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배정받은 소심한 사춘기딸
작성일 : 2017-01-21 06:25:43
2270558
어제 중학교 배정발표가 났어요.집 근처 학교를 지망했지만 안되고 버스로 한 번에 가기도 애매한 학교에 가게 되었어요..같은 초등학교친구들이랑 떨어진 것도 속상한데 학교홈페이지에 보니 한 반에 배정된 여학생이 열명이 안되더라구요..남 22 여8.. 딸아이 성격이 활발하지 않아 걱정인데 여학생 숫자가 너무 적어서 사귀는데 더 애를 먹지 않을까...자율학기제라 함께 어울려야 할 일도 많을텐데..뺑뺑이 운 지지리 없는 엄마 때문인 것 같아 이래저래 심란한 주말아침입니다..
IP : 124.56.xxx.1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1.21 6:3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배정받은 후에는 이사해도 학교 옮기기 힘든가요.
버스야 봉고 타면 된다지만, 남녀 비율이 좀 그러네요.
2. 민들레홀씨
'17.1.21 6:34 AM
(63.86.xxx.30)
일단은 서운하고 속상하시더래도 마음 다잡고 속상해할 딸을 잘 다독여주세요.
저도 저희 학군에서 벗어나 고등학교 배정되어서 무지 속상했는데요....결국은 거기에서 사귄 친구들이랑 절친이 되고 그 인연으로 현재의 남편도 만낫구요...
인생살다보면 필요없는 과정은 없는 듯 해요. 이후의 좋은 일이 있을 교두보라고 생각하고 현재의 서운함을 밀어내시길요. 새로 배정된 학교에서 따님이 활기찬 생활하게되길 함께 응원합니다.
3. 원글이
'17.1.21 6:51 AM
(124.56.xxx.136)
이 아침에 위로가 됩니다..인생에 필요없는 과정은 없다..나는 엄마 운이 정말 없나봐..라고 펑펑 우는데 저도 같이 울 뻔한거 참느라 애 먹었습니다ㅠㅠ 현실을 바꿀 수 없으니 잘 적응하기를 바랄뿐이죠..
4. ㅇㅇ
'17.1.21 6:55 AM
(211.237.xxx.105)
저희딸도 지금은 대학생이지만 고등때 이과반이라서 운나쁘게 남자애들은 25명 가량 여자애들은 8명이였던 반에서 고2~3 보냈어요.
그 당시 얘기들어보면 거기 여자애들끼리 무척 친했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보면 여자애들이 적어서 다 같이 두루두루 친할수 있었을수도...
너무 걱정마세요.
지금도 그 8명이 단톡만들어 방학때는 다시 모여 놀고 대학 학기중에도 서울에서 학교다니는 애들끼리는 시험끝나고 만나서 영화보고 그런답니다.
5. 민들레홀씨
'17.1.21 6:58 AM
(63.86.xxx.30)
나는 엄마 운이 정말 없나봐하면, 좋은 운이 한꺼번에 올려고 그러는 거야...라고 대답해주세요.
저는 애들 키울때 애들이 뭔가를 불평하면 조금 들어주다가 불평이 길어지면...상황이 맘에 안들면 바꿀려고 노력해서 바꾸고 바꿀수 없는 것이면 불평하지말고 너가 적응하는거다라고 항상 얘기했어요.
그러면 조금은 나아지더라구요...힘내시고, 딸이랑 맛있는 아침 해드세요~~
6. 원글이
'17.1.21 7:21 AM
(124.56.xxx.136)
민들레홀씨님..제 옆에 계셨으면^^ 제가 아이에게 힘을 줘야지요.. 너무 감사합니다..좋은 말씀♥♥아침부터 고기 구워요..모두 건강한 아침식사 하세요~~
7. ㄴㄷㄴ
'17.1.21 10:21 AM
(118.36.xxx.66)
-
삭제된댓글
친구 사귀는 일이 어떤이에게는 자연스런 일이지만 어떤이에겐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요.소심한 아이들에겐 동성이 소수인게 오히려 도움이 될수 있어요.선택의 폭이 넓지 않고
시야가 한정되어 있으니 말을 먼저 건네기 쉽고요.조급한 맘에 오히려 적극적이 될수 있으니 장정으로 받아들이고 노 력해보라 하세요. 참고로 소심한 우리 아들도 고2때 남학생
7명이었는데 1년내내 똘똘 뭉쳐서 밥먹고 협동단결??하여잘 다녔답니다
8. ..
