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潘, 혹독한 검증 못 견디고 중도에 포기할 것”
"설 지나면 潘 포기 전망 일리 있어…文과 일대일 구도되면 安 승리 확신”
박 대표는 이날 오후 MBN ‘뉴스앤이슈’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그분이 이렇게 정치판에서 연마가 되신 분이 아니잖나. 외교관으로서 당신 말마따나 국가 예산 가지고 차도 타고, 비서도 쓰고, 월급도 받았는데 이제는 내 돈 다 쓰고 있으니까. 그런 얘기를 하실 필요 없다. 그래서 온실 속에서 자란 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혹독한 검증을 받을 때 과연 견딜 수 있을까. 그래서 저는 중도 포기할 것 같다 하는 생각을 갖는다”고 부연설명했다.
그리고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 포기 시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안철수 대표는 설 지나면 아마 포기하지 않을까 이렇게 본다고 하는데 일리 있는 말씀이라고 저는 봤다”고 말하면서 반 전 총장 출마포기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1:1 구도가 되면 안철수 대표의 승리를 저는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주장을 하는 근거에 대해서는 “안 전 대표는 우선 겸손하고 또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분”이라며 추켜세운 뒤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통령을 한 사람들은, 독립운동가든, 군사 혁명을 한 사람이든 정치 10단도, 대통령 딸도 다 했다. 그런데 그게 얼마나 어지러웠나.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리 국민들도 21세기, 이 알파고 시대에 경제 10대국이 됐다고 하면 이제는 좀 합리적 가정에서 태어나서 합리적인 교육을 받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그러면서 사회봉사도 한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