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간 문재인' 첫번째, 치매국가책임제

짜짜로니 조회수 : 737
작성일 : 2017-01-21 13:09:51

<주간 문재인> 첫 번째, "치매 국가책임제"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날씨가 무척 춥죠?

사실 날씨보다 더 추운게 요즘 우리 국민들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매주 제가 국가를 책임진다면 하고싶은
따뜻한 약속 하나씩을 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치매 국가책임제 입니다.

"내가 네 엄마를 죽였다"

2년간 치매수발을 들다 결국 아내를 죽이고만 남편이 아들에게 한 말입니다. 

팔순에 가까운 평범한 가장이 병든 아내를 돌보는 일이 너무 힘들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입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저는 무척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 장모님도 중증치매로 고생하십니다.

치매는 개인이나 가족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저는 치매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을 시행하겠습니다.


건강보험처럼 본인부담 상한제를 도입해 환자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경증치매환자도 장기요양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9곳에 불과한 치매지원센터를 대폭 넓히겠습니다.

그것도 서울에 대부분 몰려있고 지방에는 치매지원센터가 4곳에 불과한데 

불균형 해소차원에서 지방에 우선적으로 치매지원센터를 신설하겠습니다.

현재 전체 요양시설중 5%에 불과한 국공립 치매요양소를 확대해서 

누구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치매로 인한 비극은 결코 개인의 잘못 때문이 아닙니다.

어느날 불쑥 찾아온 병으로 가족 전체가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진다면
국가는 도대체 왜 존재하는 것일까요?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주 금요일 오후 2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매주 '정책공간 국민성장'으로 합리적인 정책을 제시해오던 문재인님
<주간 문재인>으로 한층 더 살갑게 다가오는 정책을 선물하신다고 합니다. 


이게 나라냐? 라는 질문에 문재인님은 오늘도 답합니다. 

"대한민국이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비상하기 위해 몸은 가볍고 마음은 단단하게 준비하는 문재인님을 응원합니다.



IP : 119.193.xxx.23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매
    '17.1.21 1:17 PM (183.101.xxx.159) - 삭제된댓글

    책임제는 정말 확 와 닫네요..
    치매로 인해 부모님이나 내 자신도 걱정을 했는데 고맙습니다.
    설마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할까요?

  • 2. ㅇㅇ
    '17.1.21 1:18 PM (39.7.xxx.112)

    진짜 좋네요!

  • 3. rfeng99
    '17.1.21 1:22 PM (175.223.xxx.170)

    어느날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불행. 서민들의 고통을 너무나 잘 알아주는 정책이지 싶습니다.

  • 4. ...
    '17.1.21 1:22 PM (211.36.xxx.59)

    정말 고맙습니다...제가 요즘 가장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 5.
    '17.1.21 1:24 P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

    이건 정말 좋더군요.
    생활형 공약이란 게 바로 이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추가로 성폭력(남녀모두해당하죠. 동성간 폭력도 해당하고요.)문제나
    아동학대 아동성폭행 학교폭력관련 등으로도 좋은 공약 나왔으면 기대합니다.
    그리고 범죄에 피해자 이름이 아닌 가해자 이름으로 정하는 문제
    강력범죄에 대해선 가해자 사진 신상 공개 모두 하는 등.
    작은 거 같아도 이런 것들이 결국 사람들에게 진짜로 다가가는 거 아닐까 싶어요.

  • 6. 뚜벅뚜벅
    '17.1.21 1:24 PM (218.236.xxx.162)

    고맙습니다

  • 7. 가을비공원
    '17.1.21 1:27 PM (124.5.xxx.51)

    이건 정말 당연하고도, 고대하던 거였어요.
    고령화시대에 요양병원 조건도 너무 까다롭고 비싸고, 대책이 없었는데...
    공약 실천되면 너무 좋겠어요~

  • 8. ...
    '17.1.21 1:27 PM (117.111.xxx.79)

    친정엄마가 거동은 하시는데 치매라서 밥을 못해 드세요
    줄창 라면만 끓여 드신다능 게다가 친구분들이 다 요양원 가시고 돌아가시고

  • 9. 쓸개코
    '17.1.21 1:30 PM (218.148.xxx.151)

    이건 정말 반박못할걸요.
    진짜 필요한 거니까요.

  • 10. 아...
    '17.1.21 1:33 PM (97.70.xxx.93)

    그냥 감사하다는 말밖에...

