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검사인데 아이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고 힘들어하고 있어요.
원래 대답도 잘 안하고 그러던 아이인데 최근 엄마, 아빠가 노력하고 저도 말이 조금
늘어서
자기 전에 갑자기 엄마, 아빠, 자기한테 컵 한개씩을 나눠주며
엄마자리에 쟁반에 받쳐갖다주고 엄마!
아빠자리에 쟁반에 받쳐갖다주고 아빠!
그리고 자기자리에 놓고 자기 이름을 말합니다.
지금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 아이 글자 가르치느라고
선생님이 아이들 이름이 적힌 카드를 하나씩 보여주면서 ~~어린이! 하는 게 있는데
그걸 하나씩 따라하며 엄마! 아빠! XX! 하고 부르면 대답하는 놀이를 해요.
원래 이런식으로 논적이 없는 아이라 좋은 징조인가 싶었는데
이 놀이를 어젯밤에 30번가까이 한거 같아요.
특이한게 컵도 딱 아빠컵, 엄마컵, 아이컵 정해져있고
자리도 바꾸려고 하면 싫어하네요.
36개월 아이 키우시는 분이나 키워보신 분
특별히 자폐증상이 아니어도 아이가 이런 행동 한적있나요?
가만히 있다가 뜬금없이 좋아하는 만화의 한장면을 흉내내거나
그 캐릭터 이름을 부르거나 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