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 많이 와서 또 부부싸움

ㄹㄹ 조회수 : 3,936
작성일 : 2017-01-21 16:56:53
눈 많이 오고 쌓였길래 애데리고 눈놀이하러 나가자고 했다가
왜 가만있다가 이제와서 난리냐
어제는 미세먼지 눈이라더니
이제와서 왜 나가자는 거냐부터 시작해서
이년전에 딱한번 눈놀이 한 거 들먹이며
자기가 언제 애랑 안놀았냐는둥 왈왈하는데
확 식네요.

저런 거랑 결혼한 내 잘못이니 나야 벌받는 거라치고
선택의 기회도 없이 저런게 아빠인 애한테 미안하고.

하필 또 애 손잡고 나가는데 엘베에
아래층 애 아빠가 그집애들 둘 데리고 눈놀이 하러 나간다고 타서
울컥...

저러면서 평소엔 하루가 멀다하고 둘째만들자는데
다시생각해도 소름돋아요.
애 더 안만들기를 천만번 잘했다는 생각 뿐.



IP : 119.194.xxx.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1 4:59 PM (125.180.xxx.185)

    있는 애도 안 놀아주면서 둘째 타령하는 인간들 속셈은 뭘까요

  • 2. 남자가
    '17.1.21 4:59 PM (211.36.xxx.50)

    말 많으면 깨죠
    잔말이 많아 이런 생각 들고
    짜증나는데

    또 남자가 불쌍한게
    여자들도 진짜 사람 짜증나게해요

    결론 쌤쌤

  • 3. 드라마에서는
    '17.1.21 5:04 PM (210.183.xxx.241)

    날이 좋아서
    날이 안 좋아서.. 사랑한다는데
    우리들은
    날이 좋아서 싸우고
    날이 안 좋아서 싸우고
    비가 와서 싸우고
    눈이 와서 싸우네요.

  • 4. 210 님 빵 터졌어요.
    '17.1.21 5:06 PM (59.26.xxx.197)

    으하하하하하............

    ㅠㅠ



    우리랑 똑같아서 웃프네요.

  • 5. ㅠㅠ
    '17.1.21 5:14 PM (58.226.xxx.116)

    눈이 오면 연애모드로 가진 못할망정 싸움이라니.....................

  • 6. ...
    '17.1.21 5:25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에 대한 서운함 쓰려고 읽어내려가다 드라마에서는 님땜에..
    ㅍㅎㅎ.
    저 지긍 울어요.
    허리끊어질거 같아요.
    울다.웃다.
    저 웃게하는건 82랑 테레비네요.

  • 7. ..
    '17.1.21 5:42 PM (175.203.xxx.221) - 삭제된댓글

    훌륭해요.
    동네 아줌마들 중 애를 셋씩 낳고도 남편한테 당해서 낳았다느니 이혼하고 싶다느니, 이런 소리를 창피한 줄 모르고 하는 푼수가 있는데,
    정말 꿀밤 때리고 싶어요.

  • 8. ...
    '17.1.21 6:03 PM (114.204.xxx.212)

    제가 그래서 하나로 끝냈잖아요
    지 집 가는일이라면 밤샘하고도 나서고 , 친구만나고 골프라면 새벽에도 나가면서 애랑 노는건 미적미적
    포기하고 둘이 다니는데, 다 크니까 애가 자기랑 안친하다나요? 웃겨서 원
    뭘 같이 놀아야 친하죠 나도 자기랑 있음 불편하고 어색한데 ㅎㅎ

  • 9. 진짜...
    '17.1.21 7:00 PM (61.83.xxx.59)

    아빠가 필요한 어린시절엔 나몰라라 하다가 애 다 크고 나면 가족에게 왕따당한다고 징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791 박근혜 변호사가 내놓은 고영태가 주동자라는 그 녹음 파일도 실제.. 3 ㅉㅉ 2017/02/20 939
653790 망설임 혼란 2017/02/20 247
653789 문재인씨가 부산저축은행을 변호한게 맞나요? 54 dd 2017/02/20 1,695
653788 북유럽은 돈을 모을 필요성을 못느낀다네요. 7 ffff 2017/02/20 4,098
653787 자가면역질환인데... 7 홍삼 2017/02/20 3,716
653786 30대 미혼 경계성 종양으로 왼쪽 난소 절제했는데 오른쪽 난소에.. 2 걱정 2017/02/20 3,123
653785 아들은 도대체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23 모름 2017/02/20 5,675
653784 긴기장 후드집업없나요?(바람막이처럼 얇은소재로요) 2 ff 2017/02/20 527
653783 두바이 분수쇼 4 ㅇㅇ 2017/02/20 1,063
653782 노희찬..탄핵연기 꼼수 ㅡ잡범도 안하는 것 그러게요 2017/02/20 444
653781 또 조의연이 이재용 담당하면 시나리오 나왔네요. 특검종료 후 판.. 1 오유에서 펌.. 2017/02/20 728
653780 [박근혜 탄핵] 신촌, 동교동삼거리 정형외과 추천해주세요 1 ... 2017/02/20 886
653779 구강내과진료비가 실비보장되는지 알고싶은데 1 .. 2017/02/20 1,199
653778 초6아이 편식문제로 부부싸움 이혼생각 34 구름 2017/02/20 6,139
653777 [예고]3월 소녀상 지킴이 1일 후원자 모집 - 2월 21일 저.. ciel 2017/02/20 310
653776 17살 미혼모가 낳은 아이 은비 사망 35 은비 2017/02/20 7,208
653775 돌발성난청 9 아정말 2017/02/20 2,438
653774 안희정...이시국에 웬 착한척 16 유리병 2017/02/20 1,330
653773 주택담보대출 아시는 분 문의드려요. 4 .... 2017/02/20 1,101
653772 고양이들이 잡니다 3 ........ 2017/02/20 1,128
653771 예비 대학생 자녀들이랑 트러블 많으신가요?? 5 11층새댁 2017/02/20 1,097
653770 저학년 한자교육 시켜보신분~ 5 육아 2017/02/20 1,142
653769 겨울이사는 김치 등 냉장고 음식들 아이스박스에 안넣고 옮기나요?.. 6 질문 2017/02/20 651
653768 도와주세요..인터넷에 쇼핑몰이 막 떠요...ㅠㅠ 2 ........ 2017/02/20 930
653767 요즘 딸기뷔페 어떤가요? 16 엄마와딸 2017/02/20 4,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