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아이 낳고 사는데... 왜 가끔 남편이랑 다투고 친정 가고 싶을 때 있잖아요..
부부싸움 하고 집나가서 친정가고 그런적은 없는데...내 편이 있는 친정 가서 자고 오고 싶을 때 있잖아요..
아이 어릴때, 몇번 갔는데, 엄마가 힘들어 하는 눈치셔서..(가서 눌러 앉아 누워서 암것도 안하고 그런 스타일 아니거든요. 가서 그냥 엄마가 해 놓고 나가신 국이랑 반찬 꺼내 먹고 설겆이 다 해 놓고 그래요, 주말에 외출 약속 있으실 수도 있으니 간다는 얘기 안하고 그냥 가끔 가서 아이랑만 놀다 올때도 있구요.) 요즘 세달정도 안 갔는데...
오늘 갑자기 친정 가고 싶네요. 엄마가 본인 시간에 방해받고 반찬이라도 하나 더 해서 밥 챙겨줘야 하니 간다하면 반가워하셔서 그동안 안 갔거든요..
그냥 내 기분 생각하며 오늘 같은 날 하루 가서 자고 올지..(가면 여동생 있어서 여동생 방에서 같이 자요) 아니면 뭘할지 고민이네요.. 어디가서 누워서 호젓하게 좀 편안히 있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