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거리 배정받은 소심한 사춘기딸
1. ..
'17.1.21 6:3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배정받은 후에는 이사해도 학교 옮기기 힘든가요.
버스야 봉고 타면 된다지만, 남녀 비율이 좀 그러네요.2. 민들레홀씨
'17.1.21 6:34 AM (63.86.xxx.30)일단은 서운하고 속상하시더래도 마음 다잡고 속상해할 딸을 잘 다독여주세요.
저도 저희 학군에서 벗어나 고등학교 배정되어서 무지 속상했는데요....결국은 거기에서 사귄 친구들이랑 절친이 되고 그 인연으로 현재의 남편도 만낫구요...
인생살다보면 필요없는 과정은 없는 듯 해요. 이후의 좋은 일이 있을 교두보라고 생각하고 현재의 서운함을 밀어내시길요. 새로 배정된 학교에서 따님이 활기찬 생활하게되길 함께 응원합니다.3. 원글이
'17.1.21 6:51 AM (124.56.xxx.136)이 아침에 위로가 됩니다..인생에 필요없는 과정은 없다..나는 엄마 운이 정말 없나봐..라고 펑펑 우는데 저도 같이 울 뻔한거 참느라 애 먹었습니다ㅠㅠ 현실을 바꿀 수 없으니 잘 적응하기를 바랄뿐이죠..
4. ㅇㅇ
'17.1.21 6:55 AM (211.237.xxx.105)저희딸도 지금은 대학생이지만 고등때 이과반이라서 운나쁘게 남자애들은 25명 가량 여자애들은 8명이였던 반에서 고2~3 보냈어요.
그 당시 얘기들어보면 거기 여자애들끼리 무척 친했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보면 여자애들이 적어서 다 같이 두루두루 친할수 있었을수도...
너무 걱정마세요.
지금도 그 8명이 단톡만들어 방학때는 다시 모여 놀고 대학 학기중에도 서울에서 학교다니는 애들끼리는 시험끝나고 만나서 영화보고 그런답니다.5. 민들레홀씨
'17.1.21 6:58 AM (63.86.xxx.30)나는 엄마 운이 정말 없나봐하면, 좋은 운이 한꺼번에 올려고 그러는 거야...라고 대답해주세요.
저는 애들 키울때 애들이 뭔가를 불평하면 조금 들어주다가 불평이 길어지면...상황이 맘에 안들면 바꿀려고 노력해서 바꾸고 바꿀수 없는 것이면 불평하지말고 너가 적응하는거다라고 항상 얘기했어요.
그러면 조금은 나아지더라구요...힘내시고, 딸이랑 맛있는 아침 해드세요~~6. 원글이
'17.1.21 7:21 AM (124.56.xxx.136)민들레홀씨님..제 옆에 계셨으면^^ 제가 아이에게 힘을 줘야지요.. 너무 감사합니다..좋은 말씀♥♥아침부터 고기 구워요..모두 건강한 아침식사 하세요~~
7. ㄴㄷㄴ
'17.1.21 10:21 AM (118.36.xxx.66) - 삭제된댓글친구 사귀는 일이 어떤이에게는 자연스런 일이지만 어떤이에겐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요.소심한 아이들에겐 동성이 소수인게 오히려 도움이 될수 있어요.선택의 폭이 넓지 않고
시야가 한정되어 있으니 말을 먼저 건네기 쉽고요.조급한 맘에 오히려 적극적이 될수 있으니 장정으로 받아들이고 노 력해보라 하세요. 참고로 소심한 우리 아들도 고2때 남학생
7명이었는데 1년내내 똘똘 뭉쳐서 밥먹고 협동단결??하여잘 다녔답니다8. ..
'17.1.21 12:07 PM (112.152.xxx.96)민들레님 ..말씀 좋으세요....울아이한테 한번 그리 말 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