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거리 배정받은 소심한 사춘기딸

잠만보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17-01-21 06:25:43
어제 중학교 배정발표가 났어요.집 근처 학교를 지망했지만 안되고 버스로 한 번에 가기도 애매한 학교에 가게 되었어요..같은 초등학교친구들이랑 떨어진 것도 속상한데 학교홈페이지에 보니 한 반에 배정된 여학생이 열명이 안되더라구요..남 22 여8.. 딸아이 성격이 활발하지 않아 걱정인데 여학생 숫자가 너무 적어서 사귀는데 더 애를 먹지 않을까...자율학기제라 함께 어울려야 할 일도 많을텐데..뺑뺑이 운 지지리 없는 엄마 때문인 것 같아 이래저래 심란한 주말아침입니다..
IP : 124.56.xxx.1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 6:3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배정받은 후에는 이사해도 학교 옮기기 힘든가요.
    버스야 봉고 타면 된다지만, 남녀 비율이 좀 그러네요.

  • 2. 민들레홀씨
    '17.1.21 6:34 AM (63.86.xxx.30)

    일단은 서운하고 속상하시더래도 마음 다잡고 속상해할 딸을 잘 다독여주세요.
    저도 저희 학군에서 벗어나 고등학교 배정되어서 무지 속상했는데요....결국은 거기에서 사귄 친구들이랑 절친이 되고 그 인연으로 현재의 남편도 만낫구요...
    인생살다보면 필요없는 과정은 없는 듯 해요. 이후의 좋은 일이 있을 교두보라고 생각하고 현재의 서운함을 밀어내시길요. 새로 배정된 학교에서 따님이 활기찬 생활하게되길 함께 응원합니다.

  • 3. 원글이
    '17.1.21 6:51 AM (124.56.xxx.136)

    이 아침에 위로가 됩니다..인생에 필요없는 과정은 없다..나는 엄마 운이 정말 없나봐..라고 펑펑 우는데 저도 같이 울 뻔한거 참느라 애 먹었습니다ㅠㅠ 현실을 바꿀 수 없으니 잘 적응하기를 바랄뿐이죠..

  • 4. ㅇㅇ
    '17.1.21 6:55 AM (211.237.xxx.105)

    저희딸도 지금은 대학생이지만 고등때 이과반이라서 운나쁘게 남자애들은 25명 가량 여자애들은 8명이였던 반에서 고2~3 보냈어요.
    그 당시 얘기들어보면 거기 여자애들끼리 무척 친했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보면 여자애들이 적어서 다 같이 두루두루 친할수 있었을수도...
    너무 걱정마세요.
    지금도 그 8명이 단톡만들어 방학때는 다시 모여 놀고 대학 학기중에도 서울에서 학교다니는 애들끼리는 시험끝나고 만나서 영화보고 그런답니다.

  • 5. 민들레홀씨
    '17.1.21 6:58 AM (63.86.xxx.30)

    나는 엄마 운이 정말 없나봐하면, 좋은 운이 한꺼번에 올려고 그러는 거야...라고 대답해주세요.
    저는 애들 키울때 애들이 뭔가를 불평하면 조금 들어주다가 불평이 길어지면...상황이 맘에 안들면 바꿀려고 노력해서 바꾸고 바꿀수 없는 것이면 불평하지말고 너가 적응하는거다라고 항상 얘기했어요.
    그러면 조금은 나아지더라구요...힘내시고, 딸이랑 맛있는 아침 해드세요~~

  • 6. 원글이
    '17.1.21 7:21 AM (124.56.xxx.136)

    민들레홀씨님..제 옆에 계셨으면^^ 제가 아이에게 힘을 줘야지요.. 너무 감사합니다..좋은 말씀♥♥아침부터 고기 구워요..모두 건강한 아침식사 하세요~~

  • 7. ㄴㄷㄴ
    '17.1.21 10:21 AM (118.36.xxx.66) - 삭제된댓글

    친구 사귀는 일이 어떤이에게는 자연스런 일이지만 어떤이에겐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요.소심한 아이들에겐 동성이 소수인게 오히려 도움이 될수 있어요.선택의 폭이 넓지 않고
    시야가 한정되어 있으니 말을 먼저 건네기 쉽고요.조급한 맘에 오히려 적극적이 될수 있으니 장정으로 받아들이고 노 력해보라 하세요. 참고로 소심한 우리 아들도 고2때 남학생
    7명이었는데 1년내내 똘똘 뭉쳐서 밥먹고 협동단결??하여잘 다녔답니다

  • 8. ..
    '17.1.21 12:07 PM (112.152.xxx.96)

    민들레님 ..말씀 좋으세요....울아이한테 한번 그리 말 해봐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618 안희정 "朴대통령도 좋은정치 하려했지만..법 제도 안따.. 27 ........ 2017/02/19 2,375
653617 문재인만 아니면된다 심리 이해안되는게 이상함 6 음.. 2017/02/19 601
653616 안철수 지지율이 폭망인 이유를 아직도 모르면 어떻해요? 31 의사논란 2017/02/19 1,805
653615 지울께요 38 2017/02/19 10,595
653614 프랑스 자수 부자재 온라인 구입처 추천해주세요 3 .. 2017/02/19 1,346
653613 여행간거 시댁사람들한테 알리고 싶지 않은데 애들 때문에 2 알려지네요 2017/02/19 1,640
653612 안희정 가관이네요. 23 .. 2017/02/19 2,840
653611 어제 그알은 진짜 웃긴 내용이더군요 22 ... 2017/02/19 4,050
653610 엄마부대 주옥순 손사장 집앞까지 가서 난동부리고 난리네요 6 심각한 대한.. 2017/02/19 1,521
653609 고속버스터미널->롯데본점(명동) - 평일 낮에 얼마나 걸릴.. 2 궁금 2017/02/19 549
653608 커피가 칼슘을 배출하나요? 4 ㅇㅇ 2017/02/19 3,936
653607 역사는 감춰도 지울수는 없다 1 정의 2017/02/19 279
653606 초등4학년되는데요 어떻게 공부시키는게 좋을까요? 3 택이처 2017/02/19 1,267
653605 전세 10억이면 부동산 수수료 얼마를 줘야하나요? 4 질문 2017/02/19 2,727
653604 13일전결정 78.1%/ 특검연장 70.9% 2 오늘자조사 2017/02/19 508
653603 사각턱도 단발머리 어울릴까요? 7 ㅇㅇㅇㅇㅇ 2017/02/19 7,145
653602 한샘 붙박이장은 모두 이전설치가 가능한가요? 1 2017/02/19 5,598
653601 동성애 문제 말이에요 1 ... 2017/02/19 602
653600 이 드라마 제목이 뭐였을가요 7 Jj 2017/02/19 1,047
653599 김치냉장고 처음 샀는데, 넘 좋아요 5 첫구매 2017/02/19 2,603
653598 다이어트하고나서 살찌는 이유 폭식증 때문이예요? 10 ... 2017/02/19 2,441
653597 김민희보다 이미숙이 더했는데 45 . 2017/02/19 38,803
653596 신해철도 그립습니다.. 21 요건또 2017/02/19 1,199
653595 (펌) 자한당 대선준비 제일 열심히한다고 1 하루정도만 2017/02/19 410
653594 참치 샌드위치 만들때요.. 2 ... 2017/02/19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