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김 씨가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발언에서 비롯됐다. 당시 김 씨는 저출산 등의 문제에 대해 “아이와 엄마는 육체적으로 젖을 물리고 교류하면서 책임감과 사랑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디어오늘’이 보도했다.
저출산 해결 등의 문제가 ‘2017년 체제’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국가 책임보다는 여성의 모성에 기댄 육아관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또한 김 씨는 “여자 페미니스트들은 우리(여성들)가 이렇게 많은 걸 했는데 왜 육아의 고통과 책임을 우리만 져야 하느냐”라고 반문한 뒤 “아이는 국가가 보육하고 나는 그걸 떠나서 돈 벌어오면 된다는 식으로 중무장하면서 간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상에선 페미니스트 폄훼 발언으로 낙인 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