  • 11. 노후하면
    '17.1.21 1:41 PM (125.178.xxx.85)

    가장 걱정되는 질병이죠
    예산 엄한데 쓰지 말고 절실한 곳에 쓰여졌으면 좋겠어요

  • 12. 맹ㅇㅇ
    '17.1.21 1:49 PM (67.184.xxx.66)

    저희 할머님이 치매셨어요. 형평도 좋지 않은상태서 볼골 못볼골 다 보았지만 가장힘들었던건 모시는 사람 이해못하면서 돌보는 사람 욕하시던 친척분들이었어요.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하루하루 살얼음 걷는것 만큼 너무 힘든일이고 치매있으신 본인에게도 너무 슬픈일이에요. 노인복지문제가 아니라 전 세대에관련된 이슈입니다. 적극 찬성이에요.

  • 13. ..
    '17.1.21 2:33 PM (211.177.xxx.228)

    정책이 확 와닿네요.

  • 14. 형편따라 집에서노부모
    '17.1.21 2:37 PM (223.38.xxx.141)

    모시는 사람에게도 나라에서 일정금액 지원하는것도좋죠
    꼭시설에 보내야 받는다면 불공평해요

  • 15. dalla
    '17.1.21 2:46 PM (115.22.xxx.117)

    와우...이런 정책 꼭 필요하죠.
    주간 문재인...기획이 신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4957 중학생딸아이와 함께 볼 만한 공연추천 해 주세요 아리솔 2017/02/24 456
654956 나름 했는데도 화장을 연하게 봐요 6 콜ㅈ라겐 2017/02/24 1,922
654955 도대체 왜 탄핵되면 국론분열 될 거라고 5 왜? 2017/02/24 508
654954 딱히 내세울만한게 없어서 어깨 쭉 못 펴고 위축 되는 건 너무 .. 3 당당함 2017/02/24 854
654953 헐~박영수 특검 주소 내걸고 '벽돌로 뒤통수' 위협까지 14 진짜저질들 2017/02/24 2,425
654952 층간소음 어떤게 제일 견디기 힘드신가요? 30 궁금이 2017/02/24 3,429
654951 광주시민들, 특검은 촛불의 보검-이재용 구속 뜨겁게 환영 뜨거운함성 2017/02/24 412
654950 일주일전 딸 낳았어요. 딸이름 뭐가 더나을까요? 25 123 2017/02/24 2,893
654949 가정내 아동 폭력도 수시로 설문조사를 했으면 좋겠어요. 1 ........ 2017/02/24 466
654948 특검, 이재용 구속기간 내달 8일까지 연장…고강도 조사 지속 10 연장하라.... 2017/02/24 1,199
654947 팔자주름이 한쪽에만 두드러져요-_- 6 어쩌나요 2017/02/24 2,833
654946 이재명 측 "후보토론 없으면 룰협의 불참"….. 90 .. 2017/02/24 1,818
654945 당근시러의 김치레시피 보고있는데, 맛있을까요? 16 허억 2017/02/24 7,089
654944 냉정히 말해주세요. 직항 항공권 가격 10 항공권 2017/02/24 2,467
654943 대전 제이뷔페 (팔순잔치) 8 민성맘 2017/02/24 3,586
654942 이명박씨는 대통령 누구 밀까요? 110 블러핑 2017/02/24 2,786
654941 엄마가 자존감이 낮으면 아이에게도 영향이 가나요?? 13 자존감 2017/02/24 3,485
654940 아토팜 마일드 썬크림. 3 어디서 사면.. 2017/02/24 846
654939 헤어졌어요 위로가 필요하네요.. 3 11111 2017/02/24 1,022
654938 헌재 측 '27일 최종변론기일 변경 없다' 2 ..... 2017/02/24 464
654937 왜 동네 조금 친해진 엄마한테 남편 바람핀 얘길 할까요 21 제목없음 2017/02/24 16,421
654936 잠수타고 만나자 해서 지꺼만 내는 얌체 5 정떨어짐 2017/02/24 1,788
654935 (경주사시는분)4월초 벚꽃피는 주말에 서울-경주 운전 가능할까요.. 5 경주 2017/02/24 1,810
654934 구반포에 태극기... 7 .... 2017/02/24 1,267
654933 진짜 웃긴게 나이들면 눈썹도 잘 안그려진다고ㅋㅋ 7 ㅋㅋㅋ 2017/02/24 2,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