게 아빠인 애한테 미안하고.
하필 또 애 손잡고 나가는데 엘베에
아래층 애 아빠가 그집애들 둘 데리고 눈놀이 하러 나간다고 타서
울컥...
저러면서 평소엔 하루가 멀다하고 둘째만들자는데
다시생각해도 소름돋아요.
애 더 안만들기를 천만번 잘했다는 생각 뿐.
1. ㅇㅇ
'17.1.21 4:59 PM (125.180.xxx.185)있는 애도 안 놀아주면서 둘째 타령하는 인간들 속셈은 뭘까요
2. 남자가
'17.1.21 4:59 PM (211.36.xxx.50)말 많으면 깨죠
잔말이 많아 이런 생각 들고
짜증나는데
또 남자가 불쌍한게
여자들도 진짜 사람 짜증나게해요
결론 쌤쌤3. 드라마에서는
'17.1.21 5:04 PM (210.183.xxx.241)날이 좋아서
날이 안 좋아서.. 사랑한다는데
우리들은
날이 좋아서 싸우고
날이 안 좋아서 싸우고
비가 와서 싸우고
눈이 와서 싸우네요.4. 210 님 빵 터졌어요.
'17.1.21 5:06 PM (59.26.xxx.197)으하하하하하............
ㅠㅠ
우리랑 똑같아서 웃프네요.5. ㅠㅠ
'17.1.21 5:14 PM (58.226.xxx.116)눈이 오면 연애모드로 가진 못할망정 싸움이라니.....................
6. ...
'17.1.21 5:25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저도 남편에 대한 서운함 쓰려고 읽어내려가다 드라마에서는 님땜에..
ㅍㅎㅎ.
저 지긍 울어요.
허리끊어질거 같아요.
울다.웃다.
저 웃게하는건 82랑 테레비네요.7. ..
'17.1.21 5:42 PM (175.203.xxx.221) - 삭제된댓글훌륭해요.
동네 아줌마들 중 애를 셋씩 낳고도 남편한테 당해서 낳았다느니 이혼하고 싶다느니, 이런 소리를 창피한 줄 모르고 하는 푼수가 있는데,
정말 꿀밤 때리고 싶어요.8. ...
'17.1.21 6:03 PM (114.204.xxx.212)제가 그래서 하나로 끝냈잖아요
지 집 가는일이라면 밤샘하고도 나서고 , 친구만나고 골프라면 새벽에도 나가면서 애랑 노는건 미적미적
포기하고 둘이 다니는데, 다 크니까 애가 자기랑 안친하다나요? 웃겨서 원
뭘 같이 놀아야 친하죠 나도 자기랑 있음 불편하고 어색한데 ㅎㅎ9. 진짜...
'17.1.21 7:00 PM (61.83.xxx.59)아빠가 필요한 어린시절엔 나몰라라 하다가 애 다 크고 나면 가족에게 왕따당한다고 징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