'17.1.21 12:07 PM
(112.152.xxx.96)
민들레님 ..말씀 좋으세요....울아이한테 한번 그리 말 해봐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650495 |
은행을 매일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데 우유팩.. 6 |
... |
2017/02/10 |
1,455 |
650494 |
갑상선 2 |
긍정 |
2017/02/10 |
935 |
650493 |
이재명 부인 김혜경 "남편, 지지율 연연하지 않아&qu.. 15 |
.. |
2017/02/10 |
1,439 |
650492 |
미역국에 들기름 넣으면 어떨까요..? 21 |
국 |
2017/02/10 |
10,634 |
650491 |
(퍼옴) 알츠하이머 진단법 8 |
흠 |
2017/02/10 |
2,275 |
650490 |
찐 고구마를 얼린적 있나요? 7 |
냉동고구마 |
2017/02/10 |
3,168 |
650489 |
찹쌀떡. 맛있는곳 찾아요 1 |
모모 |
2017/02/10 |
1,020 |
650488 |
헤어마스카라 쓸만한가요? 3 |
새치 |
2017/02/10 |
2,200 |
650487 |
설거지 상치우고 바로 하세요? 21 |
귀찮... |
2017/02/10 |
4,101 |
650486 |
베트남 가는데 환전을 얼마나 할까요 3 |
샤 |
2017/02/10 |
1,612 |
650485 |
임페리얼호텔 뷔페 가보신 분, 어떤가요? 3 |
뷔페 |
2017/02/10 |
1,158 |
650484 |
문재인의 정책? 31 |
문재인안티 |
2017/02/10 |
898 |
650483 |
조성민 전 더 블루케이대표 의상숨은뜻 2 |
........ |
2017/02/10 |
1,451 |
650482 |
[펌] 여성으로서 요즘 논의되는 페미논쟁의 양상이 걱정스럽습니다.. 6 |
........ |
2017/02/10 |
1,377 |
650481 |
가난한 학생 삼각김밥 말고 먹을 수 있는거 없을까요? 40 |
ㅇㅇ |
2017/02/10 |
6,822 |
650480 |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어떻게 처치해야하나요? 30 |
닉네임안됨 |
2017/02/10 |
2,458 |
650479 |
맞벌이가정이면 외동보다 아이 둘이어야 안심되고 의지되고 하나요?.. 26 |
, |
2017/02/10 |
4,332 |
650478 |
주진우 기자 페북 9 |
유리동자 |
2017/02/10 |
2,245 |
650477 |
네이처**** 온라인에서 사는거보다 매장이 샘플 더 많이 주나요.. |
로드샵 |
2017/02/10 |
322 |
650476 |
[속보] 전인범 "불찰로 누 끼쳐 죄송…연수하던 미국 .. 12 |
........ |
2017/02/10 |
3,084 |
650475 |
문재인 "원전 제로 국가 만들겠다"...국민.. 22 |
후쿠시마의 .. |
2017/02/10 |
1,330 |
650474 |
이 기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아시는분 |
혹시 |
2017/02/10 |
404 |
650473 |
네스프레소 커피머신과 캡슐에 대해 문의드려요 6 |
네스프레소 |
2017/02/10 |
1,842 |
650472 |
아기 낯가림은 언제쯤 좋아지나요? 12 |
강아지 왈왈.. |
2017/02/10 |
4,011 |
650471 |
마태차. 녹차 오래 드신 분들 뭐에 좋던가요. 2 |
.. |
2017/02/10 |
1,1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